왕의 기사(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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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RPG 유즈맵 중 하나인 왕의 기사의 세계관에 대해서 다루는 문서.
원래는 제작자의 블로그에 세계관에 대한 글이 있었지만, 제작자가 블로그를 내리는 바람에 더이상 왕의 기사 세계관 글을 볼 수 없게 되었다.
ㄴ내 기억력으로 최대한 써볼테니까, 나보다 필력이 좋거나 혹은 정확히 기억나는 사람은 수정바람
스토리[편집]
Episode 0
태초부터 '아만'과 '우성'이라는 거인이 살고 있었다. 빛의 신 '아만'은 대지의 신 '우성'을 연모한 나머지 우성의 관심을 끌기 위하여 여러 생명체들을 만들어 내려보냈으나, 대지의 신 우성은 그 생명체들을 파괴할 뿐이었다. 긴 세월이 지나고, 여느 때와 다름없이 아만이 내려보낸 개를 죽이려던 우성은 개의 처절한 비명을 듣고 자신이 존재하는 이유에 대해 회의감을 느껴 지옥과 같았던 엘나코 행성에 자신의 몸을 던져 자살을 한다.
엘나코 행성에 떨어진 우성의 시체는 수천년의 시간이 흘러 엘나코 대륙으로 변하였다.
빛의 신 아만은 우성의 시체(엘나코 대륙)를 언제나 자신의 눈길(햇빛)로 바라보았고, 죽어버린 우성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여러가지 생명체들을 만들어서 내려보낸다. 그리하여 엘나코 행성에도 생명체들이 살기 시작하였다.
사람들은 아만을 '시작과 빛의 신'으로, 우성을 '끝과 대지의 신'이라고 부르며 섬겼다.
Episode 1
어느 날, 차원의 틈(우성의 눈)에서 초월적 힘을 가진 초월자 달란토스가 나타났다. 초월자 달란토스는 미개하지만 평화로운 엘나코 행성을 마음에 들어했다. 초월자는 엘나코 행성의 인간들에게 철과 마법의 사용법을 알려주었고, 그들 중에서 자신이 총애하거나 특별한 힘을 가진 12명의 사도들을 뽑아 불사의 약을 나눠준 후 황제로 임명하여 자신을 도와 엘나코 대륙을 다스리게 하였다.
하지만 철과 마법의 사용법을 인간들에게 알려준 것은 초월자의 결정적인 실수였다. 욕심많은 인간들은 철과 마법으로 이용하여 서로를 죽이는데 여념이 없었고, 청렴하였던 12명의 황제들 역시 시간이 지나면서 타락하였다. 이에 분노한 초월자는 경고의 차원에서 7일 간 대홍수를 일으킨다. 이 대홍수로 인하여 황제들의 황금 궁전이 침수되자, 초월자의 행동에 불만을 품은 12명의 황제 중 10명은 초월자를 상대로 반란을 일으킨다. (초월전쟁 개전)
Episode 2
황제들이 반란을 일으켰다는 소식을 접한 초월자는, 자신의 양자이자 유일하게 반란을 일으키지 않은 가바라의 황제 '얄다무츠'를 자신의 공중사원으로 대피시켜놓은 후에 황제들의 반란을 진압하러 간다. 초월자는 압도적인 자신의 힘으로, 반란을 일으킨 12명의 황제 중에서 3명을 3일 만에 처치한다. 한편 얄다무츠는 공중사원 아래를 내려다보다가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자신의 양아버지였던 만다리아가 초월자가 일으킨 홍수 때문에 사망한 것이 아닌가! '초월자가 자신의 양아버지를 죽인거나 다름없다.' 그렇게 생각한 얄다무츠는 분을 삭이며 초월자가 공중사원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초월자는 공중사원으로 돌아와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얄다무츠는 초월자의 뒤로 몰래 다가가 자신의 칼을 초월자의 심장에 깊게 찔러넣었다.
초월자는 비명을 지르며 지상으로 추락하였고, 얄다무츠는 초월자의 힘의 근원이었던 공중사원을 파괴한 후 지상의 황제들과 합류한다. 얄다무츠의 배신으로 인해 본래 일주일만에 끝낼 수 있었던 초월전쟁은 300년이나 이어지게 된다.
드디어 초월전쟁이 발발한지 정확히 300년째 되던 해. 초월자 달란토스는 지옥과 같은 세상을 없애고자 자신의 마력을 대부분 소모하여 불꽃 유성들을 엘나코 대륙에 떨어트렸다. 초월자의 마법이 어찌나 강력하였던지, 본래 하나였던 엘나코 대륙은 세 갈래로 갈라지게 되었다. 자신이 연모하던 대지의 신 우성의 시체가 초월자의 파괴마법으로 산산조각 나는 모습을 목격한 빛의 신 아만은 분노하여 초월자에게 저주를 내려 온몸을 마비시켜 버린다.
빛의 신 아만의 저주를 받은 상태에서, 폐인 상태가 되어버린 초월자는 12 황제 중 하나인 그란달의 공격에 의하여 최후를 맞이한다.
초월자 달란토스는 차원의 틈에 봉인되기 직전, 황제 그란달에게 "네가 이 끔찍한 세상을 구원할 마지막 열쇠다." 라는 말을 남기고 차원의 틈 속에 봉인되었다. 이 말을 들은 황제들은 달란토스를 비웃었다. 아니, 자신에게 최후의 일격을 날린 자가 최후의 희망이라니? 초월자에게 일격을 날린 그란달 황제조차도 어이가 없어서 웃음을 터뜨렸다.
초월자를 해치운 9황제들은 자신들 마음대로 세상을 통치하게 된다. 황제들의 폭정을 끝내기 위해서 백성들은 반란을 일으키기도 하였지만, 불사의 약을 먹은 황제들은 아무리 죽여도 다시 살아나 반란을 진압하였다. 수백년의 세월이 흐른 후. 모종의 이유로 불사의 약을 절반밖에 마시지 못했던 발틱스 제국의 황제 발틱스 1세는 불치병에 걸려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발틱스 1세는 죽기 직전, 자신의 아들들에게 황제들의 약점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황제들의 약점은 바로 초월의 힘이라고...
Episode 3
발틱스 1세의 죽음 이후 수백년이 흐른 뒤, 현 황제였던 발틱스 26세가 사창가에서 시체로 발견되었고, 서자였던 악티러스는 적법한 후계자인 자신의 동생을 죽인 후 황제자리에 오른다.(이는 곧 발틱스 27세라.)
제위에 오른 찬탈자 발틱스 27세는 초월자 달란토스가 세웠지만 전쟁의 여파로 땅 속에 봉인되어 있던 마법의 탑 그람을 발굴해 낸다. 이 후 발틱스 27세는 마법의 탑 그람에 봉인되어 있던 초월의 힘을 해방시켰고, 해방된 초월의 힘은 전 세계로 흩어지게 되었다.
초월의 힘이 개방된 날로부터 며칠 뒤... 모로코로포츠의 황제 알프시온이 자신의 부관 헤이가한테 죽임을 당한다. (왕의 기사1)
알프시온 황제가 완전히 죽어버린지 이틀도 안되어. 세인츠의 황제 달만타르도 사망한다. (왕의 기사2)
불사의 황제가 2명이나 죽어버려 혼란해진 틈을 타서, 발틱스 27세는 자신이 얻은 초월의 힘을 사용하여 자신의 병사들을 모조리 마전병으로 만들고 전 세계를 정복하기 위하여 출정을 떠난다. 하지만 발틱스 27세의 계획에 반기를 든 바란 왕국의 방해로 발틱스 27세의 야망은 붕괴되고 만다. (왕의 기사 3 = 왕의 기사 제로)
바란 왕국의 기사들(플레이어)에게 사망하기 직전, 발틱스 27세는 자신의 영혼을 대가로 지옥의 문 '포데스'를 개방한다. 악마와 마물들로 마구잡이로 쳐들어았으나, 바란 왕국의 기사들(플레이어)의 활약으로 가까스로 막아내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그 후폭풍으로 전세계에서 마물들과 악마들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다.
Episode 4
불사의 황제가 2명이나 죽었다는 소식을 접한 황제들은 군사력을 강화하고, 성벽을 높이기 시작하였다. 이는 캐리안의 황제 그란달도 마찬가지였다. 높은 세금과 계속되는 부역에 반란이 곳곳에서 일어났고, 발란티스 왕국은 캐리안으로부터 독립한다. 황제 그란달은 진압군을 파견하였지만 도리어 패퇴한다. (왕의 기사4)
발란티스 왕국군은 연전연승을 거두며 캐리안의 수도를 포위하였고, 그란달 황제는 직접 맞서 싸웠으나 끝내 붙잡히게 되었다. 반란군들은 그란달 황제의 두 눈을 도려낸 뒤, 두 다리를 자른 후 온 몸에 못을 박은 채 딥톡 지하감옥에 수감시켰다. 그란달 황제는 자신의 정적들을 가뒀던 감옥에 자신이 갇히는 신세로 전락되었다. 캐리안의 백성들은 냉혹한 그란달 황제의 통치로부터 해방되었다고 기뻐하였으나, 기쁨도 잠시. 이 때를 틈탄 가바라 대제국의 침공이 시작된다.
발란티스 기사들의 처절한 항전 끝에 가바라 군대의 공세를 막아냈으나, 전쟁의 여파로 인하여 딥톡 지하감옥에는 틈이 생기게 되고, 수감되어 있었던 그란달 황제는 도끼를 주워서 자신의 두 다리를 자른 다음 탈옥하였다. 햇빛의 열기가 느껴지는 무너져 내린 벽 밖으로 기어나간 그란달 황제에게 환청이 들리기 시작했다.
"차원의틈으로 가라... 가서 시간을 되돌려야 한다... 날 이렇게 만든 모든 이들에게 복수를... 동쪽으로... 동쪽으로... 오리앗 산을 넘어... 차원의 틈으로..."
그란달 황제는 자신의 귀를 의심해 보았다. 단순한 환각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란달 황제는 오리앗 산을 향하여 무작정 가기 시작하였다. 몰락한 황제 그란달의 고독한 여정이 시작되었다.
Episode 5
한편, 황제들의 폭정과 마물들의 출현으로 사는게 힘들어진 백성들은 종교에 기대기 시작한다. 서쪽 대륙에는 교황 엘디온을 중심으로 빛의 아만교 세력이, 동부 대륙에는 법황 아후지를 중심으로 흙의 우성교 세력이 세를 불렸다.
임페리얼 제국 변방 출신 수도자이자 독실한 빛의 아만교 신자였던 교황 엘디온은, 어느날 부터 천사를 만드는데 큰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였다. 교황 엘디온과 함께 뜻을 했던 추기경 엘몬은 교황과 결정적인 의견차이를 보였다. 그는 천상의 존재인 천사를 지상으로 직접 소환시키기를 원했다.
결국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하자, 추기경 엘몬은 캐리안에 위치한 자신의 본거지로 떠났다. 그는 자신의 수도원에서 천사를 소환시켰으나, 소환된 것은 천사가 아닌 악마였다.
교황 엘디온의 처지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신도들을 이용하여 천사를 만들었으나, 정작 만들어진 것은 악마였다. 교황 엘디온은 자신이 실패했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끝끝내 자신의 실패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만든 악마들을 천사라고 우기며 자칭 천상의 군대(?)를 계속 만들어낸다. 그리고 교황 엘디온 역시 더이상 인간의 모습이 아니었다. 교황령은 악마와 마물들로 넘처나기 시작하였고, 보다못한 성기사단은 세르니카 왕국에 도움을 요청한다. (왕의 기사5)
세르니카 기사들이 교황령 내 악마과 마물들을 격퇴하자, 격분한 교황 엘디온은 세르니카 왕국으로 메테오를 날리며 저항하였다. 하지만 세르니카의 기사들을 막기엔 턱없이 부족하였다. 교황 엘디온이 세르니카의 기사(플레이어)들에게 죽을 위기에 의하여 처하자, 갑자기 엘디온의 몸에 날개가 돋히며 대악마로 각성하게 되었다.
온 세상이 암흑으로 뒤덮히게 되었고, 교황 엘디온과 죽은 자의 군대와 진격하는 모습은 흡사 세상의 종말과 같았다. 죽은 자와 산 자 간의 치열한 전쟁 끝에 세르니카의 기사들은 교황 엘디온을 물리치는데 성공한다. 임페리얼의 황제 호스티리온은 이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교황 엘디온에게 천사를 만드는 법을 알려준 이는 호스티리온 황제였기 때문이다.
Episode 5
한편 호스티리온 황제는 그란달 황제가 탈옥하여 오리앗 산까지 왔다는 소식을 접하자, 초월의 힘을 가진 아베 대장군으로 하여금 그란달 황제를 죽이라는 명령을 내린다. 아베 대장군과 수색대가 오리앗 산 정상에서 그란달 황제를 찾은 순간, 드래곤 하이 본 스트라이커가 나타난다. 갑작스러운 드래곤의 출현에 임페리얼 토벌군은 허겁지겁 달아났고, 그란달 황제는 드래곤의 꼬리에 매달린채로 어디론가로 떠나게 된다.
교황 엘디온의 죽음 이후 호스티리온 황제는 임페리얼 전 국토의 아만교 교회를 불태우고 성직자들의 시체 위로 올라가 자신의 권력을 뽐냈다.
한편, 세르니카 국왕은 교황 엘디온의 타락에 호스티리온 황제가 관여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호스티리온 황제에게 이를 추궁하게 되면서 전쟁이 발발한다. 이 때를 틈타 발란티스 정벌에 실패한 가바라 제국의 패잔병들이 세르니카를 침공하는 등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세르니카 기사(플레이어)의 활약으로 세르니카의 군주는 호스티리온 황제 앞에 서게된다.
임페리얼의 호스티리온 황제는 세르니카의 국왕에게 치명상을 입히는 등 끝까지 발악하였지만 다른 황제들과 마찬가지로 사망하였고, 그의 죽음으로 마지막으로 서부 대륙 불사의 황제들은 모두 사망하였다.
Episode 6
서부대륙에서 불사의 황제들이 죽었다는 소식에 동부대륙의 황제들은 성벽을 높이는데 여념이 없었으나, 오로지 가바라 대제국만이 성벽을 낮추고 있었다. 얄다무츠 황제의 가바라 제국은 이 혼란스러운 틈을 이용하여 전세계를 정복할 꿈을 갖고 있었다.
이미 350년 전에 전세계를 점령할 뻔 했던 적이 있지 않는가?
그러나 2차례에 걸친 서부대륙 대규모 원정은 실패로 돌아가게 되면서 가바라 제국에 반기를 드는 국가들이 생기게 된다. 그 중 하나가 바토 왕국이었다. 그러나 바토 왕국은 가바라 제국의 속국인 시안 왕국에 인하여 멸망하게 될 처지에 놓이게 되었고, 이에 절망한 바토 왕국의 국왕은 자결한다.
국왕의 자결로 곤란에 빠진 섭정 개원지 앞에 서원랑이라는 사내와 4명의 떠돌이 무사들(플레이어)이 나타났다. 섭정 개원지는 서원랑이라는 사내를 바토 왕국의 국왕으로 모셨고, 서원랑과 떠돌이 무사들의 활약으로 토벌군을 격퇴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바토 왕국은 주위 왕국들을 통합하거나, 법황 아후지를 비롯한 마물들을 물리치면서 서서히 세력을 키워나갔다.
바토 왕국의 세력확장으로 인하여 슈황 황제의 만다리아 제국과, 몰골타 황제의 사마문 제국, 얄다무츠 황제의 가바라 대제국이 동시에 선전포고를 한다. 서원랑이 이제 끝났다고 좌절하였으나, 동부 제국들은 바토 왕국을 사이에 두고 서로와 삼파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실은 바토 왕국의 정벌은 핑계였을 뿐이었고, 이들의 목표는 상대 제국을 멸망시키는 것 뿐이었다
동부 제국들이 삼파전을 벌이고 있는 사이에 바토 왕국은 세력을 계속 키웠고, 3제국 중에서 가장 약한 판다리아 제국을 공격한다. 자신의 나라가 끝났다는 사실을 직감한 판다리아의 황제 슈황은 단신으로 바토 왕국을 향해 돌격하였으나 사망한다.
사마문의 황제 몰골타 역시 자신의 군대가 패퇴당하고, 자신의 황금동상이 바토 왕국군에 의하여 무너지는 꼴을 보자 분노하여 달려들었지만 결국 죽음을 맞이하였다.
가바라 제국 역시 바토 왕국의 공격을 당해내지 못했다. 얄다무츠 황제는 역부족이라고 판단하여 수도를 버리고 자신의 고향이 있는 북부 가바라로 퇴각한다. 그리고 북부 가바라에서 가바라 제국군 80만명과 바토 왕국군 60만명은 최후의 결전을 벌이게 되었다.
승리의 여신은 바토 왕국의 손을 들어주었고, 얄다무츠 황제는 초월자 달란토스의 이름을 울부짖으면서 최후를 맞이한다.
황제령 1647년. 프린란드의 포머츠 황제를 제외한 모든 불사의 황제들이 죽음을 맞이하였다. 하지만 포머츠 황제는 두려워 하지 않았다. 그에게는 전세계 최고의 지성을 가진 군대와 철의 용이라고 불리는 테라함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한편, 드래곤의 꼬리에 매달려 어디론가로 향했던 그란달 황제는 정신을 차려보니 그리튼 설산에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그란달 황제는 자신을 이곳으로 데려온 드래곤을 찾아보았으나 찾을 수 없었다. 아마 본 스트라이커는 잔혹무도한 세르니카의 기사들에 의해 죽었으리라... 그란달의 앞에 초월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천년이 지났으나, 이 공기... 이 촉감... 그리고 초월! 그란달 황제는 전율했다.
초월자를 만났다는 기쁨 때문일까 아니면 두려움 때문일까. 그란달 황제의 텅빈 눈에선 피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초월자는 단지 그란달 황제를 바라보기만 하다 사라졌고, 그란달 황제는 힘든 여정을 계속했다. 그란달 황제는 초월자의 사념을 만나기 위해서 도끼를 지팡이 삼아 정처없이 길을 떠났다. 드워프들이 그란달 황제를 향해 달려들었으나 그들은 그란달 황제의 상대가 되지 못하였다. 눈도 없고, 다리도 없는 그란달 황제는 드워프들을 차례로 죽여가면서 앞으로 나아갔다.
Episode 7
프린란드 제국은 과학을 중시하는 나라인 동시에 전세계에서 가장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법률체계를 가지고 있다. 부유 함선들을 운용하여 중계무역을 하기 때문에 척박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부유한 경제력과 강력한 군사력을 갖고 있는 나라이다. (인구수 11위 경제력 5위 군사력 3위)
하지만 포머츠 황제의 특이한 취향으로 인하여 모든 처벌은 화형이다. 즉 어떠한 범죄를 저질러도 똑같이 화형에 처해진다는 뜻이다. 종교인들 역시 화형에 처해지기 때문에 빛의 아만교 성직자들은 그리튼 설산에 숨어살며 목숨을 건 포교활동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어느날 프린란드의 속국 노리튼의 국왕 로버트는 사람들 앞에서 연설하기 시작한다. 자신은 초월자의 계시를 받았으며, 포머츠 황제를 물리치고, 세상의 멸망을 막기 위해서 차원의 틈으로 향해야 한다고...
무작정 반란을 일으킨 노리튼 왕국은 노련한 프린란드 제국군의 상대가 되지 못헀다. 노리튼의 모든 영토는 프린란드 제국군에게 점령당했고, 수도는 포위되었다. 백성들은 서둘러 피난선에 몸을 실었다. 그 와중에 어느 떠돌이 용병 4명(플레이어)이 자원입대를 한다. 노리튼 병사들은 초라한 용병들의 행색을 보고 비웃었지만, 로버트 국왕은 알겠다는 듯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전투가 벌어졌을때, 병사들의 비웃음을 샀었던 떠돌이 용병들이 무쌍을 찍는것이 아닌가? 거한기사 베독이 떠돌이 용병들 손에 쓰러지자, 사기가 떨어진 프린란드 군대는 퇴각한다. 이에 힘입어 노리튼 왕국은 영토를 확장시켰다.
떠돌이 용사들의 대활약으로 인하여 공중요새 로스호와 공중 함선들도 파괴되었으며, 프린란드의 자랑이었던 초경량 중무장 기마대도 격퇴당했다. 그리고 노리튼 군대는 예전의 오합지졸 군대가 아니었다. 경험많은 병사들도 늘어났으며, 검의 달인들까지 여럿 껴있었다. 결국 프린란드의 군단장들은 차례차례 목숨을 잃었고, 프린란드의 수도는 포위된다.
포머츠 황제는 친위대와 자신의 역류하는 혈액마법을 이용하여 최후의 발악을 하였으나, 노리튼의 떠돌이 용병들 앞에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었다.
포머츠 황제를 쓰러트리자 초월자의 사념이 나타나, 포머츠의 도움이 필요하니 죽이지 말라고 경고한다. 포머츠 황제는 노리튼의 군주에게 욕지거리를 하였으나, 로버트 왕은 고도의 인내심을 발휘하여 포머츠와 손잡는다. 이 때 노리튼 설산에서 내려온 그란달 황제도 합류한다.
3명의 군주와 초월의 힘을 받은 떠돌이 용병들(플레이어), 그리고 40만 노리튼 병사들은 차원의 틈(우성의 눈)으로 들어간다.
Episode 8
차원의 틈으로 들어간 노리튼 군대는 네크로맨서들과 온갖 마물들의 방해를 받으며 진격해 나간다. 이 때 우성의 심장이 고동치기 시작하면서 과거로 돌아간다. 과거로 돌아간 노리튼 군대는 전성기 때의 12황제들과의 초호화 스케일의 전투를 벌였다. (왕의기사8)
초월자 달란토스의 지도 아래, 노리튼 군대는 포머츠 황제의 배반에도 불구하고 승리하였으며 그란달 황제는 대지의 신 우성의 심장을 손에 넣게 된다. 그란달 황제가 우성의 심장을 손에 넣는 순간, 그란달 황제의 신체는 녹아내려서 젊어지게 되고 초월적인 힘을 얻게 된다. 대지의 신 우성이 고통받게 되면서 천재지변이 터지면서 전세계에 지진과 화산폭발을 비롯한 천재지변이 일어나면서 멸망하게 되었다.
새로운 초월자가 된 그란달 황제는 시간과 차원을 초월하며 역행하기 시작하였다. 초월자 그란달은 시간과 차원을 역행한 끝에 야만인들이 사는 어느 행성을 발견한다. 그 행성에 사는 사람들은 야만스러웠지만 너무 평화로웠다. 그란달 자신이 온 행성과는 다르게...
초월자 그란달은 행성 주민들에게 철과 마법의 사용법을 알려주었다. 행성 주민들은 그런 그란달을 신으로 섬겼다.
어느날 어느 절름발이 드워프 목수가 자신의 세 아들과 함께 초월자에게 꽃을 바치러 찾아온다. 그 중 얄다무츠라는 건방진 꼬맹이가 그란달에게 물었다. 초월자 당신의 이름은 무엇이냐고.
그란달은 다시는 자신의 이름을 말하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란달은 다시는 자신의 과오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자신의 이름을 거꾸로 뒤집어 말한다.
자신의 이름은 달란그라고.
달란그
달란그
달란토스...
훗날 이 이름은 달란토스 라는 이름으로 와전되어 알려지게 된다.
왕의 기사 스토리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