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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어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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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말[편집]

요새 관상어를 키우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그런데 관상어 사육의 개념을 모르는 사육자의 손에 들어가 죽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사람들이 열대어는 키우기 쉽지 않다고 오해하는데, 이것은 사육자의 잘못이지 열대어가 키우기 어려운 것은 아니다. 사실 열대어는 키우기도 쉽고 제대로 된 환경을 구비해 주면 새끼도 숨풍숨풍 잘 낳는다. 만약 물고기를 키우려고 한다면, 사육에 필요한 지식을 어느정도 공부하고 기르길 바란다.

준비물[편집]

물고기를 키우려면 사육에 필요한 준비물이 있어야한다.

일반적인 열대어를 사육하기 위해선 어항(필수),여과기(필수),사료(필수),히터,조명,수초 및 레이아웃 재료,약품 등이 필요하다.

  • 어항; 어항의 단위는 30cm=1자. 60cm=2자 식으로 30cm마다 늘어나는 식이다. 45,75cm같은 건 자반이라 부른다.(1자반,2자반) 큐브도 있는데 큐브란 가로x세로x높이가 다 똑같은 것을 말한다.(예:30큐브=30x30x30,45큐브=45x45x45.) 처음 키울 때는 1~2자 정도가 좋다. 어항이 크면 클수록 수질변화도 적고 물고기의 유영공간도 넓어지기 때문이다. 동그랑땡 복주머니 어항은 절대 쓰지 마라. 왜냐하면 여과장치나 그런거 집어넣기 힘들어지고 물고기의 활동반경이 좁아지기 때문이다. 물고기 키우려면 제발 좀 사각형 어항에 집어넣고 키워라. 요즘은 사각형 어항도 예쁜거 많다.
  • 여과기; 여과기는 물고기가 살 물의 수질을 맑게 정화시켜주는 것이다. 여과기를 설치 안하면 물고기 똥에서 나오는 암모니아 때문에 물고기가 죽는다. 여과기의 종류는 크게 물리적 여과기외 생물학적 여과기로 나뉘는데 물리적 여과기는 단순히 똥 등을 필터로 거르는 여과기고, 생물학적 여과기는 여과재 속에 호기성 박테리아(오염물질을 분해하는 박테리아)를 배양하여 호기성 박테리아로 오염물질을 제거한다. 대표적인 물리적여과기는 측면여과기(극혐), 외부여과기,단지여과기,상면여과기 등이고[1] 생물학적 여과기는 스펀지여과기, 저면여과기 등이다.
  • 히터; 열대어기 때문에 4계절이 있는 한국에서는 겨울에 버티기 힘들다. 그래서 겨울에는 히터가 필요하다.
  • 조명; 열대어를 키우는데는 조명이 필요없지만 수초를 키울 때에 수초의 육성이나 관상을 위하여 필요하다. 또 환경이 너무 어두우면 조명이 필요하다. 물고기도 낮과 밤이 있기 때문.
  • 수초 및 레이아웃 재료; 수조를 예쁘게 장식하고 싶으면 수초나 유목,수석,바닥재 등으로 레이아웃을 해봐라. 단, 인공 장식물은 물고기에게 안좋으니 되도록이면 넣지 말자.
  • 약품; 만약 물고기가 병에 걸리면 병을 치료할때 사용할 약품이 필요하다.

물잡이[편집]

물고기가 죽는 원인 중에 하나가 바닥재 씻고 물넣고 끝.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물고기는 아무 물에서나 사는 것이 아니다. 물잡이는 물생활하는 사람들이 쓰는 은어로서 호기성 박테리아가 많이 생겨 여과사이클이 제대로 형성되도록 하는 것으로 물고기가 살 물을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하겠다.물고기는 먹이를 먹고 배변을 하는데 그때 암모니아(NH3)가 배출된다. 암모니아를 니트로소모나스(NitroSomonas)라는 여과박테리아가 비교적 농도가 낮은 아질산염(NO2)으로 분해한 뒤,니트로박터(NitroBacter)가 질산염(NO3)으로 변환하는 여과사이클(질소순환사이클이라고도 함)이 제대로 형성되기 위하여 물잡이를 하는 것이다.

  • 물잡이

셋팅을 다 한 뒤 하루를 묵혀둬 염소를 뺀 물을 셋팅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호스로 조심스럽게 부어 준 뒤 박테리아 활성제를 붓고 여과기를 돌린다. 생물은 넣지 않는다.

분진이 잡히면 물이 깨끗해질 텐데(4~5일) 그 후로 물잡이 물고기를 넣는다. 물잡이 물고기의 용도는 똥을 배출해 그 똥을 분해해줄 호기성 박테리아가 살도록 넣어주는 거다. 호기성 박테리아에겐 똥이 밥과 같다.

일주일~1달 정도 지나 물이 완전히 잡히면[2] 생물을 입수해도 된다.

물맞댐[편집]

물잡이가 다 됐다고 생물을 바로 넣어버리면 큰일난다. 죽진 않지만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물고기에게 1도란 10도와 같기 때문에 새로운 물에 적응시키는 맞댐이 필요한 것이다.

물맞댐 방법은 먼저 물고기를 가져온 봉투째로 어항에 띄워 봉투의 물 온도와 수조의 물 온도를 30분가량 맟춰줘야 한다.

그리고 그릇 등에 풀어 물을 서서히 섞어주는 수질맞댐이 필요하다.

방법은 2가지인데 에어호스에 에어 미세조절기를 달아 어항과 생물이 들어있는 통과 연결된 후 입으로 빤다. 그러면 사이펀 원리에 따라 물이 내려온다. 이때 미세조절기를 이용하여 물이 똑 똑 똑 떨어질 정도로 맟춰둬라. 1~2시간 정도 물맞댐을 한 뒤 넣어주도록 하자.

먹이주기[편집]

일반적인 소형어라면 소화대는대로 주면 좋으나, 그러기엔 여유가 부족하면 하루에 1~2번씩 주자.

환수[편집]

환수는 보통 여과기가 있을 경우 1주일에 1번 30%씩 갈아주는게 정석이다. 다들 물 쏟아붇고 바닥재 박박 닦는데 이러면 여과박테리아가 소멸되 물잡이를 했다면 헛수고가 되고 예민한 물고기일 경우 죽어 버린다. 그래서 어항을 건들지 않고 에어호스나 사이펀(난로에 기름넣는거)으로 물을 빼고, 30% 물을 보충하면 된다. 단, 물을 한번에 '봑' 들이부으면 안된다. 물고기가 죽을 수 있다. 에어호스로 천천히 붓자. 여과기가 없는 어항일 경우 매일 30%씩 갈아줘야한다.

물깨짐[편집]

물잡이가 있으면 물깨짐도 있는데 오염물질,유기물질 등으로 여과박테리아가 소멸되어 물이 썩는 것을 말한다. 물깨짐의 징조는 물에서 심한 비린내가 나고, 곰팡이가 피고(붓이끼와 혼동하면 안된다),물고기가 죽는다.

해결방법은 약하면 사료를 줄이고, 환수를 아주 많이 해주어 오염물질을 없애고, 여과박테리아가 다시 정착되도록 해주고,

심하면 답없다. 갈아엎어라. 못 갈아엎으면 전체환수를 해라.

  1. 사실 중도이다. 필터를 넣으면 물리적여과기, 여과재를 넣으면 생물학적 여과기가 된다.
  2. 냄새,색깔 등으로 확인한다. 물이 잡히게 되면 비린내가 안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