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 마이크로시스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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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 Microsystems
과거에 있었던 시대를 풍미한 실리콘밸리의 기업이었지만 2010년에 오라클에 인수되어 사라졌다.
본사는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 있었고 멘로 파크에도 사무실이 있었다. 하지만 오라클에 인수된 후 멘로파크 사무실은 우리가 아는 페이스북 (現 메타)에 인수되어 메타 본사가 되었다.
Sun은 Stanford University Network라는 뜻이고 보통 저 이름으로 부르곤 했다.
1982년 스콧 맥닐리가 빌 조이[1] 외 2명과 창업했다.
주 수입원은 RISC 기반 자체 아키텍쳐였던 SPARC로 만든 워크스테이션, 서버였고 잘나갔었다. 옛날 우리나라에서도 썬 서버 많이 썼었다.
창업자들이 하나같이 다 컴퓨터공학에 영향을 지대하게 준 사람들이여서 이것 저것 인수해서 만들거나 후원한 프로젝트들도 클라스가 달랐다.
NFS라는 파일 공유 프로토콜부터 시작해서 상기한 썬 하드웨어에 탑재했던 솔라리스라는 UNIX System V 계열 OS, 제임스 고슬링이 개발한 우리가 잘 아는 Java가 대표적이며 이외에도 OpenOffice[2], 인수한 버츄얼박스, 넷빈즈, 말년에 인수하긴 했지만 MySQL도 이 회사 것이었다. 이렇게 많은 것들을 갖고 개발하거나 후원한 이유는 소프트웨어 생태계가 있어야 저 하드웨어가 잘 팔릴 수 있어서 그랬다.
그 악명 높은 엔론이 이 회사 최대 고객이었고, 창업자 스콧은 매년 엔론 투자설명회에서 용비어천가를 외쳤다고 한다.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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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닷컴 버블이 끝나고 나서 많은 기업들이 문을 닫고 상당한 수의 서버가 중고로 나오자, 매출이 폭망했고 결국 이 회사는 몰락했다. 2002년부터 인수되기 전까지 2008년을 제외하고 쭈욱 적자였다. 게다가 SPARC 성능이 x86한테 쳐발리기 시작하면서 찾지 않게 되었다.
썬은 다급해져서 구조조정에 공장 폐쇄에 솔라리스와 UltraSPARC를 오픈 소스로 공개하는 등의 똥꼬쇼를 보였지만 이미 때는 늦은 상태였다. 게다가 엔론도 폭망해버렸다.
결국 2010년 래리 엘리슨의 오라클이 먹으면서 찬란한 회사는 사라졌다.
그리고 씨발련이 오픈 소스 프로젝트에 훼방을 ㅈㄴ 놓으면서 경악한 기여자들이 포크한 다음 손절쳤다. 대표적으로 MySQL에서 나온 MariaDB, OpenOffice에서 나온 LibreOffice가 그러했고, 솔라리스는 코드가 비공개되었고 직전 버전을 기반으로 한 OpenSolaris도 그랬다. IDE 넷빈즈와 오피스 대용이었던 OpenOffice의 경우 결국 아파치 재단에 짬처리했고 개발? 및 관리 중이지만 말이 좋아서 관리지 사실상 방치 상태라고 보면 된다. MySQL과 버추얼박스 정도가 그나마 뒤가 나았다. 전자의 경우 MariaDB가 나왔음에도 여전히 잘 나가고 있는데 이는 오라클이 저작권 분쟁까지는 안 일으켜서이다. 후자의 경우도 지금까지 버전업은 잘 되고 있긴 하다.
자바의 경우 오라클이 구글한테 API 침해했다고 소송을 걸었지만 10년동안의 분쟁 끝에 결국 패소했다.
SPARC 서버도 요즘은 안 나오며 솔라리스도 2017년 이후로 안 나왔고, 결국 인수해놓고 대부분의 사업을 철회한 셈이 되었다.
기타
썬은 마이크로소프트를 매우 싫어하는 것으로도 유명했는데, 이는 스콧이 매우 혐오해서였다. 그런데 지금 MS의 CEO인 사티아 나델라는 여기 출신이었다. ㅋㅋ
아무튼 정말 싫어해서 예전에 MS가 Java를 무단으로 배껴서 Visual J++을 출시한 적이 있었는데 여기에 소송 걸어서 승소한 적도 있었고 이후에도 한 번 더 소송을 걸어서 MS에서는 학을 떼고 다른 언어를 개발했는데 그게 C#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