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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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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성장의 환상과 현실 - 불행의 예언자들과 낙관론자=== [[멜서스]]는 인구과잉으로 절박한 식량난에 시달릴 것이라 예언했고,<ref>1798년에 출간한 <인구론></ref> [[리카도]]는 인구와 생산의 증가에 따라 지주가 더 많은 몫을 차지하고 나머지에게 돌아가는 몫은 줄어들어 사회적 불균형을 초래할 것이라 했다.<ref>1817년에 출간한 <정치경제학과 조세의 원리></ref> 반세기가 지나자 두 선지자의 예언은 틀린 것이 증명되었다. 지주는 몰락하고 산업적 성장을 이뤘다. 하지만 대중의 상황은 그전처럼 여전히 비참했다. 리카도 시대에 자본은 토지 관련 부동산뿐 이었지만, 맑스 시대엔 몰락한 지주들의 몫이 줄어든 자리에 기계와 공장을 비롯한 산업자본이 유한한 부동산을 대체했다. 따라서 자본가들이 축적할 수 있는 자본의 양에는 아무런 제한이 없었다. [[마르크스]]는 성장률이 제로에 근접하고 자본수익률은 유지될 경우, 자본/소득 비율은 무한대로 상승하고 자본소득분배율은 국민소득 전체를 잠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ref><자본>에서 무한 축적의 원리principle of infinite accumulation에 의해</ref> 150년이 지난 지금도 자본주의는 아직 건재하다. 그들의 완벽한 통찰에도 예언들이 맞아떨어지지 않은 것은 데이터가 빈약했고 지속적인 기술 진보와 생산성 향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했기 때문이다.<ref>같은시대에, 마르크스는 기펜의 영국의 자본총량을 추정하려는 시도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또한 주위에서 진행되고 있던 국민계정에 대한 연구 작업을 몰랐던 것 같다. 그리고 19세기 후반과 20세기 초에 The Dynamics of the Capital / Income Ratio를 이해하기에는 이용 가능한 통계자료가 매우 부족했다.</ref> 쿠즈네츠는 1913년~1948년의 기간의 미국에서 소득불평등이 급속히 감소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에 앞서 언급한 경제학자들과는 정반대편에 서서 성장이 부의 불평등을 감소시킨다는 낙관론을 펼쳤다. 과연 20세기는 쿠츠네츠의 예측대로 부의 불평등이 감소했을까? <b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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