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기 편집하기 (부분)

== 논점에서 벗어난 애들에게 ==
1. 난 물대포 쏠만한 상황이 발생한거에 대해선 일단 반대하지 않는다. 폭력시위다라는 점만 부각시킨다면 난 이 민중총궐기가 왜 일어나야만 했는가로 파고들것이다. 백남기씨가 죽은 상황만 가지고 따지자.

2. 논점은 매뉴얼에 맞게 물대포가 운영되었는가다. 일단 지근거리 헤드샷 조준이지. 매뉴얼 위반이네.

3. 폭력시위로 변질되었으니 공권력은 즉시 폭도들을 때려 죽여야한다는 매뉴얼은 없다.

ㄴ계속 보고 있는데 넌 물대포 사격이 메뉴얼을 벗어낫다는 하나만 가지고 그러네 그걸 왜 주요논점으로 한정되어야하는지도 모르겟고

메뉴얼이 분명히 존재하고 어긴게 잘못이긴 한데 그 상황이 메뉴얼을 어겨야 할 이유가 있는 상황인지 아닌지는 법원이 판단한다니까

그리고 폭력시위는 법률 위반인데 경찰내부 규정위반이랑 법률위반만 봐도 어느쪽 과실이 큰지 답안나오냐? 왜 규정위반에만 이중잣대 적용하냐

직사사격 금지도 찾아보니까 폭력시위자 한해서는 가슴이하로 허용되고 차벽도 위헌아닌데 당당하게 주장하고

솔직히 지금 애들이 사망사건 시체팔이라고 생각하는 이유 가르쳐줄까?

물대포 맞아서 실려갔을때나 뇌사판정때는 조용하고 죽자마자 모여서 난리치고있지? 그래 죽음이란게 중요하다고 치자

그러면 유가족이 투석거부해서 사실상 존엄사 시킨건 뭐냐? 유가족이 sns에서 분명히 "투석거부해봣자 죽는날자만 달라진다"라고 언급햇는데

이게 사람생명에 대해서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애들 태도냐? 그래서 뭐 치료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그렇다고 해도

해외여행 간건뭐냐? 뭐 가족 예정이라 방해를 할수가 없다? 근데 그거 계획이 몇달전부터 되어있던 사람이 자기 아버지 존엄사 시키냐?

존엄사 해외여행 둘중하나면 뭐 그럴수도 있지 생각해도 둘다라면 저건 일반적인 사람상식에 심각하게 어긋나는건데

그리고 발리에 가서 세례받는것도 의심스러운게 발리가 인도네시아에 있어서 이슬람이랑 힌두교가 대다수인데 거기가서 세례를 받는다고?

이런일이 겹치니까 사람들 눈에는 이때다 하고 들고일어나서 난리치는걸로 밖에 안보이는거야

ㄴ 발리이야기는 충분히 해명된 이야기로 빨간우비급 부러진 문고리밖에 안된다. 따라서 언급할 가치도 없는 정치공세다. 매뉴얼에 가슴 아래를 쏘라는 이야기는 나도 했어. 결과는? 헤드 조준 지지기네. 매뉴얼 어긴게 잘못인거 인정했지? 그걸로 끝이다. 매뉴얼을 어겨야 할 상황? 그 매뉴얼을 어겨도 되는 상황? 그런게 존재할까보냐. 공권력이 규정을 어기는 순간 그야말로 불법 어용 정치깡패가 되는거다. 공권력은 규정을 지키며 준법하기에 위엄이 설수 있는거다. 폭력시위라는걸 암만 끌고와봐라. 매뉴얼 어겨가면서까지 시급히 물대포로 쏴죽여야할 폭도 백남기가 탄생하나.

ㄴ범법은 법으로 제재해야 하는 것이지 범법으로 보복할 대상이 아니다. 백남기 농민이 징역 몇 년 살 일을 했다 치더라도 뇌사에 이르게 할 정도의 폭력을 가한게 정당화 되진 않는다. 더군다나 폭력을 행사한 주체는 길거리에서 패싸움나도 이유불문하고 말려야 할 경찰이다. 불법시위라도 법으로 조지지 폭력으로 조져선 안된다. 그래서 메뉴얼이 있는 것이고 이번엔 그 메뉴얼을 지나쳐서 사람이 죽었다.  대통령이 목 뻣뻣해서 못한다면 경찰청장이라도 업무상 과실치사라고 사과한마디라도 하는게 정상국가다. 불법시위였으니 폭력진압을 쌤쌤치려는 사고방식을 가진 놈은 국정원 직원인지 고대 진나라 사람인지 출신을 명확히해라

ㄴ 아따 그라제 경찰은 법 지켜야되지만 우덜은 법 좇까고 경찰버스 때려부수겠당께, 워메 물대포를 쏴부러야. 불법진압 경찰 규탄한다!

ㄴ 여보세요. 말 뜻 이해 못하나? 경찰도 법 지켜야 되고 우덜인지 뭔지 하는 시민도 당연히 법 지켜야 된다. 백남기 씨가 불법 저질렀으면 연행하든가 수압 낮춘 물대포를 쏘던가 했어야지 메뉴얼에도 없는 수압으로 사람을 죽이는게 옳았던가? 경찰이 사람죽이는 직업임? 도대체가 대화가 안통하는 게 무슨 틀딱이냐? 다소 극단적인 예지만 살인자를 강력계 형사가 즉결 처분하니? 수갑채워서 법으로 처벌하잖아? 백남기에겐 그게 적용이 안됐다고. 그래서 과잉진압이라고 하는거야. 그리고 진압자체가 불법이라고 한 적은 없다. 진압도 법이지. 근데 법 행사과정에서 과실치사가 일어났다고. 이쪽은 백남기 씨의 시위가 과격한 불법 시위였다는 걸 인정하고 사건을 바라본다. 그럼 액윽보수들은 경찰 책임이 아예 없다고 보는거니? 너네 진짜 개돼지들이야?

ㄴ 수압은 정상이었다. 조준이 잘못된거지. 솔직이 이제 스물몇인 끌려나온 의경 길막는다고 패는 시위자나 그걸 법을 밀어버리며 삽질대응하는 경찰이나 둘다 무언가 많이 잘못된것 같다. 자꾸 어느한 쪽의 책임만 강조하는 병신이 있는데 씨발 좌든 우든 메갈리안이랑 대화하는것 같다.

ㄴ 어느 한쪽의 책임이 강조되어야 하는 상황 아니냐? 그럼 수압 정상이었다 치고, 조준이 잘못된거라면 결국은 경찰측 대응이 미흡해서, 혹은 부주의해서 사망까지 이른 거 아니냐. 좌든 우든, 말 잘했다. 난 진영논리 펼치자는 게 아니고, 사람 죽은일 가지고 그 사람이 법 어겼으니 죽어도 싸다는 괴논리를 비난하는거다. 그리고 백남기 씨가 한 건 의경을 팬게 아니라 버스를 끌어내려고 한거 아님? 잘못에 대한 지적도 잘못되어 있다. 물론 이것도 범법행위니 여기에 대해서는 본인이 책임지고 징역을 살든 벌금을 내든 처벌받으면 되는 것인데 (그게 법인데) 사망에 이른 건 정당한 법집행이 아니었다. 즉 법을 넘어선 처벌이었다. 이걸 어떤 식으로 변호할 수 있는데? 경찰이 법을 어긴건데. 그런 상황에서 경찰은 사과 한마디 없다. 유족이나 진보단체가 경찰청장 사임을 요구하나? 과잉진압에 따른 책임을 통감하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진실성있는 사과를 원하지 않나? 자꾸 책임을 져야할 명백한 대상에 대해 그 책임을 덮거나 회피하려는 시도를 하는 병신이 있는데 무슨 안기부 직원이랑 대화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