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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정전과 사정전에 청기와를 얹어야 할 이유 === 대충 상상이미지[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istory&no=29049&s_no=29049&page=1] 경복궁을 고종 시기에 맞춰서 복원한다는 문화재청의 취지는 응당 이해할 만하다. 결국 가장 최근의 모습이기도 하고. 다만 애초에 일백퍼센트 완벽하게 고증을 맞춰서 문화재를 복원하고 있는가를 말하자면 한도 끝도 없는 문제점이 튀어나온다. 애초에 현실적인 문제에 가로막히면 한 발 물러서는게 반복되는 이중성의 원칙인지라. 국력이 받쳐주던 조선 초기에도 청기와는 부담이 컸는데, 하물며 후기에는 더욱 그랬다. 청기와 사랑으로 유명한 그 광해군조차 인경궁 창건공사를 크게 벌였을 때 정전인 홍정전, 편전인 광정전(지금의 창덕궁 선정전), 침전인 청와전에만 덮을 수 있을 정도였고, 기술도 끊기고 무리해서 중건하였던 고종 시대 경복궁에 청기와는 꿈도 못 꿨을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조선 전기 때까지만 해도 역대 군왕들이 청기와에 신경쓰는 에피소드들이 실록에서 꽤 여러번 언급될 정도로 그 위상은 남다른 것이었다. 경복궁 출토 청황와들을 보면 조선이 마냥 검소한 이미지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 기와들을 토대로 애써 복원할 노력도 해보지 않는다는 것은 찬란한 예술을 묻어버리는 것과 같은 애석한 일이다. 이제는 청기와를 올리는 것이 비현실적인 이야기가 아닌 시대이다. 경회루처럼 전기와 후기의 형태의 차이가 극심하여 문제되는 것도 아니다. 그저 새로운 기와를 얹는 것 뿐이다. 다른 복원 사업을 제쳐놓고 우선적으로 해볼 만도 하다. 한 번만 해놓으면 뒷걱정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임진왜란으로 소실되기 전까지는 계속 청기와 건물이었다는 사실을 지나치기 쉽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다거나 어색하다고 우려할 수도 있겠지만, 동궐도를 봐도 알 수 있듯이 원래 청기와 건물은 주변 건물보다 더 튀게 마련이다. 말하자면 완벽하게 고종 때의 그대로를 박제해 놓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때로는 조선 전기 때의 스타일링을 좇아 멋을 부려도 괜찮다는 이야기다. 단순 복원품이 아니라, 역사를 살아오는 건축물 그 자체로서 말이다. 롯데월드타워가 현대적인 마천루로서 대한민국과 서울을 대표하는 이미지라면, 역사와 전통을 대표하는 상징물은 다름아닌 근정전, 광화문, 숭례문임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일제가 조선의 상징으로 여긴 궁전도 다름 아닌 경복궁이었기에 그만큼 철저하게 파괴했던 것이다. 청기와를 올림으로써 근정전과 사정전은 조선 전기의 절정에 달한 아름다움을 되찾을 수 있는 것이고, 경복궁의 위엄과 품격을 가한층 드높일 수 있을 것이다. 그러잖아도 조선 시대의 인식이 박한 요즘, 융성했던 조선 전기의 향수를 느껴볼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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