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 편집하기 (부분)

==귤의 역사 ==
귤은 원산지가 행정구역 단위로 구체적인 얼마 안 되는 과일 작물 중에 하나다. 귤인 즉슨, 중국 남부의 후난성이 원산인 과일로 후난성에 가보면 최초의 귤 시배지가 있다. 귤 시배지라해서 이상하게 들릴 지 모르겠지만 본래 귤은 야생에 존재하지 않았던 종이다.

{{스포일러}}
사실, 귤은 [[탱자]]나무에서 개량되어 파생된 작물이다. 탱자나무는 쌍떡잎식물강 무환자나무목이고, 귤은 쌍떡잎식물강 운향목 운향과의 식물이라 아예 목에서부터 따로 노는데 어찌하여 개량종인가 싶겠지만 애초에 저 운향목, 운향과라는 분류 자체를 일본이 억지로 지어내 학계에 등록시킨 것이다.

일본 제국 시절에 중국 동남부를 재패한 일본이 자국에서 아주 귀한 과일 취급을 받는 귤에 대하여 일왕의 명으로 대대적인 조사를 시작하게 되었고 쌍떡잎식물강의 특성을 지닌 귤의 특성에 운향목, 운향과라는 하위 분류를 지어내어 학계에 보고한 것이다.이들은 생김새도 다르고, 열매의 맛도 다른 탱자나무가 귤의 원형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그리하여 저런 코미디가 벌어지게 된 것이다.

중국 진나라 시기 현재의 후난성에 일가 대대로 거주해오던 지방 호족 석장(析張)은 거느리던 농노가 수 천에 달하고, 전답이 500필지가 넘던 지방 최고의 부호였다고 한다. 이 석장이 가진 취미 중에 하나가 집 후원에 각종 기암괴석과 진귀한 식물들을 모아다가 진열하는 것이였는데 그 중에는 탱자나무도 있었다.

석장의 친구가 어느 날 석장의 후원을 둘러보고는 "다른건 다 귀한데 이 탱자는 뭔가? 흔하디 흔하고 맛이 없어 먹지도 않는 탱자를 왜 심는가?"라고 핀잔을 주자 성질이 뻗친 석장이 거느리던 식객들에게 명을 내려 "생김새도 아름답고, 맛도 있는 탱자를 찾아오는 자에게 은 10관을 하사하겠다."라고 하였다.

수 년 뒤에 한 식객이 찾아온 나무와 그 열매를 먹어본 석장은 맛이 아주 달고 시원하며 열매의 빛깔이 더 곱다고 극찬을 하며 기르던 탱자나무에 접목을 시켜 품종을 개량하였다. 이것이 오늘날의 귤이다.

학계에서는 저 식객이 찾아 온 나무가 과연 탱자인지, 아니라면 도대체 무엇인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지만 현재로서는 그 원형을 찾을 수가 없다고 한다.
:ㄴ 원형이 있다면 아마도 껍질 두껍고 탱자보다는 달 듯. 레몬의 원종인 Citron이 딱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