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무위키
조무위키
둘러보기
대문
최근 바뀜
임의의 문서로
미디어위키 도움말
도구
여기를 가리키는 문서
가리키는 글의 최근 바뀜
특수 문서 목록
문서 정보
행위
문서
토론
편집
역사 보기
한신
편집하기 (부분)
경고:
로그인하지 않았습니다. 편집을 하면 IP 주소가 공개되게 됩니다.
로그인
하거나
계정을 생성하면
편집자가 사용자 이름으로 기록되고, 다른 장점도 있습니다.
스팸 방지 검사입니다. 이것을 입력하지
마세요
!
==토사구팽== 처세술이나 정치술을 몰랐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대체 어떤 [[한고조|미친놈]]이 자신한테 좀 개긴다고 자신을 전적으로 따르던 자를 바로 없애겠는가, 물론 한신이 만난 녀석은 진짜로 [[한고조|미친놈]] 이였다... 또 역사가 그렇듯이 한쪽으로 편향되는 서술이 있을 수 있는데 바로 그점이 "내부 반역 음모"다. 이건 사실 [[한고조|미친놈]]이 음... 한신 저녀석이 너무 크면 안되는데...라고 생각하고 반역으로 몰아가서 처형시킨 것일수도 있고, 언제나 승자로 서술되는 역사서는 내부 반역이라 썼을 수 도 있다. 그리고 생각하면 한고조도 이상한 녀석인게 자신의 목숨을 몇번이나 구해주었는데도, 자신과 단순히 의견이 안맞는 단 이유로 사이가 틀어져버리고, 자신의 권세에 미칠것을 두렵다는 이유로 죽였으니, 말그대로 자신의 [[유비|후손]]과는 다른 인륜을 가지고 있다. 억울하고 억울한 한신이지만, 결국은 자신의 주군을 찾기위한 노력은 자신의 죽음으로 돌아왔고, 역사서는 그것을 반역이라 적어 놓는다. 하지만, 삼국지연의의 모티브가 되는 삼국지평화에서는 분명히 기록되었어있다. 한신은 억울한 죽음이라고, 역사서랑 민간전승의 내용이 다르다 하나는 반역이고, 하나는 억울한 죽음이다. 특히 한신은 자신의 뒷날을 위해 불량배들의 '''가랑이 밑을 지나가는 굴욕'''을 참은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뒷날을 안생각하고 모반이란 것은 각자의 생각에 맡기겠다. 한신이 정예병도 아닌 군사 3만 갖고 6개의 나라를 무너뜨리고 2명의 왕을 사로잡고 1명은 죽였는데,<ref>항우의 지원을 받고 급조되었지만, 당시 군벌들이었던걸 생각하면 나라라고 생각 해도 무방</ref> 어찌해서 유방이 천통한것이 한신 덕이 아니겠나? 사실 한신의 공로로 따지면 장량, 소하 보다 더 위에 있다. 그런데도 유방은 그 모든 것을 덮으고 한신을 죽였다. 그 후에 유방은 뭘했는가? 당시 최전성기를 맞았던 흉노를 상대로 참패를 하고 굴욕을 당했다. 당시 시대상으론 유교를 근거들면 유방은 먼저 군주와 신하의 믿음이란 관계를 깨버렸다. 언제나 믿고 맏겨야 하는 신하와 언제나 충성해야는 군주 간에 사이를 먼저 끊은 것은 다름 아닌 유방 자신이였고, 조선에서는 이사건을 보고 두고두고 유방을 까고 한신을 높이 샀다. 치세와 정치에 관해서는 별 할말이 없...지는 않다. 먼저 한신을 왜 깍아 내렸을까? 한신은 당시 최고의 인물이였고, 황제는 몰라도 한신은 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한신은 말그대로 팽월,장량,소하,역이기,하후영과는 차원이 다른 존재였다. 유방은 자신을 위해 한몸 바쳐 싸운 자였고, 심지어는 한때 제나라왕까지 올라가 유방을 무너뜨려도 할말이 없을 정도로 대단한 자였다. 한신은 엄연히 왕이였는데 마땅히 한신은 논공행상 후에 왕이 되었어야 했다. 실제로 초나라왕이 되었지만,유방은 나중에 반란모의란 이유로 초나라왕에서 후로 강등을 시킨다. 그 후로 뭘했냐고? 유씨 집안 사람을 왕으로 세운다. 이상하지 않는가? 반란이라 하면 제나라의 왕이 되었을때 해도 됐을 텐데, 오히려 평화가 오고 나니 초나라왕이라는 직위가 유방 눈에 아니 꼬왔나 보다. 한신은 왕이 되고 나서 자신에게 밥을 주던 아낙네들에게는 천금을 주면서 밥값을 갚았는데 어찌 한신을 소인배에 권력과 탐욕에 눈 멀었다 하겠는가? 그러고서 한말은 너는 소인배이니 공을 배풀어도 끝까지 하지 않고 중간에 그만 두었다고 했다. 자치통감에 사마광은 한신을보고 “자신은 시정잡배 생각이면서 남에게는 성인의 생각을 요구 하였다.”라고 평가 하지만, 오히려 위에 얘기를 보면 틀린 말이다. 한신의 망언으로 손꼽히는 "내가 번쾌 따위와 같은 항렬이라니."는 당연한 말 일 수도 있다. 자신은 제나라왕이었고, 초나라왕 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반란혐의라는 이유로 회음후로 강등 되었다. 어이없는 이유로 강등되고 속이 꼬일대로 꼬인 상태로 자신과 같은 등급의 작위를 가진 번쾌는 아니 꼬울 수 밖에 없었다. 한신은 남의 가랑이 사이를 지나갈 정도로 인내심이 많았다. 그런데 자신이 믿고있던 군주가 갑자기 자신을 내칠려 하고, 평민 출신에서 왕 까지 오른 한신은 더욱더 마음이 무너져 내렸을 것이다. 역이기 사건으로는 한신을 비판 할것이 아니라 한신을 꼬드긴 괴철을 비판 해야할 것이다. 한신은 말 그대로 억울한 죽음 그자체 였다. 최고의 능력을 가지고서 그 능력을 끝까지 쓰지 못하고 죽었으니, 실로 안타까운 죽음이였다고 사람들은 평가한다. ㄴ 다른거 제쳐두고, 유방이 죽인거 아니다. 한신이 어그로 끌 짓한건 유방 뿐 아니라 당대 유방 밑의 신하에게도 거슬리는 일이였기 때문에, 다른 공신들도 숙청하라고 졸라대던거 유방이 어영부영 넘어가면서 직책만 강등시키고 살려주려했던건데, 여후가 유방 딴데 가있는 사이에 숙청해버렸다. 유방이 고결한 도덕성을 지녔다던가 그런건 아니여도, 인간성 자체는 보기보다 양호하다 소리 들을 법한 양반이였음. === 반박 === {{쌤통}} 한신이 유방한테 "좀" 개겼다고? 자기 공 챙기자고 역이기를 죽게 만들고 제왕 달라고 징징징에, 땅 더 받겠다고 유방 목숨까지 가지고 장난치는 게 좀 개긴거였나? 관우한테 원군 안보낸 유봉보다 더 죄질이 나쁜게 한신이다. 참고로 제나라 왕위 달라는 시점부터 진평, 장량 등은 한신을 위험요소로 분리하고 아군으로 취급조차 하지 않았다. 근데 유비는 양아들이기도 했던 유봉을 자살하게 만들었는데 유방은 그 당시 개긴 한신의 죄를 묻지 않았고 다른 문제로 한신을 두번 잡은 뒤에도 강등으로 끝내고 살려주었다. 유방은 한신이 찌질찌질대도 봐주고 봐주려고 했고 한신은 유방이 진희를 조지려고 원정 간 사이에 여후가 죽인 거다. 이런데도 유방이 한신이 좀 개겼다고 죽여버린 미친놈이라고? 다른 놈들이 한신 편을 들어서 그런거 아니냐고 할건데, 한신 편같은거 들어주는 놈 하나도 없었다. 소하가 여후 청탁 듣고 한신 조지는거 도왔고 그걸 본 장량이 소하가 큰 공을 세웠으니 식읍 더줘야된다고 거들었으니 말 다했지, 얘들은 한신이 종리말 숨기다가 들켰을 때부터 당장 죽여버리자고 안달이었음. 그나마 가장 호의적이었던 번쾌가 한신한테 했다는 말이 이렇다. "전하, 제발 자기가 신하라는 자각을 좀 가지고 사세요." 유방이 의견이 틀어지면 안받아주는 소인배라고 매도하는데, 대노한 상태에서 발 꾺꾺 짓누르고 밥먹는데 면전에서 젓가락 여덟개 조각조각내던 장량을 중책으로 삼고 대놓고 디스 날리던 누경 육가도, 초한전쟁때 좆같이 굴었던 계포도 전부 받아준게 유방이다. 반대로 한신이 특이케이스였던 건데 한신의 예를 들면서 유방을 매도하는 건 신빙성이 없다. 한신은 억울한 죽음이라고 하는데 실제로도 한신이 반역한게 아니라는 게 학계의 정설이 맞다. 근데 반역이 아니었으면 뭐해, 반역할만한 놈으로 어그로 광광 끌어놓고 종리매 조지면서 인식까지 파탄났는데 삼국지평화에서 억울한 죽음이라고 나오는데, 엄밀히 따지면 토사구팽은 정치고 삼국지평화의 2차 창작은 재판이었다. 재판은 사실 여부를 낱낱이 가리는 게 주된 목적이고 정치는 안정이 최우선인 부분이다. 한신이 토사구팽을 당해야했던 이유를 말할 때는 한신이 정말로 역모를 꾀했는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한신이 위험분자였는지를 먼저 따져야할 부분이다. 한신이 뭐했냐면서 공을 지나치게 과소평가하는 경우도 있는데 한신은 확실하게 공을 세운 건 맞다. 삼진 평정부터 안읍 전투까지의 공은 모두 한신의 것이 맞다. 그런데 만화부터 시작해서 온갖 한신 미화물에서 팽성전투에서 한신이 반대하다하다 유방이 고집부리자 질 걸 예상하고 대원수 자리를 내놓았다고 써 있는데, 역사기록 보면 그 어디에도 한신이 그 때 전투에 참여를 안했다거나 유방이 군권을 박탈했다거나 하는 소리는 안 써있다. 팽성에서도 한신은 같이 싸웠고 제후군 쳐발리는 모습을 봤다고 보는게 맞다. 오히려 이 시절 30만명이 죽고 나머지 30만명이라도 어찌어찌 살리려고 형양으로 후퇴하는 강 주위에서 병사들이 탈 배를 준비하는 사이에 항우의 진격을 막았는데, 이 때 퇴로가 막힌 병사들이 의외로 잘 싸운다는 걸 보고 나중에 배수진을 고안하는데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ㄴ 이때 한신은 그냥 똑같이 튀었고 도망치다 강에 막힌 병사들은 그냥 뛰어들어서 10만명이 자살했다. 팽성대전 수습한건 소하랑 유방임. 나중에 형양에 합류해서 초나라 추격군 쫓아내긴 했는데 그것도 유방이 그때까지 버텼으니 가능했던거지 그리고 이 팽성대전에서 제후들이 개털리고 아 씨발 역시 항우한테 개기면 좆된다 이 생각을 하면서 유방에게 등을 돌리고, 원래 항우에게 반항하던 제나라도 아이고 행님 제발 살려주십쇼 굽신굽신 하면서 중국대륙 북부 전체가 항우의 편으로 돌변하고 만다. 그렇게 등 돌린 제후 중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던 위표를 한신이 줘팸으로서 원래대로면 유방에게 우환이 됐을 수도 있는 세력들을 조져놓는 데 성공한다. 위표를 이긴 후 유방과 한신이 병사를 나눠 유방이 전선을 벌이는 사이에 한신이 항우 없는 나라로 북벌을 떠나면서 제후국을 수습하기 시작했는데, 여기서부터 유방과의 관계가 꼬이기 시작했다. 한신의 북벌은 뒤통수를 칠 지 모르는 제후국을 군사를 이끌고 be폭력으로 수습하는 1차적인 목표가 있었지만, 최종 목적은 그걸 통해 항우를 압박하는 것이었다. 이건 당초에 한신이 북쪽으로 떠나면서 약속했던 바이기도 했다. 근데 한신은 연나라를 친 뒤부터는 군공을 뽐내면서 자기가 땅을 취하느라 바빴고 유방과의 협력은 할 수 있는 여건이 되고서도 전혀 수행하지 않았고, 이 시점부터 한신은 그저 군사 도둑놈일 뿐이다. 항우가 용저 보낸거 깨부순 거 말고는 항우에게 실질적 위협이 되질 않았다. 북벌 평정 다 하고 얘가 유방과 연합해서 항우를 앞뒤로 두들기기를 했어, 유방한테 지원 보내기를 했어. 그냥 제나라 짱박혀서 여기는 반란이 많고요 할 일이 많고요 너무 중대한 사항이라 군사를 성급히 움직일 수 없었구요 징징지잊잊징징 대면서 몇 년을 허송세월했다. 결국 유방은 본래 한신에게 기대했던 역할을 팽월과의 협력 체제로 대신했다. 유방도 성고에서 털리고 난 항우한테 줘털리고 있는데 그 사이에 이 씨발놈 뭐했어 하면서 씩씩대면서 한신한테 갔는데 장이랑 같이 술쳐먹고 자고 있었음 ㅎ 결국 병사 뺏기고 인수 뺏기고 지랄났지. 한번 움직일 때마다 형양 전선을 뒤집었던 팽월에 비하면 한신이 이겼다고 유방 상황이 뭐가 달라졌냐? 잘 이겼으면 뭐해. 그게 유방한테 도움이 된 건 항우가 뒤지고 난 뒤의 일인데. 한신이 양아치 한고조놈의 목숨을 구한 적은 없다고 봐야 한다.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서 구했다고 하면 또 몰라도. 한고조 새끼는 초절정 양아치 새끼답게 희대의 살인마인 항우가 죽이려고도 해도 지가 혼자 알아서 존나게도 살아남고 다녔다. 나중에 유목왕 묵돌도 나대면서 혼자 진격하다 홀로 포위된 한고조를 덮쳤지만 결국 명줄을 따는데는 실패한다. 오히려 한신이 유방 덕을 많이 봤다. 군사를 좀 뺏어갔어도 원래 빌려준게 3만명이었던거 생각하면 딱 원래 준것만큼은 남겨두고 갔고. 가는 도중에도 조나라 열심히 털고 가서 똥줄탄 진여가 급하게 한신 처리하려다 그꼴났음. 제나라는 어딜 봐도 유방이 차려놓은 밥상을 한신이 먹튀한 것이고 유수 전투도 하도 지 없을때 유방이 지랄해서 멘탈 깨진 항우가 한신 조지자고 자리 비우기 쫄렸던 덕에 용저를 대신 보낸 것. 당시 한신의 핵심은 주변 제후들을 포섭하면서 항우의 목을 죄는 역할이었지 유방과 직접적인 커넥팅이 있던 것도 아니었고 오히려 마찰이 생길 정도로 둘은 이 시점에서 큰 관계 없이 각자 가던 길을 가던 사이에 가까웠다. 오히려 그 당시 뒷쪽에서 미친듯이 뺑뺑이 돌면서 팽성 노리고 보급고 노리고 하면서 항우가 유방을 다 잡기 직전에 계속 후퇴하게 만든 팽월이 유방을 구한 공이 크다면 크지 한신의 북벌은 분명 유방에게 도움이 된 건 사실이나, 역이기 팽살과 제나라 공격, 그리고 그 이후의 행보로 인해 한신의 공훈은 오직 한신의 것이었을 뿐 유방과 한의 이득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한신이 일으킨 혼란을 수습한 [[조참]]의 공이 더 인정받았다. 사기 회음후열전에는 용저가 패하자 항우는 두려워했다(楚已亡龍且, 項王恐)고 써있다. 그래서 사신을 보내면서 하다못해 유방한테 독립이라도 시키려고 애쓴거다. 즉 항우는 한신이 제나라를 침공한 다음 유방과 연합하거나 제를 넘어 초를 양쪽에서 압박할 수 있다는 것을 예측했던 것이다. 유방도 한신을 제왕으로 임명하면서 빽이 되었다고 판단하고 고릉에서 화친을 깨부수는 결정을 내렸던 거고. 근데 실제로는 그 다음에 한신이 뭘 했냐? 유방과 항우가 예측한대로 흘러가긴 커녕 제나라에 계속 짱박히면서 유방이 위급해도 씹었다. 유방이 당장 죽느냐 마느냐 하는 와중에 한신이 무시한 기간이 하루이틀도 아니고 무려 2년이 넘는다. 심지어 고릉에서 유방은 한신과 팽월, 영포의 호응을 염두하고 배신을 생각했는데 셋 다 씹어버리는 바람에 오히려 뒤통수 때리려다 좆털릴 뻔했다. 유방이 빠르게 물러나지 못했거나 한신이 주판 튕기는 사이를 못 참은 관영이 팽성을 기습해서 항우를 포위하지 않았다면 이때 유방은 정말 위험했을거다. 결국 유방이 봉지 넓히고 삼제왕 준다고 슬슬 달래줘야 간신히 기어나왔고 해하 전투의 대원수로 참여해서 항우를 잡았고, 북벌 이후 유방에게 이거 딱 하나 도움되었다. 그래서 한신의 공이 크다고 하지만 현실은 당시 유가놈 빼곤 절대 다수가 한신의 공을 인정해주지 않았다. 왜냐면 한신은 스스로 자신이 유방의 천하통일에 다시 없는 공훈을 세웠다고 여겼지만, 다수의 공신들이 한신에 대해서 거론하는 장면 따위는 없다. 한신을 비방하는 놈들은 비방하고 나머지 애들은 다들 말이 없는 가운데, 오직 유방만이 백만대군을 이끌고 나가서 무조건 이기는 장수라면서 한신을 칭송할 뿐이었다. ㄴ 이건 진짜 한신의 공이 적은 게 아니라 이 새끼 인성이 개차반이어서 아무도 편들어주려하지 않았던 거다. 하지만 정치판에서는 공만큼이나 중요한 게 중책과의 인맥이면서 커넥션인데 그걸 못했으니 억울하긴 해도 본인 잘못이지 행적이 이런데 억울하다고 해봐야 누가 수긍하나. 오히려 자기 손 안더럽히고 항우에게 유방이 죽어줘야 눈가리고 아웅 식이라도 먹튀가 가능하니 어떻게든 유방을 차도살인하려고 군사 안보내고 전선 질질 끌면서 뻐팅긴거라고 매도해도 한신은 할 말이 없다. 한신은 확실한 힘이 있었는데도 반란을 일으키지 않았으니 충성스러운 부하였다? 한신 옆에 붙어있었던 핵심 장수들이 조참 관영 부설 주관 장이 등 한군에서도 유방빠인걸로 유명했던 놈들밖에 없는데 반란하면 얘들을 다 어쨌겠냐? 어떻게 죽인다고 쳐도 그 다음부턴 당장 한신 때문에 반란이 들끓는 제나라를 자기 혼자 다 해결할거임? 심지어 제나라가 반란으로 개판이 된 이유는 제나라 입장에선 한신이 화친하겠다 해놓고 통수친 신용불량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자업자득이지 뭐 그리고 한신이 밥을 준 아낙네에게 빚을 갚으면서 소인배는 은혜를 갚다 도중에 그만둔다고 말했는데 정작 본인은 종리매 돌봐주다 말고 내쳤다. 스스로 소인배 인정한 부분? 역이기 죽은 건 한신 탓이 아니라 괴철 탓이라고 하는데 애초에 그딴 짓거리에 넘어간 새끼한테도 당연히 책임이 있다. 갑툭튀한 듣보잡 말 한 마디에 아군 중요 인재를 갖다 버리는 새끼가 어디에 있냐? 지 아내가 남의 사탕발림에 넘어가서 정조를 바쳤으면 눈에 쌍심지 켰을 놈이 ㄴ 괴철의 말을 곧이곧대로 들은 한신의 잘못인 건 맞지만 제3자 입장에서 볼때 하필이면 한신 옆에 붙은 놈이 괴철이었던 건 한신에게는 큰 불운이었던 게 맞다. 가뜩이나 처세술이 개병신이었고 지가 짱이라 누구 말 들어야될지도 모르던 놈이었는데 하필이면 붙어먹은 놈이 희대의 관종새끼였으니 그리고 한신을 죽였기 때문에 유방이 흉노한테 털렸다는데 흉노한테 털렸을땐 한신이 살아있었다. 한신이 반란혐의로 회음후로 강등당한 상태였는데 그런 놈한테 군권을 어떻게 맡기겠냐 한신이 이상한 행동 이상한 말을 하는 게 심리적으로는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맞다. 근데 그걸 이해하는 건 2천년이나 지나서 제 3자의 관점에서 볼 수 있는 우리한테나 가능한 일이지 그 시절 다른 사람들은 전부 성인 군자에 멘탈이 듀랄루민이어서 저따위 말 안 했는 줄 아나, 심정이 어쨌건 자신의 심정을 곧이곧대로 입털면 망하는 건 옛날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러니까 말을 아끼는 거고 너보다 직급 높은 직장상사가 일이 잘못돼서 강등당했는데 그 놈이 커피자판기 앞에서 내가 너같은 새끼랑 동급이라고 징징대면 퍽이나 기분 좋겠다. 심지어 번쾌는 일반사원도 아니고 창업조력자였다. 당연히 저따위로 말하면 니 기분을 넘어서 다른 사람한테 무조건 꼬투리 잡힌다. 한신이 남의 가랑이 밑을 기어갈 정도로 인내심이 큰데 모반을 할 리가 있냐고 했는데, 그럼 그 정도의 인내심을 가진 새끼가 왜 번쾌랑 동급 운운하는 걸 다른 사람 들으라고 대놓고 칭얼댔는지도 설명해봐 물론 유교 관점에서 유방은 반역이라는 불분명한 명분으로 신하를 내치려고 한 또라이가 맞고, 조선을 비롯한 옛날에 유방을 저평가하던 이유도 여기에 기반하는 건 맞다. 근데 상황이 상황이고 유교도 통일 다 되고 부랴부랴 뿌리내리려고 한 특수한 상황에 한신이 통일 이전부터 저따위로 어그로를 끌어댔는데 마냥 억울한 죽음이라고 하기엔 한신이 지랄해댄 게 너무 많다. 한신의 죽음은 단순히 토끼가 죽었다고 사냥개를 삶은 게 아니라, 개사료로 된 채찍으로 존나 후들겨패야 토끼를 잡던 아니꼬운 사냥개새끼 삶아버린 죽음에 더 가깝다
요약:
조무위키에서의 모든 기여는 CC BY-SA 4.0 라이선스로 배포된다는 점을 유의해 주세요(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조무위키:저작권
문서를 읽어주세요). 만약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문서를 저장하지 말아 주세요.
또한, 직접 작성했거나 퍼블릭 도메인과 같은 자유 문서에서 가져왔다는 것을 보증해야 합니다.
저작권이 있는 내용을 허가 없이 저장하지 마세요!
취소
편집 도움말
(새 창에서 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