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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스포츠 맨== Pee-wee는 키가 작은, 하찮은 이란 뜻을 가진 말이다. 하지만 그런 이름을 달고 있었음에도, 그는 당대의 그 누구보다 더 크고 위대한 인간임을 보여준다. 바로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 선수 재키 로빈슨과의 일화 때문이다. 1947년, 재키 로빈슨이 다저스에 입단했고 피 위 리즈는 당시 군 복무 중에 그 소식을 들었는데 재키 로빈슨이 "흑인"인것이 궁금한것이 아닌 그가 니그로리그에서 얼마만큼 활약을 했고 어떤 포지션이냐 라는 것이었다. 인종은 이미 그의 안중에도 없었다는 것. [[파일:42-movie.jpg|300픽셀|thumb|right|영화 42]] 1947년 5월 14일, 브루클린 다저스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를 위해 경기 준비를 하고 있었다. 당시만 해도 통신이 지금처럼 발달한 시대가 아니어서 재키 로빈슨이 흑인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도 상당수 존재했다. 하지만 흑인 선수가 나선다는 것을 알고, 이들은 극도로 분노해서 협박 편지들을 구단과 재키 로빈슨에게 보냈다. 그리고 경기 시작 전, 경기장의 분위기는 점점 더 살벌해졌다. 6천명이 넘는 관중과 상대팀 선수들까지 인격모독도 서슴치 않으며 엄청나게 험악한 분위기까지 갔는데 갑자기 그는 글러브를 벗더니 6천명이 지켜보는 앞에서 재키 로빈슨을 끌어안았다. 둘은 가볍게 웃으며 담소를 나누었고, 크로슬리 필드는 한순간 정적에 휩싸였다. 이 날은 메이저리그와 미국역사의 중요한 분기점이 되었다. 수만 명이 지켜보는 앞에서 백인 피 위 리즈가 흑인 재키 로빈슨을 끌어안은 이 사건은 미국 사회에 대단한 충격파를 던졌다. 특히 피 위 리즈는 당시 노골적인 인종차별 정책을 펴던 켄터키주의 중심도시 루이빌 출신이었다. 그럼에도 이런 대인배적인 행위를 보여주었고, 이는 결국 재키 로빈슨을 야구계 전체가 인정하게 되는 계기가 되어 이후 니그로 리그에서 뛰던 수많은 흑인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필드에서 재키에게 다가가서 말을 걸었지. 사람들이 그걸 보면 우리가 친구라는 것을 알테고, 그러면 재키한테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에서였어." ㅡ 재키 로빈슨에게 어깨동무를 한 이후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를 묻는 인터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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