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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스터(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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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인 감상평 == 이딴 좆본 좆찌그레기 씹뜨억물을 인류 역사 최고의 문학 중 하나에 빗대는 게 진짜 미안하긴 한데, 굳이 비유한다면 '''애니계의 어린 왕자'''라고 하고 싶다. 어릴 때 볼 때 느낌이랑 지금 커서 보는 느낌이랑 많이 다르다. 무인편의 각본가는 슈도 타케시인데, 이 각본가 스타일이 이후 시리즈랑 많이 달라서 XY나 썬문 쳐보고 있을 쪼꼬마 새끼들은 아마 무인편에 적응이 안 될 거라 생각한다. 대체 이딴 걸 어떻게 애새끼들한테 보여줄 생각을 했을까 싶을 정도로 많이 어둡다. 이렇게 적어놓으면 [[코나카 치아키|애들한테 에반게리온 이상의 참혹한 인외마경 지옥도를 쳐보여주는 모 싸이코패스 또라이 작가]]랑 비슷하다 느낄 수 있겠지만, 둘은 느낌이 완전히 다르다. 코나카 치아키는 [[디지몬 테이머즈|애들 보는 만화 분위기로 잘 나가다 갑자기 그림체가 휙휙 바뀌면서 밑도 끝도 없이 어두워져서 애들이 도저히 못봐줄 퀄리티의 괴작]]을 만든다면, 슈도의 포켓몬 무인편은 그냥 얼핏 보면 정말 평범한 애들 만화 느낌이고 그 당시 만화 특유의 틀딱느낌을 제외하면 이후 시리즈랑도 별 차이가 안 느껴지지만 집중해서 보면 대체 뭘 말하고 싶었던 걸까 의문을 자아낼 정도로 어두운 뒷이야기를 숨겨 놓았다는 느낌이다. 씹덕식으로 설명하자면 디지몬 테이머즈는 전반부는 일반적인 애들 만화다가 후반부 가선 뜬금없이 애니가 에반게리온으로 바뀐다면, 포켓몬 무인편은 일반적인 애들 만화의 탈을 쓴 에반게리온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더 쉽게 설명하자면 디테는 시청자들의 동심을 대놓고 파괴하고, 포무는 시청자들의 동심을 지켜주는 듯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 다시 보면 파괴되도록 악질적인 어른들의 장난을 쳐놨다는 얘기. 즉, 애들은 눈치채지 못하게 밝은 스토리 뒤에 어두운 뒷이야기를 숨겨놓았다는 이야기다. 거참 괴팍한 악취미가 아닐 수 없다. 원래 슈도가 각본을 맡았던 포켓몬스터는 딱 무인편까지가 끝이었다. 즉 AG부터는 원래 없던 스토리라는 이야기다. 아니, 오렌지지방과 성도지방 에피소드도 원래 계획에 없는 스토리였을 가능성이 높다. 슈도가 생각해놓은 포켓몬스터(무인편)의 전체 줄거리가 조금 소름돋는데, 다음을 읽어보자. {{인용|1. 원래 찐따 새끼였던 지우 2. 본의 아니게 본인에게 다가오는 사람들을 상처주기 때문에 아무도 다가오려 하지 않아서 외톨이인 피카츄 3. 지우는 피카츄의 특이한 성격을 혼자 이해해 주고 깨비참 무리로부터 목숨을 걸고 지켜줘서 아무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던 피카츄가 지우에게만큼은 마음을 열고 친구가 됨 4. 악당이지만 본성은 선하고, 포켓몬이면서 말을 할 수 있는 냐옹과 진심으로 대등한 동료 관계에 있는 로켓단 5. 지우가 관동리그 출전을 위해서 여행을 하는데 그 도중에 만나는 사람들이 포켓몬을 함부로 학대하며 포켓몬이 은연중에 불만을 드러내는 것이 묘사됨 6. 인간들이 자신들의 욕심으로 여러 포켓몬을 마구 섞는 유전자 조작으로 뮤츠라는 끔찍한 혼종이 탄생함 7. 뮤츠는 그동안 인간들한테 학대당하던 포켓몬들을 선동해서 인간과의 전쟁을 시작함 8. 우리가 극장판에서 보던, 포켓몬이 인간의 동료인 포켓몬과 싸우는 전개가 아닌 '''진짜로 인간 vs 포켓몬이 직접적으로 전쟁을 함''' (이걸 애들이 볼만한 수위였을지는 의문) 9. 지우와 피카츄, 그리고 로이&로사와 냐옹은 끔찍한 싸움을 계속하던 인간과 포켓몬에게 자신들을 예로 보여주며 인간과 포켓몬은 대등한 친구로서 존재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줌 10. 지우와 로켓단의 활약으로 인간과 포켓몬 사이엔 평화가 찾아옴 (해피엔딩)}} 원래 이런 스토리였는데, 포켓몬 애니가 인기를 끌자 슈도 스스로 이 스토리를 엎어 버리고 그냥 성도리그까지 이야기를 쭉 이어버렸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관동지방 에피소드에선 유독 5번이 많이 묘사되는데, 알게모르게 슈도가 숨겨놓은 복선이 많아서 존나 소름끼친다. 대표적으로 31화가 있는데, 이 편은 인간의 환경파괴로 인한 포켓몬들의 삶이 터전이 사라지고 디그다가 숲을 되살리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함에도 끝없는 욕심을 부리는 인간들이 공사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디그다들을 '''구제'''하려고 한다. '''44화는... 직접 보자.''' (아래 영상 7분 5초까지) {{youtube|1UujQzq3Bv4}} 위 영상이 단순 괴담이고 단순 우연이라고 치부하기엔... 슈도 타케시의 성향을 생각해봤을 때 이걸 일부러 노리고 넣었을 거라는 게 킹리적 갓심이라 본다. 이런 에피소드가 한두개가 아니다! 한마디로 검은 닌텐도의 기괴한 원작 설정이랑 동심을 갖고 노는 악취미를 가진 각본가의 기묘한 애니 설정이 쌍으로 미쳐서 이런 도대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를 섬뜩한 작품이 만들어진 것. 슈도 타케시는 위 설정을 뒤엎은 대신, 원 설정을 무인편 극장판에 대신 반영해서 한을 푼 듯하다. 뮤츠가 포켓몬들을 이끌고 인간들에게 전쟁을 일으키고 지우가 그것을 막는 설정은 '''1기 극장판인 뮤츠의 역습'''에, 지우와 로켓단이 힘을 합쳐서 세상을 멸망으로부터 지켜낸다는 설정은 '''2기 극장판인 루기아의 탄생'''에서 슈도의 원설정의 잔영을 엿볼 수 있다. 참고로 이 두 극장판은 포켓몬답지 않게 상당히 어두운 편인데, 이유가 뭐겠는가? 원설정뿐만 아니라 무인편은 웅이를 제외하면 유난히 캐릭터들도 마냥 착해빠지진 않고 어두운 면이 있거나 특이한 성격이거나 한 부분이 있었다. 1. 이 당시의 지우는 AG 이후의 지우와는 달리 열폭이나 삐지는 것도 잘하고 [[분노조절장애|상당히 감정적이라 별 거 아닌 일로 화도 많이 내고 상처도 많이 받는]] 은근히 개초딩스러운 면이 있었고, 어릴 때 왕따였다는 설정답게 은근히 인간보다 포켓몬에게 의존하는 전형적인 히키코모리 씹뜨억의 모습을 보임 ㄴ 성도 리그편 이후는 작가가 바뀌어서 조금씩 이 면이 줄어들었다. 2. 여주인 이슬이는 마냥 착해빠지고 단순활달한 AG 때의 봄이와 그 이후의 여주들과는 달리 지우를 은근히 무시하고 잘난 척하면서 속으로는 지우를 좋아하는 마음도 있는, 츤데레라는 단어는커녕 개념도 없던 시절 츤데레에 가까운 캐릭터성을 가짐 ㄴ이후 BW의 아이리스가 이슬이 캐릭터를 오마쥬했는데, 이슬이 특유의 츤데레성을 못 살리고 마냥 잘난 척만 하고 지우에게 막말만 하는 비호감으로 찍혀 버렸다. 무인편 각본가가 얼마나 이 이해하기 어려운 캐릭터를 잘 만들었는지 돋보이는 부분. 3. 피카츄는 상술했듯 본심과는 달리 자신에게 다가오는 상대에게 백만볼트로 상처만 주고, 결국 자신에겐 아무도 다가오지 않아서 외톨이가 되고, 그래서 피카츄 본인도 자기방어적인 성격이 되어 아무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고 포켓몬 주제에 포켓볼에 들어가는 걸 거부하는 관종임 4. 꼬부기와 이상해씨 또한 지들도 어지간한 거북왕과 이상해꽃보다 훨씬 쎈 지구최강의 꼬부기, 이상해씨 주제에 진화를 거부하는 관종끼가 심한 포켓몬임 5. 파이리는 지우의 포켓몬 중 제일 착해빠지고 실력도 제일 뛰어난 에이스였지만, 사실 원 주인한테 버림받은 상처가 있었고 이것이 리자드로 진화하며 본격적으로 안 좋은 의미로 개화함. 리자드로 진화해서는 말을 듣긴 듣는데 주인을 아주 개좆으로 보고 리자몽으로 진화해서는 아예 주인 말을 듣지도 않는 양아치 새끼가 됨. 이후 지우와 진심으로 교감하면서 말을 듣게 되긴 하지만. 위만 보아도 알겠지만 평범한 캐릭터가 없고 전부 하나같이 분위기를 탁 어둡게 가라앉게 만드는 캐릭터뿐이다. 이걸 대체 어릴 때 기분 잡쳐서 어케 봤는지 의문 그뿐만 아니라 애초에 무인편 자체가 스토리 외적으로도 사건사고가 많긴 했다. 전뇌전사 폴리곤 에피소드 관련 '''[[광과민성 발작|닌텐도 증후군 사건]]'''은 악명높고, 아예 각본가인 '''슈도 타케시가 자살을 할 뻔한 사건 때문에 각본가 자리를 짤리게 된다.''' 이후 성도편 석영리그편부터 다른 작가가 썼다. 다만 그 전인 관동편과 오렌지제도 편부터 상당히 다르다. 스토리 자체도 저따구인데 '''본 사람들이 발작을 일으키고, 스토리 작가가 자살 미수까지 해서''' 그런지 더 기괴하다. 이쯤되면 엑소시스트나 오멘, 인큐버스같은 온갖 괴담이 전해지는 유명 호러영화 뺨칠 수준이다. 말은 많지만 이 특유의 분위기가 분명 이 나름대로 매력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괜히 무인충들이 요즘 포켓몬은 포켓몬도 아니라고 꼰대짓하는 게 아닌 듯. ㄴ AG충이나 DP충인 현 10대 후반~20대 초반은 오렌지제도부터 보는걸 추천한다. 특히 슈도 타케시는 포켓몬 배틀을 극혐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관동편이랑 성도편 이후를 보면 관동에선 체육관 배틀에서 져도 무언가의 사건이 터지면서 지우가 도와주고 관장에게 인정받아 뱃지를 따는 장면이 아주 많다. 3번째 체육관인 갈색체육관에 가서야 처음으로 배틀로 뱃지를 딴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오렌지제도는 체육관들이 좀 특이한 룰을 채택했다. 이 양반 성향이 이럴진데 당연히 리그에서 우승따윌 시켜줄 리가 없다. 리그우승을 못해도 더 소중한게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던 모양인데 문제는 이후 각본가들이 초대 각본가 슈도 타케시를 존중해서 그런지 지우는 약 20년간 리그 우승을 해본적이 없다. 오렌지리그는 딱 한명만 이기면 되는거라 제외한다. 그래서 한 DP쯤 가자 시청자들도 지쳐서 하나둘 나가떨어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제작진은 여전히 리그 결승조차도 못 밟게 했고 BW에서 그 사단이 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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