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 G의 레콘기스타 편집하기 (부분)

== 평가 ==

=== 어둠 ===

[[파일:G레코.jpg]]

참고로 망하진 않았다. BD 판매량 프라 판매량 전부 ㅍㅌㅊ다.

스토리 파악이 존나게 어렵다.

==== 이유 ====

일단 등장 세력이 존나 많다. 본격적으로 등장해서 싸우는 집단이 대충 아메리아 군, 우주 해적(아메리아 군 독립 부대), 캐피탈 아미, 캐피탈 가드, 토와상가, 로자리오 텐 폴리스(비너스 글로브 측 경찰  정도), G-IT 단 정도다. 이름만 언급되거나 싸우진 않는 놈들 합치면 더 많다. 근데 이새끼들이 일회용으로 몇 번 나오고 끝나는 것도 아니고 만화 끝날 때 까지 계속 나온다. 여기에 토와상가 안에서 지들끼리 싸우는 건 또 덤. 근데 만화가 긴 것도 아니고 꼴랑 26화라 개판이다.

토미노 옹이 너무 지 꼴리는 대로 만들어둔 것도 큰 이유다. 거기에 감독의 "내가 어렸을 때 어른들이 말하던 제2차 세계 대전도 전혀 이해되지 않았는데 네놈들도 한번 그 좆같은 기분을 느껴봐라."라는 늙다리 영감의 사디즘의 발현 덕분에 토미노 옹 작품에 내성이 있어도 이해하기 좆같다.

역시 제일 큰 문제는 설명 부족이다. 설정을 먼저 뱉어내고 나중에 설명을 해준다. 근데 이 뱉어내고 설명하는 텀이 길면 거의 10화 가량이라 이해가 참 좆같아진다. 설명을 하는 것도 그냥 말로 몇 마디 하는 수준이라 전에 봤던 내용들을 완벽하게 숙지하고 있지 않으면 설명이 개소리 읊는 수준이 된다.

이런 문제들의 요인은 짧아서 그렇다. 50화 정도는 필요한 줄거리를 26화로 싸냈으니 좆같을 수 밖에 없다. 토미노 영감도 인터뷰에서 원래는 4쿨로 하고 싶었던 작품이라고 말 했던거 보면 어느정도 선라이즈의 사정도 문제였다고 볼수 있을듯.

=== 빛 ===

저런 문제점들을 다 뛰어넘은 후 제대로 이해하고 보게 된다면 재미있게 볼 수 있다. 머가리가 텅 빈 놈이 아닌 이상 두 번째 볼 때에는 곳곳에 깔아둔 복선들을 눈치채며 토미노 옹의 짬빱에 새삼 놀라게 된다. 그런데 복선이 뭘로 이어지는지 다 알고 보는 셈이라 맥이 빠진다. 덕분에 처음 볼 때 작품에 깔아둔 복선과 설정들을 이해해야 100%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데, 이게 좀 어려워야지. 일단 친절하게 전부 설명해주는 요즘 애니에 쩔어있는 놈들은 절대 못본다. 토미노 옹이 만든 놈들을 하나도 안본 놈도 못본다.

전투씬이 상당히 고퀄리티다. G셀프가 죽빵 날리는 장면이나 빔 라이플 쏘는거 보면 퀄리티 하나는 쩐다. 허구한날 찌개끓이던 건빌트의 빌드버닝보다 격투를 더 잘하고 허구한날 격납고에 처박혀서 안나오는 철혈의 오펀스 건담보다 더 퀄리티가 좋다.

그러니까 어렵다고만 하지 말고 영감님이 만든 극장판 수준 퀄리티 전투신만 해도 본전은 치니까 한번쯤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