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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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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각 문명은 성주시대부터 성에서 특수 유닛과 폭파병을 뽑을 수 있다. 다시 말해, 암흑시대부터 성이 있다 하더라도 봉건시대까지는 성은 그냥 방어용 건물일 뿐이다. 그리고 왕정시대에는 사거리 긴 공성유닛인 트레뷰셋을 뽑을 수 있다. =====문명별 특수유닛===== 1. 아즈텍: 재규어 전사 보병에게 추뎀을 주는 보병 유닛이다. 풀업하면 기본 스탯도 챔피언과 비슷해진다. 이렇게 보면 '아 상대가 보병으로 밀어붙이면 얘를 뽑으면 되겠다'라고 하겠지만.....현실은 시궁창이다. 성 7채 이상 유지시킬 자신이 없다면 안 뽑는 게 좋다. 실제로 아즈텍을 플레이하는 고수들은 순수 보병전 상황에서도 차라리 챔피언을 뽑지 얘는 안 뽑는다. 뽑더라도 보조용으로 쓰지 주력으로는 거의 안 쓴다. 능력치가 낮기 때문이 아니라 모으기가 더럽게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녀석은 보병 특수유닛치고 생산 시간이 너무 길다. 챔피언과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 이 게임 보병의 특징이 빨리 죽는 대신 즉각 새로 뽑혀 나오는 애로 쉽게 대체 가능하다는 점을 생각한다면(그러니까 인해전술) 이것은 말도 안 되는 약점이다. 챔피언은 보병양성소를 10채 이상 지으면 되기라도 하지 성을 그렇게 많이 지을 수 있겠는가? 게다가 아즈텍은 성 체력을 높이는 업글이 전무하다는 것을 기억하자. 실제로 세르비아 고수인 Daut이 방송 중에서 보인 한 1대1 대전에서 성 5채를 유지하면서 재규어 전사를 주력으로 삼아 보병전을 벌여봤지만 상대(말리였다)를 압살하기는커녕 물량이 달려서 온갖 개고생을 하다가 막판에 철석궁병을 이용해 상대방 일꾼을 집요하게 잡고 나서야 겨우 이겼을 정도였다. 게다가 그 상대는 짤짤이가 가능한 그베토가 아니라 문명 특성상 막공업이 안 되는 챔피언을 주력으로 썼다. 2. 베르베르: 낙타궁사, 제니토유르 낙타 궁사는 다른 기마궁사 계열 유닛들에게 추뎀을 주는 기마궁사 계열 유닛이다. 단, 정복자는 의외로 아머 판정에 '기마궁사'가 포함되지 않고 '기병'과 '궁사'만 포함되므로 제외. 공격력도 높다. 성주시대 때부터 최소 7의 공격력을 갖는다. 그리고 체력, 연사력 등등도 일반 기마궁사 이상인데다 금 비용은 덜 들기 때문에 상대가 기마궁사를 아예 안 쓴다 하더라도 매우 우수한 실적을 낼 수도 있다. 실제로 베르베르 플레이어 중 일부는 성주시대 때 바로 성을 올려 낙타궁사를 뽑기도 한다. 심지어 한 때는 다른 낙타 계열 유닛한테 아예 추뎀을 입지 않는 방어 특성을 갖기도 했다! 그래도 베르베르 문명은 파르티안 병법을 지원하지는 않기 때문에 창병 개떼 앞에서는 좀 고생할 수 있으며, 만구다이와 달리 컨트롤을 조금만 실수해도 아나저한테 갈릴 수 있다. 제니토유르는 기마 척후병이라 생각하면 된다. 팀원 중에 베르베르 문명이 있다면 다른 팀원들도 이 유닛을 궁사양성소에서 뽑을 수 있다. 그런데 실전에서는 일반 척후병이 가성비가 더 좋기 때문에 잘 쓰이지 않는다. 사거리가 짧고 창병한테도 카운터를 얻어맞는다는게 단점. 그러나 정예척후병 업글이 안되는 투르크에게는 베르베르는 최고의 팀메이트 중 하나다. 투르크는 풀업이 가능한데다가 특수 기술 연구로 체력도 더 높힐 수 있어 가장 강력한 제니토유르를 뽑을 수 있다. 3. 브리튼: 장궁병 별 특색 없다. 그냥 사거리 긴 궁병이다. 쉽게 말해 일반 장궁병은 나무가 더 드는 대신 금이 덜 드는 철석궁병이고, 정예 장궁병은 역시 나무가 더 드는 대신 금이 덜 드는 철석궁병의 업글 버전이다. 의외로 브리튼을 플레이 할 때 잘 안 뽑게 되는 유닛이다. 왜냐하면 브리튼을 쓰게 되면 왕정 중반까지는 그냥 철석궁병을 대량으로 뽑게 되기 때문이다. 브리튼 플레이어들은 장궁병은 그냥 철석궁병의 또 다른 업그레이드 루트 정도로 여기고 왕정 후반 때 성이 많아지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면 그 때 가서 정예 장궁병을 쓴다. 다만, 아레나 맵에서 일찍 성을 지었을 때는 성주시대부터 장궁병을 활용하는 편이다. 풀업하면 사거리가 무려 12까지 늘어나 특수기술 없는 풀업 성채보다 사거리가 길어진다. 수가 좀만 모이면 아너저 계열은 그냥 저격해서 잡아버리기 때문에 카운터 유닛이 부실한 문명은 꽤나 고전하게 된다. 4. 불가리아: 콘니크 기사보다 근접전에 더 강한 기병이다. 원거리 방어력은 조금 부족하다(일반은 1, 정예는 2). 그러나 일반 콘니크, 정예 콘니크는 체력이 기사-고급 기병보다는 각각 10씩 높으며 생산 비용도 기사 계열보다 금이 5 덜 든다. 그리고 가장 대단한 특징은 이 녀석은 목숨이 두 개라는 것이다. 즉, 이 녀석이 기병 상태에서 쓰러지면 보병으로 예토전생한다. 보병 상태의 체력은 정예 때에도 50 밖에 안 되지만 대신 공격력은 챔피언 급이기 때문에 최소한 말을 찔러죽인 창병을 역관광 시킬 수도 있다. 그리고 근접 특수유닛치고 생산성도 좋다. 불가리아는 성의 간략화 버전인 크레포스트를 석재 350에 지을 수 있는데 이 건물에서는 성의 다른 건 못해도, 콘니크 생산 하나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5. 버마: 아람바이 다트를 던지는 기마 유닛이다. 버마 특성상 궁사 방어력이 1단계까지 밖에 안 되고 아람바이 다트의 정확도도 정예 기준 30% 밖에 안 되어서 얼핏 보면 쓰레기 같다. 하지만 실제로 이 녀석은 5.7 버전 때까지 엄청난 사기 유닛이었다. 기동성이 뛰어난 데다 정복자보다도 치고 빠지기에 능했기 때문이다. 비록 궁병한테는 약하지만 그 궁병이 탄도학 업글을 안 하면 아람바이 입장에서도 해볼 만 했다. 게다가 버마의 문명 특성이 뭔가? 바로 목재 채취 업이 시대 업에 따라 자동으로 된다는 것이다. 덕분에 아람바이는 삽질하지만 않으면 생각보다 잘 모였다. 정복자와 달리 후반에도 매우 유용한 게 아람바이다. 마니푸르 기병 업을 하면 건물도 정말로 잘 부수고 앞에 코끼리를 앞세우면 상대 보병, 기병은 그냥 삭제되며 궁병은 코끼리가 알아서 처리해 주기 때문이다. 결국 계속 너프를 받다가 5.8 패치 때에 생산 비용 중 목재가 50에서 80으로 급증하는 초대형 너프를 당했다. 6. 비잔틴: 카타프락토이 보병에게 추뎀 주고, 낙타, 창병 등의 대기병 추뎀을 상쇄하는 막강한 기병이다. 게다가 병참 업을 하면 보병 대상 추뎀이 더 오르고 스플 대미지도 준다. 그야말로 기병계의 꿈과 희망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카타프락토이는 이 게임에서 가장 쓰기 어려운 특수유닛이다. 일단 1대1 대전에서는 활용하기가 거의 불가능하고팀전에서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애초에 비잔틴은 수비형, 서포트형 문명이라 매우 공격적인 특색을 갖는 카타프락토이에 투자할 여력도 없는 데다가 카타프락토이의 관련 업글 비용은 이 게임에서 최고 수준이기 때문이다. 그까짓 업글 몇 개 좀 안 하면 되지 않느냐고? 개쳐발리고 싶으면 업글 대충하고 카타프락토이 내보내 봐라. 기마궁수 못지 않게 업글에 극히 예민한 게 바로 카타프락토이다. 아무튼 이렇다 보니 비잔틴은 테크로만 보면 아즈텍 정도는 떡바를 것 같지만 실제로는 아즈텍이 비잔틴을 그냥 갖고 논다 (이는 아라비아 맵 기준이다. 물론 해상전에서는 비잔틴이 그냥 이긴다.). 7. 켈트: 대청특공대 딱히 특정 병종에게 추가 피해를 주는 녀석은 아니지만 기동성이 매우 좋아서 켈트로 플레이 하게 되면 높은 확률로 후반에 쓰게 되는 유닛이다. 능력치 자체는 챔피언과 대동소이하지만 기동력이 좋아 실질적으로는 대청특공대가 상대에게 더 많은 피해를 가할 수 있다. 이렇다 보니 켈트 입장에서는 후반에 챔피언을 뽑게 되는 것 자체가 '난 이 경기 지고 있소'를 스스로 인정하는 것과 다름 없다. 생산속도 빠르지, 이동속도 빠르지, 그 외의 능력치 및 가격도 챔피언과 큰 차이 없지.... 아무튼 대청특공대는 켈트의 효자 노릇 하는 유닛이다. 8. 중국: 연노병 화살을 여러 발 쏘는 유닛이다. 풀업했을 경우 보병궁사 중에서는 최강의 화력을 자랑한다. 첫 발만 풀 데미지가 들어가고 나머지 화살은 3의 데미지 밖에 안 들어가지만 여하튼 매우 무서운 유닛이다. 아나저도 잘 깨부수고, 화살받이 공성망치조차 순식간에 고철로 만들기도 하며, 척후병조차 얘 상대로는 개고생한다. 기병? 기병도 연노병한테 꽤 잘 죽는다. 컨트롤만 잘하면 허스칼도 잡는 위엄을 보여준다. 체력도 일반 궁사보다 높고, 생산속도도 생각보다 빠르고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하다. 추코누를 제압하려면 그냥 몸빵용 유닛을 앞에 잘 내세우고 아나저를 현란하게 잘 컨트롤 하는 수밖에 없다. 연노병이 모이면 정말 답 없다. 9. 쿠만: 킵차크 위의 연노병처럼 화살을 여러 발 쏘는 유닛이다. 차이점이 있다면 중궈 것은 걸어다니지만 얘는 말 타고 다니는 유닛이라는 점. 그리고 첫 타가 강한 연노와 달리 킵차크는 기본 공격력도 낮다. 당장 킵차크와 만구다이와 싸움 붙이면 만구다이가 그냥 이긴다. 그래서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나..... 이 게임 씹사기 유닛인 초원 창기병하고 같이 다니면 개 무섭다. 운 좋게 공성 아나저 샷이 여러 번 성공적으로 들어간다면 모를까 안 그러면 그냥 전 to the 멸과 gg행. 그런데 지금은 제작자가 무슨 마약을 처먹었는지는 몰라도 쿠만 초원 창기병이 무상성 킹성비 씹사기 유닛인 터라 아직은 별다른 활약은 못 하고 있다. 10. 에티오피아: 쇼텔 전사 보병 중 공격력이 제일 강하다. 그리고 기동성도 매우 좋으며, 생산 속도는 극히 빠르다. 성에서 왕위 계승자 업글을 하면 생산속도가 카람빗 전사와 같은 4초가 된다. 다만 단점도 있다. 비용이 비싸다는 것과 체력 및 방어력이 낮다는 점. 그러니 이 녀석은 강한 공격력만 너무 믿지 말고 전면전보다는 기습 용도로 쓰는 게 좋다. 물론, 타병종으로 그 약점을 커버할 수 있다면 전면전에도 투입할 수는 있다. 11. 프랑크: 도끼 투척병 이 게임에서 버프를 가장 많이 받은 유닛이다. 도끼를 던지는 보병으로 그 공격은 근접 판정을 받는다. 다만, 대개 프랑크는 기사 계열을 주력으로 삼기에 자주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상대가 사라센이나 인도 같이 강한 낙타를 앞세우는 문명이라면 도끼 투척병을 주력으로 쓰게 된다. 예전과 달리 능력치가 어마어마하게 올라갔기 때문에 의외로 얘도 괜찮은 유닛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물론 도끼 투척병만 내보내면 궁병이나 아나저한테 몰살당할 수 있으므로, 창병, 포격 대포 등을 동료로 기용하는 게 좋다. 12. 고트: 허스칼 보병 주제에 궁병을 카운터 하는 훌륭한 녀석이다. 에이지 오브 킹스 시절에는 비싸고, 모으기도 더럽게 어렵고, 능력치도 낮은 쓰레기였지만 정복자 확장팩부터 그 입지가 180도 바뀌었다. 이때부터 고트의 인해전술 보병의 악몽이 시작된 것이다. 관련 업글을 모두 완료할시 생산속도가 극히 줄어드는데 이 때를 이용해서 상대방의 물량을 순간적으로 압도할 수 있다. 1분도 안 되는 시간 동안 수 십 명의 허스칼을 본 상대방은 당연히 멘붕할 수밖에 없다. 더욱이 대부분의 경우 상대에게는 병력을 그렇게 빨리 모을 수단이 없다. 다만, 고수 수준으로 갈수록 상대가 언제 허스칼을 내보낼지 예상하기에 허스칼 물량 웨이브가 잘 안 통하니 모으기 쉽다고 허스칼만 주구장창 뽑는 습관은 고치고 상황에 따라 다른 보병도 잘 이용하는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 참고로 이새끼는 무질서 업그레이드를 하면 보병양성소에서 나온다. 13. 훈: 타칸 공성무기 역할을 수행하는 기병이다. 즉, 건물 상대로 추뎀을 준다. 정복자 때는 완전 찬밥인 유닛이었다. 데스매치 때 상대방 공성망치가 성 부스러 우르르 달려올 때 긴급용으로 2-3기 뽑는 게 이 녀석의 실질적인 활용법일 정도였으니까. 사실 당시에는 얘를 성에서만 뽑을 수 있는데다가 스펙도 별로라 모아도 별 보람이 없었다. 무엇보다 공성망치나 트레뷰셋이 공성무기 역할로는 더 좋았기 때문에.... 그러다 최근 고수들에 의해서 재발견이 되었다. 거듭된 패치로 인해 자체 스펙도 꽤 올라갔고, 무엇보다 허스칼마냥 성에서 성주시대 업글을 누르면 기병양성소에서도 뽑을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요즘 1대1 전에서는 팔라딘 뽑는 게 매우 어려워 대체제로 이 녀석을 쓰는 경우가 많이 늘었다. 물론, 공격력은 팔라딘에 비하면 약하나 원방이 풀업시 8이나 되고 가격도 싸고, HP는 팔라딘에 비해 10만 적기 때문에 상대방 기지 털어먹는 용도로는 매우 유용해졌다. 14. 잉카: 카마유크 매우 긴 창을 들고 다니는 보병이다. 창이 무기인 만큼 기병계열에 추뎀을 준다. 그러면서도 보병양성소에서 나오는 일반 창병과 달리 궁사한테도 생각보다 강하다. 특히, 전령 업글까지 다 받은 카마유크는 궁사로도 잡기 쉽지 않다. 게다가 창이 워낙 길다보니 근접보병 중 유일하게 사거리 1이 주어진다. 즉, 다른 보병들의 경우 적과 바로 붙은 녀석만 공격할 수 있지만 이 녀석만은 적으로부터 한 칸 떨어져 있는 경우에도 적을 칠 수 있다. 그렇다보니 소수일 때는 별 것 없지만 다수가 모이면 한 번에 공격하는 녀석이 확 증가해 챔피언조차 다수전에서는 못 버티고 나가 떨어질 정도다. 그렇다고 해서 특별히 비싼 유닛이냐면 그런 것도 아니다. 정예 업그레이드 비용도 괜찮은 편이고 훈련 시간도 짧다. 하지만 이렇게 무궁한 장점들에도 불구하고 잉카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웬만하면 독수리 전사를 굴리는 게 더 낫기 때문에 잘 쓰이지는 않는다. 솔직히 얘가 아메리카 말고 타 지역의 문명의 특수유닛으로 주어졌으면 사기 전설을 여럿 썼을 것이다. 15. 인도: 코끼리 궁사 코끼리 위에 탄 궁병 유닛인 만큼 맷집이 매우 좋다. 비록 근접전용 코끼리에 비하면 HP가 떨어지지만 그래도 궁사계 유닛 중에서는 체력이 제일 높으며, 원거리 방어력도 풀업시 9이다. 하지만 비용이 비싼 데다 기동력이 매우 떨어지기 때문에(+수도사한테도 잘 빼앗기기 때문에) 실전에서는 거의 안 쓴다. 인도 플레이어들은 얘를 쓰느니 차라리 제국낙타를 쓰든가 아니면 그냥 기마궁사+경기병 보합을 쓴다. 코끼리 궁사가 어찌나 안 쓰이는지 고수들조차 이 녀석이 파르티안 병법 업의 혜택을 받는다는 것을 모르는 경우가 매우 많다. 16. 이탈리아: 제노바 석궁병, 용병 제노바 석궁병은 기병 계열에 추뎀을 주는 궁사 유닛이다. 이동할 때는 등에 파비스를 메고 다니다가 공격할 때나 멈출 때에는 파비스를 자기 몸 앞에 두고 쇠뇌를 조준한다. 얘를 쓰려면 다른 것 다 제쳐두고 정예 업을 빨리 누르는 게 좋다. 정예 업 전에는 연사력이 척후병 수준이라 기병만 잘 잡는 유닛에 불과하지만 정예 업을 하면 연사력이 일반 궁사와 같아져 거의 만능처럼 활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정예 업을 해도 사거리는 여전히 4가 기본이니 다른 궁사들과의 싸움에서는 가성비가 별로다. 대부분의 다른 궁사 특슈유닛처럼 금이 일반 궁사에 비해 덜 드는 것도 아니면서 나무 값은 한 명당 45씩 들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탈리아의 성주 업인 파비스(파비스를 들고 다니는 주제에 파비스 업을 해야 방패를 제대로 쓸 줄 아는 돌머리라 그렇다.)를 하면 방어력이 더 늘기 때문에 너무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 용병은 조총수의 보병 대상 추뎀 10을 씹고 화약유닛에게 추뎀을 주는 발빠른 보병이다. 왕정시대 진입 시 이탈리아 자신뿐만 아니라 그 동맹도 얘를 뽑을 수 있다. 참고로 이 녀석만큼 평가가 확 바뀐 녀석도 드물다. 아닌 게 아니라 포가튼 시절만 해도 이 녀석은 별로 사랑받지 못했다. 당시에는 성을 지어야 이 녀석을 뽑을 수 있었는 데다 스펙도 좀 별로고, 무엇보다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이 이 녀석의 활용법 자체를 잘 몰랐다. 그러다 아프리카 왕국에서는 이동속도 상승, 생산 시에 성을 필요로 하지 않는 등의 각종 버프를 받아(외모도 이때 간지나게 바뀌었다.) 이탈리아가 낀 팀은 왕정 찍자마자 용병 개떼를 찍어 적 기지로 보내고는 했다. 농담 아니고 이거 막기 더럽게 힘들었다. 이쯤되면 저게 화약유닛 카운터 유닛인지 아니면 그냥 다목적 기동대인지 구분이 안 갈 지경.... 이게 하도 문제가 되니까 제작진은 그 후 얘를 계속 너프했다. 생산속도를 두 번이나 늦춰 본래 11초였던 게 18초로 바뀌었으며 공격력은 도로 9로 낮아졌고, 원거리 방어력은 1에서 0으로 바뀌었다. 가장 치명적인 너프는 방어특성의 변경이었다. 본래는 모든 대보병 추뎀 10을 씹는 용병이었으나 5.7 패치를 기점으로 용병은 조총수의 추뎀만 상쇄하도록 바뀌었다. 제작진은 이를 통해 이탈리아와 그 동맹이 아무 때나 용병을 꺼내들지 말고 챔피언을 더 쓰게 만들려고 했지만..... 현실은 시궁창. 예전에 비하면 기가 팍 죽었을 뿐이지 이탈리아 플레이어들은 보병 필요하면 웬만하면 용병 떼를 모으지 챔피언 거의 안 쓴다. 17. 일본: 사무라이 특수유닛에게 추뎀을 주는 특수유닛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원거리 특수유닛 상대로 얘를 쏟아붓는 것은 바보짓이다. 특수유닛 추뎀은 같은 특수유닛 보병이나 기병 상대할 때나 유용하고 원거리 특수유닛에게는 몸 좀 사리게 하는 부가효과를 줄 뿐이다. 사실 사무라이는 실질적으로는 그냥 강화된 챔피언 역할을 수행한다. 사무라이가 가장 생각나는 경우도 상대가 특수유닛을 쏟아부을 때가 아니라 자신은 금이 있는데 상대가 무금유닛으로 무한 버티기를 시전할 때다.실제로 바보가 아닌 이상 일본 골랐고, 검병 필요하고, 성이 좀 있다면 사무라이를 고르지 챔피언은 안 고른다. 챔피언이 등장하는 경우는 데스매치에서 극초반에 시간 끌기용으로 좀 뽑는 정도다. 다만 금이 30이나 들어 dps 대비 가성비로 따지면 챔피언보다 딱히 앞서는 바는 없다. 그러나 챔피언 대신 사무라이를 고르면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기 쉬워서(병력 충원이 매우 빠르다. 앞의 재규어 전사와 대비되는 곳이 바로 여기다.) 다들 사무라이를 고르게 된 것이다. 여담으로 이 게임의 배경시대로 따지면 본래 사무라이는 기마궁사의 모습으로 나와야 하나 여기서는 그런 거 없고 그냥 우리가 잘 아는 전국시대 시절의 보병 무사의 모습으로 나온다. 물론 제작진이 아주 바보는 아니라 일본의 기마궁사 관련 업글을 모두 활성화 시킴으로써 중세 사무라이 코스프레도 좀 시킬 수는 있다. 18. 크메르: 노포 코끼리 등에 커다란 노포를 지니고 있는 코끼리이다. 무기가 노포인만큼 스콜피온마냥 적에게 스플래시 뎀을 준다. 기본 컨셉은 당연히 스콜피온+전쟁 코끼리! 그런데 실전에는 잘 투입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냥 따로 스콜피온+코끼리 뽑는 게 훨씬 낫기 때문이다. 노포는 코끼리 등에 올리면서 뭔 일이 있었는지 공격력과 사정거리가 스콜피온에 비해 훨씬 후달린다. 이중 석궁 업글을 해도 스콜피온은 화력 증가가 확실히 느껴지는데 노포 코끼리는 좀 많이 애매하다. 그렇다고 해서 이 녀석의 높은 체력을 이용하는 방향으로 굴리는 것도 사실상 어렵다. 이런 역할은 전쟁 코끼리나 경기병이 맡는 게 훨씬 나은 데다가 거지같게도 노포 코끼리는 방어 판정에 당연히 공성무기와 공성망치가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게 뭔 말이냐고? 상대방 공성무기나 만구다이, 마자르 경기병한테 추뎀을 닥치는 대로 받아서 그 높은 체력이 무색해진다 이 말이다! 하다 못해 공성망치가 다가와서 탱탱거려도 얘는 뭘 제대로 하지 못하고 푹푹 쓰러진다. 물론 일반 코끼리가 가지는 최대 약점인 창병의 쿡쿡 찌르기와 수도사 개떼의 Wololo 합창(공성병기이면서 생체 유닛 취급이라 구원 업도 필요없다.) 역시 유효하다. 그러니까 이 녀석은 뭐만 하면 추뎀을 받는다 이 말이다! 게다가 비용도 싸지 않다. 이미 스콜피온+코끼리가 있는데 얘를 추가로 집어넣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사실 집어넣어도 할 일이 없다. 그래서 얘는 Hideout 맵 같이 상대와의 직선 거리는 가까운데 그 사이를 숲이 가로 막는 맵에서 주로 성주시대에 몇 기 뽑아서 나무를 잘라서 상대방 기지로 기습을 가할 때 쓰는 용도로나 쓴다. 솔직히 얘는 진지하게 재설계가 필요한 유닛이다. 인도의 코끼리 궁사조차 쓰기가 더럽게 어려워서 그렇지 일단 잘 모이면 제대로 그 가치를 발휘하는데 얘는 애써 뽑아도 코끼리+스콜피온 조합에 비해 손해본다. 아무튼 이딴 걸 특수유닛이라고 가지니 크메르가 1대1 래더에서 승률 최하위인 거다. 19. 한국: 전차, 거북선 우선 전차는 체력과 원거리 방어력, 공격력은 높으나 기동성은 약간 부족한 기마궁사이다. 정복자 확장팩이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비용이 너무나 저렴해서(목재 비용이 80, 금 비용이 60) 아무리 개허접이라도 전차만 모아서 적에게 릴레이 해서 보내면 게임이 잘 풀릴 지경이었다. 그런데 1.0c 패치 때 이 녀석의 목재 비용을 120으로 올렸으며 충돌크기도 좀 늘렸다. 참고로 1.0c 패치 당시에는 아나저의 사거리 보너스도 너프시켰다. 그래서 이때부터 전차는 1대1에서는 사용하기가 어려워졌다. 물론 그 성능이 어디 가는 건 아니라 팀전에서는 맹활약했다. 그 후 포가튼 확장팩 때 목재 비용을 110으로 줄이고 생산시간도 25초에서 21초로 줄였다. 한때 나무위키 겜알못들이 1.0c 패치부터의 전차를 스타크래프트의 스카웃마냥 도무지 써먹을 수 없는 유닛이라고 마구 욕해놓았었는데 그건 본인들이 이 게임을 더럽게 못 해서 그런 거다. 당시 서술을 보면 창병+척후병한테도 쉽게 발리고 아나저만 출동하면 전차는 무용지물이라는 식으로 평가했는데 실제로는 정반대다. 전차는 척후병+창병으로도 잡기 매우 어려운 데다 큰 덩치와 높은 HP 때문에 아나저의 공격도 더럽게 잘 버티는 궁사계 유닛이기 때문이다 ㅋㅋㅋㅋㅋㅋ 정작 고인물들은 여전히 전차를 고평가 한다. 전차가 그렇게 후졌으면 고인물들이 팀전에서 성 여러 개 지어놓은 한국 동맹이 계속 철석궁병만 쓰면 전차라도 당장 쓰라고 갈구고 극후반 Korean Deathball(전차+아나저+창병+포격탑)이 게임 내 최강 조합 중 하나라고 인정하겠나? 한국의 해상 특수유닛은 그 유명한 거북선이다. 실제로 정복자가 한창 개발 중일 때 추가 문명으로 한국이 선택된 원인 중 하나가 거북선일 정도였으니. 처음 확장팩이 출시되었을 때는 생김새가 볼품 없었으나 패치로 간지나게 바뀌었다. 허나, 정복자 확장팩 당시의 해전은 닥치고 갤리온 ㄱㄱ라 거북선을 쓸 일이 없었다. 해전에서는 극후반 전까지 성을 지을 여유가 없는 데다가 거북선이 잘 잡는 화공선은 안 쓰이고 그렇다고 갤리온을 상대하자니 당시 거북선은 너무나 비싸서 쓰기가 곤란했다. 이후 포가튼 확장팩 때 성 안 지어도 거북선을 생산할 수 있게 바뀌었으며, 생산 비용이 10% 감소했으며 성주시대 업글로 거북선의 이동속도를 높이는 판옥선 업글이 주어졌다. 그 후 아프리카 왕국 확장팩 때 해전 보너스가 대거 바뀌면서 화공선, 파괴선이 해전에 대량으로 사용되면서 거북선의 입지도 덩달아 올라갔다. 20. 리투아니아: 레이티스 적의 방어력을 무시하고 무조건 풀뎀을 주는 미친 기병이다. 스탯 자체는 콘니크(기병 모드)와 기사-고급기병을 적절히 섞은 형태. 리투아니아 문명 보너스 중 하나가 유물 하나 모으면 기병 공격력 +1(최대 5개까지만 유효)인데 유물을 5개 이상 모인 리투아니아의 레이티스는 미친 dps를 자랑한다. 21. 말레이: 카람빗 전사 이 게임에서 유일하게 한 명당 인구수 1/2만 차지하는 녀석이다. 그렇다 이 녀석은 에이지 2의 저글링이다. 하는 짓도 저글링 닮았다. 카람빗을 저글링이 발톱 세우듯이 들고 이리저리 신나게 뛰어다니는 녀석이다. 물론 저글링 답게 한 명 한 명은 약하다. 풀업해도 공격력이 11이고, 체력 역시 정예 업 해도 40이다. 저글링의 35보다 딱 5 많다. 그런데 이 주제에 미네랄만 냠냠하는 저글링과 달리 금도 한 명당 15씩 든다. 이거 보면 창렬한 저글링 같다. 이딴 걸 쓰느니 금 안드는 양손검병 쓰는 게 훨씬 나을 것 같다. 그럴 것 같지? 절대 아니다. 사실 말레이 문명이 처음 소개되었을 때만 해도 이 녀석이 이렇게 강할지는 몰랐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이 자식은 저글링의 탈을 쓴 악마 그 자체였다는 게 드러났다. 생산속도도 미친듯이 빠르고, 기동성도 좋은데다가 충돌크기도 매우 작아서 다수가 둘러쌓아서 공격하면 무시무시한 DPS를 자랑한다. 죽여도 죽여도 끝이 없고 이 놈 저 놈을 칼빵 놓으니 얘를 말릴 녀석은 궁사 개떼, 팔라딘이나 코끼리 말고는 거의 없었다. 특수유닛까지 그 범위를 확대하면 튜나, 사무라이 정도? 그런데 튜나는 너무 느려서 문제고, 재규어 전사는 위를 보면 알겠지만 물량이 너무 달려서 한계가 명확하고... 카타프락토이는 걍 그림의 떡이다. 그래서 제작진은 이 녀석을 잊을 만 하면 계속 너프시켰다. 하도 너프시키다 보니 지금 이 녀석의 가성비는 처음 나왔을 때의 대략 70% 정도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지금 이 녀석은 엄청 강한 유닛 취급 받고 있다. 만약 상대를 제대로 관광태우고 싶다면 (상대를 이미 밀봉한 상태에서) 자원을 왕창 모은 뒤, 일꾼 다 죽이고 그 인구를 모두 카람빗 전사로 바꿔보자. 22. 마자르: 마자르 경기병 공성병기에 추뎀을 주는 경기병 유닛이다. 다만, 기병양성소에서 나오는 녀석과는 달리 시야도 좁고 수도사 전향에 대한 저항력과 추뎀은 없다. 그 외의 스펙은 경기병보다 좋은 편. 기본 비용은 식량 80 금 10이지만 성에서 성주시대 특수 업을 하면 금 비용은 면제된다. 즉 이 녀석은 유일하게 무금 특수 유닛이 될 수 있다. 정예 마자르 경기병은 호위 경기병과 기사의 중간 스펙에 위치한 녀석이라 만약 성이 여러 채라면 서로 금이 부족한 극후반에 사기 전설을 쓸 수 있다. 다만 무금 유닛 중에서 탑이라는 거지(유일하게 무금 유닛 킬러 챔피언한테도 안 꿀리는 무금 유닛이다) 유닛 자체의 성능이 탑 급은 아니기 때문에 상대가 금이 있다면 상대측의 강력한 특수 유닛이 더 빛을 발한다. 그래도 언제든지 사용하면 중상은 하는 아주 좋은 녀석. 생각보다 모으기가 쉽지는 않기 때문에 성이 정말 많지 않은 이상 일반 경기병 라인과 같이 쓰자. 23. 말리: 그베토 발 빠르고 칼을 던지는 유닛이다. 대신 HP와 방어력은 낮다. 일반 대전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여군 유닛. 비록 보병이면서도 말리의 보병 원거리 방어력 보너스 혜택은 못 받지만 성능은 매우 뛰어나다. 실제로 이미 정예 그베토의 공격력이 1 깎인 적이 있다. 다만 이 녀석으로 짤짤이 하기는 좀 어려운데 왜냐하면 멈춰서 칼을 던질 때까지 약간의 지연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소수 기사 정도는 그베토로 가볍게 가지고 놀 수 있다. 사용법이 궁수와 유사해서 착각하지만 이 녀석은 엄연히 보병이다. 그러니 얘를 제대로 쓰고 싶다면 보병 훈련 업글은 거의 필수이며 척후병을 제외한 궁사양성소 유닛한테는 함부로 들이대지 않는 게 좋다. 물론 아나저도 주의해야 한다. 한두기 정도는 컨트롤로 가볍게 이기지만 큰 교전에서는 조금만 잘못하면 아나저한테 학살당할 수 있다. 24: 마야: 깃털 장식 궁사 공격력은 낮지만(풀업해도 9다) 대신 이동속도, 연사력, 체력, 원거리 방어력이 일반 궁사보다 훨씬 우수한 특수유닛이다. 또한 보병에게 추가 데미지까지 준다. 게다가 기본 비용 자체는 비싼 편이지만 마야의 문명 보너스 중 하나가 궁사의 생산 비용 감소라 실질적으로는 저렴한 편이다. 그래서 마야 플레이어들은 높은 확률로 이 녀석을 주력으로 쓴다. 마야의 일반 궁사 라인도 풀업이 가능한 데다 역시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우수하고 성주시대 특수 업그레이드를 하면 건물도 끔찍하게 잘 부수지만 워낙 깃털 장식 궁사가 우수하기 때문에 성이 올라가는 순간, 일반 궁사 라인은 그냥 묻힌다. 마야의 깃털 장식 궁사+독수리 전사 조합이 완성되는 순간 마야는 몽골과 같은 기병 문명이 부럽지 않게 엄청난 기동전을 선보일 수 있다. 여기에 미늘창병+공성망치까지 추가되면 거의 무상성 조합이 된다. 단, 고트가 왕정시대 직전까지 마야의 견제를 버텨내어 온리 허스칼 개떼로 밀어붙이면 마야 입장에서는 앞에서 언급한 조합으로도 답이 없어지니 주의. 앞에서도 말했듯이 깃털 장식 궁사의 공격력은 낮은 편이기 때문에 추뎀 있어도 허스칼들 앞에서는 거의 의미가 없다. 25. 몽골: 만구다이 원거리계 유닛 중에서 최상위에 있는 녀석이다. 자체 스펙부터 일반 기마궁수보다 뛰어난데 하필 주인이 몽골이라 공속 +25% 향상 보너스까지 적용받아 DPS가 정말 지독하게 높다. 농담 아니고 화살이 마구 날아든다. 비록 막방업은 없지만 몽골은 그 외의 기마궁사 관련 업글은 죄다 지원되는 데다 몸빵용 경기병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큰 지장은 없다. 게다가 기마궁사라면서 도리어 공성병기에게 추뎀을 준다!! 그래서 원거리 유닛 킬러 아나저도 몽골 측이 컨트롤만 해준다면(지금은 프레임 딜레이 때문에 만구다이 무빙샷이 어려워졌지만 이전에는 그냥 무빙샷이 가능했다.) 쉽게 진압당하며 공성망치 역시 만구다이 앞에서는 화살 받이의 역할을 거의 못 한다. 덕분에 몽골은 목재, 농사 관련 마지막 업이 모두 안 되어서 경제적으로는 매우 후달리지만 만구다이+경기병의 미친 듯한 기동전 능력 때문에 결코 약하지 않다. 26. 페르시아: 전투 코끼리 풀업시 체력이 무려 620이고, 공격력 24(게다가 스플)을 자랑하는 더럽게 강력한 코끼리이다. 동남아 코끼리 따위는 얘 앞에서 명함도 못 내밀 지경이다. 그런데 거의 안 쓰인다. 이유는 뭐니뭐니 해도 그 강력한 스펙답게 가격이 너무나 비싸기 때문이다. 하나 뽑는데 식량이 200, 금 75다!! 정예 업 비용 역시 비싸서 식량 1600 금 1200이 소모된다. 그리고 강력하기는 한데 동시에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하나는 수도사, 비록 후반 되면 수도사 컨트롤이 까다로워진다지만 상대방이 다른 거 관리 신경 안 쓰고 수도사 컨트롤에 올인해도 그 상대방은 코끼리를 얻을 수 있기에(페르시아는 이단이 없다) 코끼리가 다가온다면 수도사 컨트롤만 할 가치가 있다. 참고로 페르시아 수도사는 성능도 안 좋고 게다가 코끼리를 뽑으면 수도사에 투자할 경제적 여력이 없기에 도로 빼앗기도 어렵다. 다른 하나는 창병, 뭐 다수 싸움에서는 스플 덕에 코끼리도 할 만 하지만 기본적으로 코끼리는 창병에게 매우 약하다. 추뎀만 해도 무려 60이다!! 저딴 싸구려 유닛한테 코끼리가 단체로 폐사한다고 생각해 봐라. 그럼 그 경기 말아먹는 거다. 그런데 거꾸로 생각하면 페르시아 측에서 저 유닛을 제압할 수만 있다면 코끼리는 거의 천하무적이라는 거다. 실제로 후반 싸움이 주인 삼림지대 팀전에서는 코끼리가 간혹 등장한다. 물론 그 외의 환경에서는 그게 안 되기 때문에 페르시아는 웬만하면 팔라딘을 쓰지 얘는 안 쓴다. 27. 포르투갈: 오르간 건 한 번에 총알을 여러 개 발사하는 유닛이다 (물론 풀 데미지를 주는 것은 그 중 한 발 뿐이며 나머지 탄환은 2의 데미지만 준다.). 최초로 이 게임에 등장한 공성병기 계열의 특수 유닛이며, 옛날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원거리 공성병기 중 유일하게 최소 사거리가 없던 유닛이기도 했다(지금 이 지위는 크메르의 노포 코끼리가 차지한다.) 그런데 사용법을 보면 그다지 공성무기스럽지는 않다. 사실 이 놈은 건물 부수라고 있는 놈이 아니라 유닛 잘라먹으라고 있는 놈이기 때문이다. 성능은 꽤 좋은 편. 특히 화승총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상태에서 앞에 창병이나 경기병이 몸빵하고 뒤에서는 포격 대포가 지원 사격을 날려주면 정말 펄펄난다. 하지만 게임을 하다 보면 포르투갈 문명 자체가 크게 너프 받았던 문명인지라 얘도 덩달아 좀 안습한 위치에 있다는 느낌(최소 사거리가 삭제되었으며 화승총 너프 덕에 후반에 적을 상하이 조마냥 기똥차게 맞추는 느낌은 잘 안 든다.)이 든다. 28. 사라센: 노예병 제작자가 무슨 마약이라도 했는지 그냥 정예 기병이었던 실제 역사와 달리 이 게임에서는 낙타를 탄 채 시미타를 던지는 놈으로 나온다. 의복도 갑옷을 제대로 갖춘 모습이 아니라 그냥 천 옷에 복면 쓴 채로 나온다. 뭐 어쨌든 성능은 우수하다. 기병 따위는 추뎀 덕에 그냥 날려버리고 기타 근접 유닛 역시 잘 삭제한다. 게다가 혈통+광신 업글의 혜택을 받아 이 둘을 업글하면 HP가 80에서 130으로 껑충 뛴다! 그리고 정예 업그레이드 비용도 전체 특수 유닛을 통틀어 제일 저렴하다. 불과 식량 600에 금 500 밖에 안 든다! 그리고 이동속도 역시 1.4로 기마궁사 급으로 빠르다. 하지만 반대로 유닛 하나하나의 비용은 엄청 비싸다. 식량은 55로 무난하지만 문제는 금. 금 값이 85다! 보면 이 놈은 (왕정 싸움만 놓고 볼 때) 단기전에서는 유리하지만 장기전에서는 써먹기 힘들게 설계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대다수의 근접 유닛한테는 강하지만 반대로 원거리 유닛한테는 약하다. 이 놈은 유닛 컨셉과는 달리 의외로 방어 판정 중에 '궁사'도 포함되어 있어 그 척후병한테도 추뎀을 받는다. 그래도 기마궁수 계열은 일단 붙으면 금방 잡지만 만약 그 기마궁수 유닛들이 다른 근접 병종을 앞세워 뒤에서 화살을 날리면 노예병도 생각보다 많이 상한다. 마지막으로 카타프락토이와 낙타는 비록 근접 유닛이지만 도리어 노예병을 잘 잡는다. 노예병의 추뎀은 이 둘에게는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29. 슬라브: 귀족 기사 근접전에 강한 기병이다. 비록 그 전설의 튜턴족 기사보다는 약하지만 근접 방어력 하나만큼은 최소한 기병계에서는 최상이다. 그리고 공격력 역시 풀업하면 팔라딘 급이며 이동속도는 맘루크와 같다. 다만 반대로 원거리 방어력과 HP는 풀업해도 각각 6/150이라 궁사계한테는 은근히 약하며 기사 계열에 비해 생산 비용 중 금 값이 조금 더 세다. 무엇보다 슬라브의 강점은 보병+공성무기이기에 슬라브는 기병을 쓰더라도 호위 경기병을 더 많이 쓰게 된다. 왕정 초반에 기병 타이밍 러시를 노리더라도 이 때 동원되는 건 생산하기 쉬운 고급 기병이지 성에서 나오는 귀족 기사가 아니다. 따라서 좋은 성능에도 불구하고 귀족 기사가 적극적으로 쓰이는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다. 30. 스페인: 정복자 총 쏘는 기병이다. 성주시대에는 성능이 원탑급이라 스페인 플레이어들은 성주시대 가자마자 성 지어서 얘만으로 몰아치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흔하지는 않지만 가끔 선교사를 곁들이기도 하는데 이 조합이 완성되면 정말 무섭다. 근접 유닛은 그냥 나가 떨어지고, 망고넬은 컨트롤로 쏴서 부수어 버리고, 궁병은 성주시대에는 정복자에 비해 스펙이 부족해(게다가 정복자의 기본 원거리 방어력은 2이며, 스페인은 대장간 업글시 금 값이 면제되는 파격적인 보너스도 갖는다.) 딱히 우위를 점하는 것도 아니다. 그나마 기동력이 기병 치고는 좀 부족하지만(이동속도가 1.3이다) 문제는 아까 말했듯이 다른 기병들은 정복자한테 달려가다가 총 맞고 한 명 한 명씩 사망한다는 점. 결국 성주시대 정복자를 가장 잘 대처하는 애들은 탄도학 업글까지 된 기마궁사 유닛들과 수도사 여러 명이다. 하지만 반대로 왕정시대가 되면 정복자의 효능은 크게 떨어진다. 이는 정복자의 스펙이 풀업 해도 크게 오르지는 않기 때문이다. 공격력만 봐도 성주 때는 16이지만 왕정 때는 18이다. 사실 이건 화살을 쏘지 않는 다른 원거리계 특수 유닛이 공유하는 문제점이기도 하다. 하지만 정복자는 이들보다도 성주시대에는 무적에 가깝기 때문에(짤짤이에 능한 아람바이만 해도 정복자보다는 궁병에 훨씬 약하다. 예니체리의 경우 화력은 정복자보다 우월하지만 기동성이 뒤떨어진다) 성주시대와 왕정시대 간의 차이가 돋보인다. 그래서 스페인 플레이어가 왕정시대에도 정복자를 주력으로 쓰는 경우는 별로 없고 대개는 팔라딘 테크를 고르게 된다. 31. 타타르: 케식 근접 기병. 적 유닛(건물 말고)을 한 대 칠 때마다 금을 1씩 벌어다 준다. 그런데 생각보다 별로다. 얘를 쓰기에는 너무 비싸고 이미 타타르에는 기마 궁사+씹사기 유닛 초원 창기병 조합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얘 뽑아도 이득이 없다. 금을 벌어준다 해도 생산비용에 금이 많이 들어가서 이익을 거의 못 얻기 때문이다. 게다가 근접 유닛이라 유닛이 금방 상한다. 32. 튜턴: 튜턴족 기사 근접전에서 얘를 이길 놈은 거의 없다. 그나마 카타프락토이가 이기는데 가성비가 영..... 농담이 아니다. 도대체 무슨 갑옷을 쳐 입었는지 풀업하면 근접 방어력이 무려 13이다!!! 게다가 체력도 정예 업 하면 100이고, 공격력 역시 풀업하면 21이다. 게다가 그러면서 공속은 다른 보병과 같다. 그래서 튜턴족 기사가 등장했는데 기병이나 보병으로 대항하는 것은 그냥 자원 낭비다. 여기까지 보면 튜턴족 기사는 그냥 사기 유닛이며 이 게임에서 당장 사라져야 될 유닛이다. 그런데 막상 실전에서 튜턴족 기사가 쓰이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이동속도가 끔찍하게 느리기 때문이다. 기본 이동 속도가 0.7인데 그나마 이것도 버프된 것이다. 그리고 비용이 비싸다, 한 명당 식량 80, 금 40이다. 뭐 근접전에서는 저것 역시 매우 싼 것이지만 상대가 튜턴족 기사가 등장했는데 그렇게 순진하게 싸워줄까? 100이면 100 궁병이나 공성무기로 조져버리지. 가끔 튜턴족 기사를 공성망치나 공성탑에 태워서 느린 이동속도를 보충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묻는 경우가 있는데 문제는 이게 먹히는 경우는 매우 한정되어 있다는 점이다. 애초에 튜턴 공성망치는 특급 업이 안 되며 공성탑은 전투장 맵에서 성벽 안에서 안심하고 있는 상대방을 기습할 때 아니면 거의 낭비 취급된다. 무엇보다 저 컨트롤은 매우 손이 가기 때문에 조금만 삑사리 나면 네 튜턴족 기사 부대는 아나저의 돌벼락 혹은 조총수의 총알 세례 앞에서 그냥 전멸된다. 게다가 튜턴에게는 사육술 빼고 풀업인 팔라딘이 있으며 얘가 전반적으로 써먹기에는 훨씬 편하다. 그래도 폐쇄적인 맵에서의 팀전 등 특정 상황에서는 정말 무시무시한 위력을 가하는 놈이라 그냥 없는 놈 취급할 수는 없다. 33. 투르크: 예니체리 총 쏘는 보병이다 (엄밀히 말하면 핸드캐논이지만 이 게임에서는 그냥 총알 날아가는 무기는 다 하나로 퉁친다.). 성주시대에는 얘가 가장 화력이 높다. 비록 정복자보다는 기동성이 떨어져 활용도 자체는 낮지만 아무튼 좀 폐쇄적인 맵에서 성주시대부터 얘가 뜨면 정말 대처하기 어렵다. 궁병은 도리어 사거리가 부족한 데다(석궁병 사정거리 7 vs 예니체리 사정거리 8) 이 시점에서는 화력도 부족해 잘 죽어나가며, 망고넬 역시 예니체리보다 사거리가 부족해 총 몇 방에 박살난다. 수도사 역시 3-4명만 있어가지고는 예니체리를 제대로 빼앗지도 못하고 한 명 한 명 저격당한다. 근접유닛은 말할 것도 없다. 그냥 척후병 물량에 의존하는 게 그나마 낫겠다. 좀 더 여유가 되면 방어탑까지 지어(망루로는 어림도 없음) 어떻게든 버티든가. 왕정시대에도 강한 유닛이다. 정예 업을 하면 공격력이 22로 상승하기 때문이다. 다만, 느린 연사속도와 좀 불안정한 명중률은 그대로라 전반적인 쓸모는 풀업 철석궁병보다는 좀 떨어진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는 상대가 총알받이용 공성망치를 들이대거나 아나저로 돌벼락을 뿌리면 큰 활약도 못 한 채 자원만 날릴 수도 있다. 그래도 호위 경기병 같이 몸빵할 만한 유닛이 있고 포격 대포 등 상대방 공성무기를 무력화할 만한 유닛이 충분히 있으면 예니체리는 여전히 강한 화력을 적에게 투사할 수 있다. 34. 베트남: 랏탄 궁사 원거리 방어력이 뛰어난 궁병이다. 풀업시 원거리 방어력이 10이다. 그래서 정예 척후병조차 1대1 대전에서는 랏탄 궁사를 못 이긴다. 추코누, 장궁병, 철석궁병 등은 뭐 말할 것도 없다. 게다가 이러면서 공격력은 풀업시 11이고, 체력도 일반 철석궁병보다 5 높다. 이동속도도 철석궁병보다 조금 더 빠르다. 아무튼 걸어다니는 궁사 유닛 중에서 랏탄 궁사는 매우 유용한 편이며 거의 모든 궁사 싸움에서 확고히 우위를 차지한다. 다만 단점도 있다. 첫째 생산 비용이 비싸다. 금이야 45로 일반 궁병과 같은데 문제는 목재. 목재 비용이 50이다. 그래서 랏탄 궁사를 뽑다보면 보조용 창병, 경기병, 코끼리(얘는 정말 자원 여유가 있을 때 동원 가능)를 동원하기가 어렵다. 나무가 모자르니 농장도 덩달아 짓기가 힘들고 이러면 식량까지 부족해기지 때문이다. 그리고 프레임 딜레이가 있기 때문에 얘 가지고는 무빙샷 하기가 까다롭다. 무빙샷은 도리어 일반 궁병이 더 잘 한다. 35. 바이킹: 전사 가만히 내버려 두어도 스스로 체력을 회복하는 보병이다. 여기에 왕정시대 특수 업을 하면 1.5초마다 체력이 1 늘어난다(실제 게임은 주로 1.5배속으로 진행되므로 실질적으로는 1초). 비록 기본 HP는 낮지만 이건 바이킹의 문명 보너스 중 하나인 보병 HP 증가로 충분히 커버 되며 정예 업 하면 근거리 방어력이 최소 2이고, 공격력도 14로 오르는 데다 이동 속도 역시 챔피언보다 약간 더 빠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는 챔피언보다 더 유용하다. 특히 척후병 상대로 진가를 발휘하는데 척후병 입장에서는 기껏 창 던져서 HP를 뺐는데 그러자마자 HP가 차오르는 바이킹 전사를 보면 '저걸 어떻게 죽이냐?'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리고 바이킹의 성주시대 특수 업 덕분에 기병 상대로도 그렇게 꿀릴 것이 없다(물론 기병 상대로는 장창병 쓰는 게 백 번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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