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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기|3|태양보다 더 어둡고 차가운 별은?}} ==== {{어둠}} {{한파}} 태양보다 질량이 작은 [[적색왜성]]은 핵융합 반응이 매우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우주의 역사보다도 수명이 훨씬 길다. (질량이 크면 800억년, 질량이 작고 태양과 비슷한 중원소 함량은 12조년, 중원소 함량이 더 많으면 17조 5천억년을 주계열성으로 버틴다) 이런 긴 수명은 생명이 탄생하고 고등 생명체가 태어나 번성하기에 분명한 이점이 된다. 그리고 적색 왜성이 거느리는 행성은 질량이 작은 지구형 행성이 대부분이라는 것도 이점이다. 대신 태양보다 밝기가 매우 어둡기 때문에(가장 밝은 적색왜성인 황소자리 DH의 광도는 태양의 11%에 불과하다) 태양과 수성의 거리보다 더 가까이 있어야만 물이 액체로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과거에는 조석고정, 적색왜성의 폭발적인 활동(플레어, 흑점 등등) 때문에 생명이 탄생하는 건 어렵다고 봤다. 하지만 연구가 진행되면서 조석고정이 되더라도 바다가 충분히 깊다면 밤 지역에 생성된 얼음 층 밑으로 해류 순환이 일어나 낮 지역의 에너지를 밤 지역으로 분산시켜 줄 수 있고, 낮 지역에서 생성되는 구름을 통해 밤 지역으로 에너지를 전달시켜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적도 지역에서 플레어나 흑점 현상이 발생하는 태양과 달리 적색왜성은 주로 위도 55도 이상의 고위도 지역에서 이런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적도를 따라 공전하는 행성에 주는 영향은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고 하며 주계열 영년 후 12억년이 가장 활동이 활발한 시간이라서 그 이후에는 자전 속도가 느려지면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일단 ESI(지구 유사 지수)가 가장 높은 외계행성인 루이텐 b와 티가든 b의 모성은 적색왜성이다. 항성 취급을 못 받는 갈색 왜성이나 준갈색왜성은 적색 왜성보다 거주가능 구역이 더 좁고 핵융합 반응이 금방 끝나서 식어버리거나, 핵융합 반응 자체를 아예 못하기 때문에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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