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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본부 산하 기동단== 별거 없다. 쉬는 시간에 운동하고 훈련 시간에 훈련하고 근무 시간에 시위 대비하고 시위 상황 터지면 최전선에 배치된다. 한마디로 시위에 대응하기 위해 존재하는 부대. 순수하게 쉬는 날이 아니면 눈뜨고 있을때 항상 시위 대비 훈련한다고 보면 된다. 이같은 이유로 지휘관들은 어김없이 대형시위엔 기동단을 먼저 세운다. 경찰관 기동대에 이어 믿을만한 체력쟁이들. 사실 몸이 편하고 가장 꿀빠는 의경은 방순대가 아니라 서울기동단 안에 있다. 이름하여 경비전담 중대. 잠을 좀 못잘 뿐이지 하는일이 없다. 기동본부 자경대가 이쪽에서는 알아주는 씹꿀이다. 다만 금수저의 자제가 아니라면 갈 생각은 꿈도 꾸지마라 기동단은 3가지 임무를 담당하며, 이를 중대별로 역할을 나누어 운영하고 있다. 첫째는 시위 진압, 둘째는 교통 전담, 셋째는 경비 전담이다. 시위 진압을 맡은 진압 중대는 글자 그대로 시위 진압을 주 임무로 하는 중대이다. 만약 본인이 서울기동단의 진압 중대로 배치가 된다면 부모님께 제발 빽써달라고 빌어라. 토하면서 뛰는 자신을 볼 수 있다. 교통 중대는 교통업무를 주 임무로 하는 중대이다. 중대원들의 땀냄새 대신 차량들의 기름 및 매연냄새와 함께하다보니 생명수당과 더불어 식비가 월급에 합산되어 지급된다고 카더라. 시위터지면 시위 행렬 통제 및 차량 통제도 겸임한다. 경비전담 중대는 주요 시설 경비만을 임무로 한다. 前 대통령 사저 경비가 여기에 해당된다. 이들은 엄청난 시위가 발생해도 출동하지 않는다. 기동대임에도 불구하고 진압능력은 0에 가깝다. 진압 훈련은 1년에 많아야 한두번밖에 하지 않는다. 대신 잠을 오래 잘 수 없다. 이들은 언제나 뜬눈으로 골목을 지키고 서있는다. 만약 3교대를 하는 경비전담 중대에 들어갔다고 하면 3일동안 48시간 근무를 한다고 보면 된다. 2일동안은 1~3시간 쪽잠만 자고 마지막 3일차에 약 24시간을 몰아서 자는 구조다. 진압을 나가지 않고 훈련을 하지 않으니 몸은 편한데... 진압 중대로 전출시켜달라는 놈들이 많다. 몸이 편한 만큼 무언가가 불편하기 때문이다. 솔직히 이런 근무 구조의 군생활일수록 초반에 좀 편하다가 점점 지옥이 돼가는 전형적인 케이스다. 일단 짬을 먹어도 근무를 서야 하고, 처음에만 신기하고 재밌지 진짜 밤낮 바뀐 생활 한 달만 해도 정말 토가 나온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근무 서고 자고 근무 서고 자고 반복하다 보면 나중엔 잠도 제대로 못 자고 허리나 소화기 질환에 시달리게 되는데 다 체력이 떨어져서 그렇다. 아무리 자도 피로가 안 풀리고 얼굴 노래지고... 8시간 3교대로 근무 서다 보면 밤에 나무가 사람으로 보이는 임사 체험도 가능하다. 거기다 근무 말고 할 게 없으니 악습이 무럭무럭 자란다는 점도 한몫한다. 개병대가 악습이 넘치는 것도 사실 걔들 좆도 하는 게 없기 때문이다. 훈련량만 따지면 그보다 훈련 많이 뛰는 부대는 육군에 널렸다. ===제1기동단=== 기동단중 1001 1002 1003 중대가 과거에 명성을날렸다. 키도 185이상 뽑았다고 카더라 방패도 좆나 무거운 알루미늄방패 대신 FRP방패를 썻었다. 하지만 죽창을 들고 시위를 하던 시절 진압중 농민2명이 죽음으로써 1001 1002 1003의 특수성은 사라진지 오래되었다. 요즘도 벽제에서 떡대좋은 애들로만 고르긴 한다만 예전 명성에 비해서 평준화는 많이 됐다. 그래도 1단은 1단이니 존경하자. 특징으로는 존나 잘뛴다는 것과 지들끼리내는 독특한 구령이 있다 2000년대 초 까지만해도 1기동대가 타대보다 평균신장이 훨씬 컸었는데 경찰학교에서 서울기동대 배정자중에 180센티 이상은 후술할 기동단장격대 TO의 3배수로 1기동대로 보내버렸다. 그 중 기동단장(당시에는 경무관) 격대(1001,1002,1003) 명성에 걸맞는 무예와 체력을 갖춘 인재들만 뽑아 친위대로 키우고 나머지 쩌리들은 5,6,10,11,12,13 중대로 자연스럽게 흘러들어갔기때문에 1기동대만 180cm 넘는 키다리들이 상당히 많았다. 그래서 기동단장격대는 평균 180센티의 우월한 신장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니깐 '평균' 180이다. 180 초반 호빗들이 봉조였다는거다. 그러나 이젠 그런거 없고 다 비슷하다. ===제2기동단=== 제3기동단하고 거리적으로 매우 가깝다. 경찰병원에 가까워서 병원가기 편하다. 도심 한가운데 있어서 좋은 점도 있지만 나쁜 점도 많다 ===제3기동단=== 오로지 의무경찰로만 이루어진 기동단. 가든파이브 앞의 가건물에서 생활했으나 이제 신식 건물에서 지낸다. 가든파이브 목욕탕 좋지 얘들아? ===제4기동단=== 광우병시위때 11 12 13 중대와 4단의 51 803 806중대가 활약함 안양천에서 훈련 존나하고 유동격대를 매우많이 한다고 함 ===제5기동단=== 과거 특수기동대. 옛날에는 키작은 친구들을 뽑아갔다는데 지금은 그런거 없다. 1기동단이랑 기동본부에 같이 있다. ===사건&사고=== ○ 2009 대전 죽창 시위 대응 대실패 대전에서 대형 시위가 발생해 제1기동단 소속 A중대와 제3기동단 소속 B중대가 지원을 내려갔다가 궤멸당한 사건. 당시에 시위대 규모가 어마어마했던데다 모두 죽창을 들고 있었다. 사실 규모면에 있어서 진압부대가 부족했던건 아니나 부대 구성이 잘못됐었다. 지휘부는 서울에서 지원나간 A, B중대가 중심을 맡고 후방과 좌우날개를 지방중대가 받치는 전술을 선택했다. 시위대는 조문용 검은기를 죽대에 걸고 폴리스라인 앞까지 다가왔는데, 폴리스라인 앞에서 조문용 기를 다 뜯어내고 죽대를 죽창으로 강화했다. 그리고 고대 전술인 팔랑크스 마냥 죽창으로 중대 앞열부터 후리고 찔러댔다. 시위대의 돌변에 A, B중대는 서울에서 맨날 훈련받던대로 방어하며 지휘부 명령에 따라 조금씩 전선을 뒤로 옮겨갔는데... 좌우익과 후방의 지방중대가 잽싸게 모조리 도주했다. 그 결과 A, B중대는 시위대에게 집중적으로 쥐어터져 버린다. 지원이고 뭐고 없이 제 힘으로, 또는 시위대의 죽창에 밀려나 뒤로 간신히 빠져나온 A, B중대는 대전경찰서 부근의 재집결지로 간신히 도망간다. 아수라장 속에 지방중대들 중 일부는 산산히 흩어져 인근 야산으로 도주하는 등 웃지못할 상황이 발생했다. 시위대에 의해 산산히 박살난 진압부대들은 대전경찰서 부근에서 다시 집결해서 제대로 된 방어선을 구축해 시위 교착상태에 들어갔다. 그러나 초반에 시위대에게 너무 박살난 바람에 잃어버린 장비며 파손된 차량이 엄청나게 많았다. A, B중대의 기동버스 및 지휘차량 등 모든 차량의 보호유리가 박살나서 운전을 할 수 없었으며, 새벽에 운전담당 직원들이 내려가서 몰고오는 등 피해가 극심했다. 지원나간 대원들은 고속버스타고 올라오기도 했다. ○ 2008년 4기동단 전경300 사건 촛불시위가 한창이던 2008년, 평소와 다를바없이 쪼개기 작전을 펼치는데 지휘부의 실수로 발생한 사건. 4기동단 A중대의 지휘관이 작전개시 시간을 오해해 모든 중대들보다 몇분 가량 빨리 자신의 중대를 시위대를 향해 투입했다. 그 결과 수천여명에 가까운 시위대 한가운데로 100명 남짓의 전경들이 뛰어들어가게 되었다. A중대의 지휘관은 물론이고 중대원들 모두 살고자 하는 마음에 원으로 뭉쳐서 대열의 안쪽으로 피하기 위해 온 힘을 다했으나 한명 한명 시위대에게 붙잡혀 끌려나가서 최후에 남은 인원은 포승줄 같은거로 한꺼번에 묶여서 구타당했다. 이 사건이 언론과 각종 영상매체를 통해 알려지면서 사람들이 영화 300에 비유해 전경 300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지휘부의 실수가 사람 여럿 잡은 사건.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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