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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가 불러온 죽음=== 고등학교 3학년인 영미는 늘 자신의 몸매에 불만이 많았다. 이제 수능만 치르고 나면 꿈에 그리던 여대생이 되는데, 이 뚱뚱한 몸매로는 낭만적인 캠퍼스 생활은 이미 그른 것 같았다. 그래서 그녀는 다이어트를 한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녔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녀가 전혀 비만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주변 사람들은 네가 무슨 다이어트냐며, 오히려 살을 좀 찌워도 되겠다며 웃었다. 영미는 점차 주변사람들의 말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교실 뒤에 있는 전신거울 속에는 통통하게 살이 찐 여학생이 보였다. 거울 속에 저렇게 뚱뚱한 돼지가 있는데 나를 보고 날씬하다고? 다이어트를 할 필요가 없다고? 영미는 그 말들이 자신을 비꼬아 놀리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반드시 날씬해질 거야. 날씬해지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먹지 않을 거야. 두고 봐." 그날부터 영미는 물 외에 음식물을 입에 대지 않았다. 그녀는 하루가 다르게 말라갔다. 뼈와 가죽만 남아 몸을 움직일 힘도 부족했지만, 끝까지 먹기를 거부했다. 혹시 조금이라도 억지로 음식을 먹게 되면 화장실로 달려가 토해내기 일쑤였다. 피골이 상접한 그녀가 힘겹게 교내를 돌아다니는 모습은 괴기스럽기까지 했다. 처음에는 그녀를 걱정하던 친구들과 선생님들도 점차 그녀를 피하기 시작했다. 어느 날 그녀의 학급에 남학생이 새로 전학을 왔다. 전학생은 친구들과 빨리 친해지려고 반 전체에 한 턱을 쐈다. 주문한 햄버거와 피자가 도착하고, 담임 선생님의 허락 아래 조촐한 파티가 벌어졌다. 다들 그 순간만큼은 고3 수험생의 스트레스를 잊고 즐기고 있었다. 그런데 전학생의 눈에 창가 쪽에 홀로 엎드려있는 영미의 모습이 보였다. 다들 들뜬 분위기 속에서도 그녀는 꿋꿋이 단식을 지키고 있었다. 전학생은 그녀에게 무슨 사연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단지 그녀만 음식을 받지 못한 줄 알았다. 그는 남은 햄버거와 피자를 그녀에게 들고 가서 건넸다. "안 먹어. 안 먹는다고! 이 거울 속의 나는 아직도 뚱보잖아!" 영미가 고함을 지르며 일어나 교실 뒤의 거울을 가리키며 불같이 화를 냈다. 시끄럽던 교실이 일순간 정적에 빠졌다. 그녀의 얼굴은 분노로 일그러져 있었고, 눈빛에는 광기가 흐르고 있었다. 영미는 씩씩거리며 사방을 둘러봤다. 반의 모든 아이들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영미의 눈에는 그들 모두가 자신을 비웃는 것처럼 보였다. 영미는 비명을 지르며 교실을 뛰쳐나갔다. 아무도 그녀를 붙잡지 않았다. 결국 그녀는 인근 야산에서 굶어 죽은 모습으로 발견되었다. 그녀의 반 친구들은 영미의 마지막 말에 대해 얘기했다. "거울 얘기는 뭐였을까? 우리 반엔 아무 거울도 없는데..." 도시락 5개나 뺏어가는거로도 모자라 한 대 쳐때리는 씹쌔의 괴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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