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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카니즘 == [[파일:Caffeine cAMP.gif]] [[아드레날린]] 같이 세포에 스트레스를 주는 호르몬은 세포막 밖의 G단백질 연관 수용체에 붙는다. 이건 G단백질을 활성화시켜, 이후 아데닐고리화 효소를 활성화시킨다. 여기서 생산되는 cAMP는 두 가지 역할을 한다. 1. 인산키나아제 A를 활성화시키는데, 이 PKA pathway의 끝이 글루카곤 분해, 성장인자 자극, [[해당 작용]]과 [[TCA 회로]] 가속 등 세포가 계속 왕성하게 대사하는 유전자의 발현이다. 2. 신경 세포에서는 cAMP가 칼슘 채널을 열어, 외부에서 칼슘이 농도 기울기 때문에 내부로 쏟아져 들어온다. 높아진 칼슘 농도는 신경 세포막에 붙어있는 SNARE에 영향을 준다. SNARE는 칼슘 이온을 먹으면 이합체를 이루어 신경 전달 물질이 담긴 낭(囊)을 잡고, 자기 몸이 [[꽈배기]]처럼 꼬이며 낭을 세포막에 붙인 후 밖으로 뱉어낸다. 즉, 신경 전달 속도나 지속성 측면에서도 (+)의 영향을 준다는 이야기다. 카페인은 여기서 cAMP 분해 효소인 PDE를 억제한다. 그 결과는 아드레날린이 존재하지 않는 시점에도 cAMP는 신경 세포 내에서 제거되지 않고 높은 농도로 유지되는 상황으로 이어진다. 즉, 스트레스 시그널을 꺼주는 신경 세포의 항상성을 강제로 깨 주는 역할을 카페인이 하는 거다. 그래도 [[니코틴]]과 달리 외부 수용체에 직접 작용해 수용체 발현량을 바꾸지 않아, 뇌의 도파민 보상회로 변화까지는 잘 이어지지 않거나 정도가 약하다. 그래서 커피 중독자가 담배 중독자보다 금단현상이 덜하고 그 수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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