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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창섭]]의 [[단편소설]]이자 해당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 {{책}} {{갓소설}} {{예언}} [[손창섭]]이 집필한 전후소설이다. [[6.25 전쟁]]이 일어난 직후 피폐해진 인간상을 지적했다. ===줄거리=== 주인공 서만기는 치과 의사다. 서만기의 병원에는 중학 동창인 채익준과 천봉우가 찾아와 종일토록 한담(閑談)으로만 소일한다. 이들은 소위 '잉여 인간'들이다. 익준은 조금이라도 마음에 들지 않는 신문 기사를 보면 비분 강개하여 어쩔 줄 모르는 인물이고, 봉우는 실의의 인간으로 간호원 홍인숙을 짝사랑하고 있다. 봉우의 아내는 병원 건물의 주인으로서 주위의 평판이 좋지 않다. 그녀는 가난한 치과 의사 만기를 돈으로 유혹하려 하지만 만기는 점잖게 거절을 한다. 끝내는 집세를 올려주지 않으면 나가 달라고까지 협박을 하지만 만기는 이를 뿌리치고, 병원을 잃고 난 다음 어떻게 살아갈까 고민을 한다. 어느 날, 익준의 아내가 죽었다는 말을 듣는다. 익준을 찾을 수 없는 만기는 아이를 따라 익준의 집에 간다. 익준의 집은 궁색하기 이를 데 없었다. 만기는 봉우 처에게 장례 비용을 융통하여 장례식을 치른다. 만기는 어느 날 일주일 이내에 병원과 시설 일체를 내어 달라는 봉우 처의 편지를 받는다. 익준 처의 장례식을 치르고 난 후, 익준은 머리에 상처를 입고 돌아온다. 그는 상복을 입은 아들을 보고 장승처럼 선 채 움직일 줄을 모른다. 이 글을 보면서 딱 뭔가 와닿는 것이 있지 않은가? 여기에 나온 인물들은 지금의 [[헬조선]]의 현실에 매우 부합한다! 혹자가 손창섭은 6.25 전쟁 이후의 개병신이 된 인간성을 지적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식으로 소설을 마쳤다고 하는데 사실 그렇지 않다. 완전무결한 모습으로 그려지는 서만기 조차도 결함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극중장치가 여럿있고 마지막에는 그 역시 익준, 봉우와 마찬가지로 무너지게 될거라는 암시가 서려있다. [[헬조선]] 그 자체인 소설이다. 예나 지금이나 현시창인건 똑같나 보다.. ===등장인물=== 채익준: 뭐만 일어나면 헬조선 죽창 탈조선 드립 치면서 실천할 생각도 안하는 헬무새들 천봉우: 헬조선의 현실에 체념하고 인생을 포기한 갓수들, N포세대 서만기: 위 두 주인공들과 달리 그나마 멀쩡해 보이지만 그들과 마찬가지로 상황에 휩쓸리고 마는, 현실에 무기력한 지식인 봉우의 처: 헬조선의 현상을 유지하기 위해 애쓰는 권력층, 금수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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