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초의 난 편집하기 (부분)

== 가사 ==
{{인용문|오 오오오오오 오<br>
오 오오오오오 오

쫓고 쫓기는 게 우리 인생 <br>
개만도 못한 것이 노비의 생<br>
사는 것이 전쟁 민초의 희생<br>
내 삶은 날개가 부러진 새

쫓고 쫓기는 게 우리 인생<br>
개만도 못한 것이 노비의 생<br>
사는 것이 전쟁 민초의 희생<br>
내 삶은 날개가 부러진 새

철새도 둥지가 있을진대 <br>
짐승에게 굴 또한 있을텐데<br>
연좌의 굴레 낙인과 족쇄 <br>
난 홀로 집 없이 떠도는 개

구멍 난 하늘엔 비가 또 새 <br>
굳은 내 신세는 두 발 묶인 채<br>
사냥터에 풀어 놓은 산양과 같애<br>
버려진 주검은 거름이 돼

민초여 자라라 더 높이 날아라<br>
이승에서 못 이룬 꿈 저승 길에 올라라<br>
흙이 되어 다시 피는 꽃이 되거라

민초여 자라라 더 높이 날아라<br>
몸퉁이를 비틀어야 하늘을 보는<br>
농민의 얼을 담아 밤새 울거라

불신과 배신 누구 하나 믿을 자 없는<br>
이 땅을 짚신 한 켤레에 의지하며<br>
신을 찾아 기도하나 종신형을 선고받은<br>
종놈이 믿을 자는 오직 내 자신

신이시여 내게 말해 주오 <br>
청산 아래 내가 누울 곳을 말이오<br>
말 발굽 뛰는 소리 고요를 깨면 <br>
뒤를 돌아 볼 것도 없이 나는 뛴다오

있는 힘껏 땅을 차는 내 두 발로 <br>
고향 땅을 도망친다 내 두 팔로<br>
부수리라 세상의 벽 난 버팔로 <br>
전진하며 싸우리라 이 총칼로

소 돼지만도 못한 노비의 삶도 <br>
천대받아 존경받는 인간의 삶도<br>
실낱 같은 꿈이 있어 살았노라 <br>
가족 같은 벗이 있어 웃었노라

사람답게 살고파 인간답게 살고파<br>
한 자가 남짓한 지팡이를<br>
유산으로 남긴 자는 나 뿐이오

사람답게 살고파 인간답게 살고파<br>
빌어먹던 쌀 한 줌은 나의 넋이오<br>
빌려쓰던 몸뚱이는 내가 아니오

쫓고 쫓기는 게 우리 인생 <br>
개만도 못한 것이 노비의 생<br>
사는 것이 전쟁 민초의 희생<br>
내 삶은 날개가 부러진 새

쫓고 쫓기는 게 우리 인생 <br>
개만도 못한 것이 노비의 생<br>
사는 것이 전쟁 민초의 희생<br>
내 삶은 날개가 부러진 새

오 오오오오오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