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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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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트럼펫이라 지금과는 모양이 다르다.

금관악기이다. 피스톤 운동을 자주한다.


금관악기군중 가장 작으며 가장 높은 음역을 담당한다. 화려하고 밝은 소리가 일품이다.

조성에 따라 여러 가지 크기로 나뉘며(고음역으로 갈 수록 작아진다), B♭조를 기본으로 하고, 한 음 위의 C조도 자주 쓰이는 편.

통상의 B♭조보다 한 옥타브(!)나 높은 음역대의 B♭ 피콜로트럼펫도 있는데, 크기는 거의 절반 수준이다.

주로 멜로디 파트를 담당하며, 혼 섹션의 주인공 격 악기.


입술 사이로 바람을 불어 진동시키는 버징이라는 주법을 이용하여 소리를 낸다. 이거 모르고 리코더 부는거 생각하고 불어보면 백날 불어봤자 소리가 나지 않는다.

금관악기의 특성 상 마우스피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소리의 8할은 여기서 만들어진다고 봐도 무방하다. 숙련된 주자는 마우스피스만으로 노래를 부를 수 있다.

다른 금관악기와 마찬가지로 배음(倍音)을 이용하여 키를 전혀 누르지 않고도 기상나팔이나 국기에 대한 경례 정도는 연주가 가능하다.

아무 키도 누르지 않고 불면 호흡 조절만으로 도, 솔, 도', 미', 솔'...식으로 음을 낼 수 있으며, 고음으로 갈수록 간격이 줄어들게 되므로 다양한 음을 낼 수 있다. 고음 내기가 존나 어려워서 문제지.

여기서 피스톤 혹은 로타리 키를 누르면 누르는 키에 따라 그만큼 관이 길어져 음이 낮아진다. 흔히 몸과 가장 가까운 쪽부터 1번, 2번, 3번으로 불리며, 1번의 경우 한 음, 2번의 경우 반 음, 그리고 3번의 경우 한 음 반을 내린다. 이 3개의 키를 최대 3개까지 동시에 조작하여 배음 사이사이에 비는 음을 맞춰넣는 식.

코넷피스톤 기구를 도입하기 전까지는 배음만으로 연주하는 악기였으며, 키 자체가 없었으므로 운지법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았다.

배음 외에 다른 음을 연주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연주 중에 크룩(Crook)이라는 작은 관을 길이에 따라 여러 가지로 갈아끼우며 조성을 바꾸어 썼다.


마우스피스가 작아 강한 압력을 필요로 하다 보니 색소폰 등의 다른 악기를 하다가 넘어온 사람들이 입문하다 쉽게 나가떨어져서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소리를 내는 것 자체가 챌린지다 ㅅㅂ

마우스피스가 더 큰 유포니움이나 트롬본, 튜바가 소리 내기가 비교적 쉬운 편이니 트럼펫이 잘 안 돼서 다른 금관악기를 하고 싶다면 한번 고려해 보자. 아 근데 호른은 제외. 마우스피스 크기도 트럼펫과 비슷하고, 악기가 둥글어 배음이 쉽게 걸리는 특성 상 약간만 호흡을 실수해도 바로바로 삑사리가 터지는 등 여러모로 존나 어렵다.

튜바가 덩치가 커 숨을 가져가는 악기라면 트럼펫은 높은 음의 맬로디가 많아 숨을 가져가는 악기.

재즈틱의 가볍고 밝은 선율부터 클래식의 위엄있고 올곧은 소리까지 잘 내는 참 멋진 악기이다. 한번 울려라! 유포니엄의 등장인물 코사카 레이나가 들려주는 트럼펫 멜로디를 들으며 감동에 젖어보자. 트럼펫 불고 싶다. 내 타입이다.

군머에선 좆같은 기상나팔 부는 사악한 악기다.

기상나팔송 부는 법은 존나 간단하다. 음이 도 미 솔밖에 없어서 한손으로 입에 붙이기만 한 채 호흡 조절만으로 불 수 있기 때문. 대신 고음이 많고 빠른 악절이 많아서 첨엔 삑사리가 많이 날 것이다.

일본야구중계를보면 지겹도록 들을 수 있다. 일본야구 응원의 필수품. 응원하는 소리에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데 트럼펫 혐오하는 사람들은 트럼펫에 노이로제 걸린다.

관악대한테 있어선 뭐 나루토에 나오는 나루토나 원피스에 나오는 루피처럼 주인공 같은 새끼들이다. 그래서 얘네가 존나 못하면 그 관악대는 죽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