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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당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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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李靖 571~649)은 당나라 초기의 장군으로 당태종 시절에 돌궐, 토곡혼(吐谷渾?) 등의 이민족들을 강간하고 다녀서 위국공(衛國公)에 봉해진다. 그 때문에 사람들은 그를 흔히 이위공(李衛公)이라고 부른다.

저서로는 이위공문대가 있다. 당태종하고 이정하고 주고받은 말을 정리한 책이다.

시작부터 백제 신라 고구려 얘기가 나온다. 책 시작하고 이정의 첫 대사가 "연개소문이 스스로 병법을 안다고 자신하고 중국이 쳐들어오지 못할 것이라고 자신하는데 3만명만 있으면 그놈을 조리돌림 시키는 건 일도 아닙니다 ㅇㅇ"라고 하는 등. 그러나 본인은 고구려 멸망하기 한참 전에 죽었다. 허세킹이다.

하지만 그의 후계자인 이세적이 668년에 평양성 문을 따면서 마냥 완벽한 허언증 환자가 아님은 입증되었다.

한국어 번역본은 동서문화사의 임동석 역주분의 이위공문대가 있는데 하나 있는 번역본이랍시고 책 상태가 개판이다. 홍익처럼 바로바로 한글, 한자가 적혀있지 않고 번역을 먼저 다 보여주고 그 뒤에 원문이 있는 형식이다. 원문을 보는 거랑 안 보는거랑 차이가 큰 만큼 보기가 힘들다. 주석도 바로바로 써있지를 않고 원문 뒤에 몰아져 있어서 계속 앞뒤로 왔다갔다 하며 봐야 한다. 뭐 이딴 게 다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