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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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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거북: 난 거북이야 병신아.

해양동물학에선 수심 200m 이하, 해양학에선 수심 2000m 이하에서 사는 해양 생물을 뜻한다.

빛이 없는 완전한 암흑 세계에서 적응하기 위해 다른 생명체들과 상이하게 진화하였다.

특징으로는

1. 먹이가 별로 없는 심해에서 살아남기 위해 먹이를 저장해놓고 오래오래 먹을 수 있도록 위가 엄청나게 크다.

2. 심해는 빛이 하나도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시야 확보를 위해 눈이 엄청나게 크거나 아예 없다. (없는 경우 다른 감각기관에 의존)

3. 자체적으로 발광기관을 가지고 있는 생물이 많다. (발광 박테리아와 공생 관계인 경우도 있음)

4. 심해에는 먹이가 별로 없기 때문에 존나 오랫동안 안먹어도 버틸 수 있게 진화했다. 몇개월 동안 아무것도 안먹어도 되는 놈들도 있다.

5. 수명이 오지게 길다. 30년에서 400년 넘게 사는 생물도 있다.

6. 몸집이 오지게 작다. 큰 몸뚱아리를 유지하려면 먹이도 많이 먹어야되기 때문에 그냥 작아졌다. (예외도 많이 존재한다.)

7. 근육이 퇴화했다. 심해가 워낙 넓고 먹이는 좆도 없기 때문에 직접 사냥하는거보다 그냥 가만히 있다가 오는 새끼 조지는 사냥법이 발전되어서 근육이 퇴화했다.


가장 깊은 곳에서 발견된 심해어종 수심 8,178m에서 발견된 마리아나 네일피쉬다.

현재 알려진 심해어는 1300여종인데, 이는 매우 적게 발견된 수치이고 한번 잠수할 때마다 새로운 종이 떼거지로 발견된다고 한다. (시간당 15~16종이 새로 발견된다고 함)

바다에서 살고 있는 어류들 중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어종은 지구에 살고 있는 전체 어종의 4%밖에 되지 않으며, 나머지 어종의 96%는 미확인이라는 얘기마저 나온다.

바다의 90%가 심해에 해당되는데 본격적으로 탐사를 시작한지 30년 남짓밖에 안됐기 때문이다. 19세기엔 심해엔 생물이 살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리기도 했었다.

심해엔 빛이 안 들고 산소를 만드는 플랑크톤도 빛이 없어 광합성을 하지 못해 빛도 산소도 없는 곳이라 생물이 없을 것이라 여겼지만 첫 탐사 이후 생명체의 존재가 확인되면서 빛, 산소가 희박해도 생물이 살 수 있다는 근거가 생겼다.

그로인해 외계 문명을 접촉하기 위한 우주 탐사의 방향성도 크게 틀어졌다. 과거엔 무조건 물 좋고 공기 좋고 빛 잘드는 곳 위주로 찾았지만 이젠 그냥 물만 오지게 많으면 살 수 있다고 판단하고 탐사한다. 대표적인 예가 바다가 얼음에 둘러싸여있는 목성의 위성 유로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