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

다케나카 시게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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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컬쳐가 원하는 한베의 이미지
10덕이 원하는 한베의 이미지
현실


카와이[편집]

다케나카 시게하루(竹中重治) 혹은
다케나카 한베에(竹中半兵衛)

1544 ~ 1579


똑똑한 영웅을 원했던 일본인들에 의해 극도로 미화된 무장.

어... 똑똑했던건 사실이다.

본래 이름은 시게토라였으나 훗날에 시게하루로 개명하였다. 그래서 시게토라 다이렉트도 걸어놀까 했는데 어차피 찾을 놈이 없을거 같아서 관두도록 한다.

참고로 한베에(半兵衛)란 이름은 우끼토미 우끼요시에게 받은 이름이며, 구로다 간베에라는 또다른 지능형 캐릭터와 엮여서 료베에(両兵衛)라고 불린다. 일본 후손들은 한베에를 제갈공명으로 생각하고 간베에를 방통으로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러거나 말거나.

기록에 따르면 체형은 꽤 여자같이 생겼다고 한다. 일본 최초의 오토코노코 몸매의 무장이 바로 이 시게하루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니 십덕들은 어서 빨리 한베에의 희고 얇은 다리를 상상하고 경배하길 바란다. 심지어 병약 컨셉까지 갖고 있다;; 다만 얼굴은 그냥 아저씨일 것으로 추정된다. 언밸런스 갭모에 ㄷㄷ해.

사이토 가문은 수하였던 시게하루가 대가리를 잘 굴린 덕분에 여러번 살아남았다고 전해진다. 오다 노부나가의 공세가 몇번 있었지만 시게하루의 영특한 대가리 덕분에 잘 살아남았다고.

시게하루의 똑똑함을 보여주는 일화 중 대표적인 것은 이나바 산성 탈취다.

사이토 가의 가신들이 주제도 모르고 한베에한테 여자같다며 놀리고 심지어는 얼굴에 오줌까지 쳐갈기자, 그는 장인인 안도 모리나리와 함께 이나바 산성(사이토 가문의 성)을 탈취하기로 맘먹었는데, 성에 함께 잠입한 사람의 숫자는 고작 16명이었다. 잠입한 방식도 꽤 평화적이었다. 사이토가에 인질로 잡혀 있는 동생에게 아픈 척을 하라고 시켜놓은것.

시게하루의 말대로 동생이 아픈 척을 하자 시게하루는 병문안을 핑계 삼아 들어왔고 적당한 시기가 오자 요인들(당연히 자길 모욕준 놈들)을 암살해버리고 잠긴 성의 문을 열어버렸다. 그러자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안도 모리나리가 병사들과 함께 들어왔고 성은 그대로 함락되었다. 그리고나서 사이토의 가신단은 단체로 추방을 당했다.

사이토 가문의 따까리가 사이토 가문의 성을 뺏은건 당연히 반역질이지만, 어차피 주인이 이 사건의 원인제공을 한 인성쓰레기에 무능한 놈인지라 별다른 일은 없었다. 오히려 옆집의 노부나가가 "저기... 미노의 반을 드릴테니까 성을 넘겨주세연"하고 요청을 해오기까지 할 정도. 하지만 시게하루는 노부나가에게 주먹감자를 날리고 성을 사이토 가문에 다시 반환했다.

사이토 가문이 망한 뒤에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노부나가의 명령을 받고 시게하루를 찾아온다. 우끼토미 우끼요시는 시게하루를 등용하기 위해 마치 삼국지의 삼고초려를 그대로 시행하였다고 한다. 헤헤헤 지랄.

이에 감동한 시게하루는 "내가 오다 노부나가는 섬기지 않을터이지만 히데요시상은 섬길래요 ♡"라고 말했다는데 이건 당연히 후대 창작이다. 하지만 시게하루가 노부나가의 직신으로서 히데요시와 함께 활동한 것도 사실이기는 하다. 그래서 현대에는 시게하루의 위치를 "연락장교" 정도로 보는 견해도 있다.

이후 시게하루는 아자이 가문과의 신경전이나, 아네가와 전투, 주고쿠 정벌에서 적절한 책략을 씀으로써 꽤 괜찮은 활약을 하고 다녔다.

하지만 36살 때에 병으로 전장에서 사망하게 된다. 폐렴이었나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