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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하라 미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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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얘는 쉽게 말해서 발랑까진년입니다.


치하라 미노리(茅原実里). 일본의 성우 겸 가수이며, 1980년 11월 18일생. 소속사는 개인 사무소인 M-Peace이며 음반 레이블은 란티스.

데뷔때는 킹 로코드였으나 대차게 말아먹고는 길거리에서 배고프게 활동하던 중 하루히의 성공으로 당시 음반을 내주던 란티스 이적 이후에는 사실상 란티스의 음반 판매량 상당수를 차지할 정도로 지분이 큰 편이다.

애시당초 나가토 유키로 히트를 친 이후에도 여전히 일을 안하던 에이벡스 대신 란티스가 물어준 일이 더 많을 정도이며

독립한 이후의 업무연계 회사가 란티스 본사 건물 내에 있는 걸 봐서는 타 소속사 계약을 통해 자기네들을 벗어나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게 아닌가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여신님. 진짜로 비를 그치게 하는 권능이 있으시다. 일명 살아있는 테루테루보즈.

단, 이런 권능은 MV 촬영 같이 개인 일때에는 상당히 잘 발휘되지만 유독 단독 콘서트 특히 매년 여름에 하는 Summer Dream때는 잘 안 먹힌다. 이에 대해서 치하라는 멤버들 중에서 비를 부르는 인간이 있다는 평가를 한다.

대표적인 권능을 보여준 사례로 Freedom Dreamer라는 곡을 수록하기 위하여 오키나와에 갔었는데 당시 날짜에는 비가 오기로 되어 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수록을 종료할 때까지 외곽쪽에 먹구름만 끼고 별 문제 없었지만

수록을 종료하기가 무섭게 먹구름이 침식해들어왔다고. 참고로 이 장면은 NHK 뮤직재팬 아니송 SP 중 하나에서 동갑내기 친구인 스기타 토모카즈가 나레이션을 맡은 화를 보면 나와있다.


지금이야 성우로써도 가수로써도 나름 성공한 인생이지만 데뷔 초창기엔 데뷔 애니메이션 배역 하나 잘못 맡아서 고생 정말 죽어라 했다.

게다가 데뷔와 동시에 음반이 나왔지만 당연히 폭망을 기록해서 당시 음반 회사였던 킹 레코드와 당시 소속사인 에이벡스에서는 그녀를 거의 내팽개치다시피 했었다.

이런 절망적인 상황이었음에도 음악에 대한 열정을 버릴 수 없었는지 길거리에서 매니저랑 같이 아키하바라에서 기타를 치면서 노상 라이브를 하다가 순찰 돌던 경찰에게 쫒긴 적도 있었고

각 음반 레이블에 노래를 녹음한 테이프를 돌리기도 했지만 란티스, 그것도 지금까지 프로듀싱을 담당하는 이사 나으리께서도 거절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하루히 캐릭터 송 수록때 담당자인 해당 프로듀서를 치하라의 매니저가 사정사정해서 노상 라이브하는 걸 보러 갔고, 가망성이 있다고 판단해서 란티스의 다른 높으신 분들을 같이 설득해서 이쪽으로 이적하게 했다고 한다.


실제 치하라의 데뷔 초 작품을 같이한 스기타 토모카즈의 증언에서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게 치하라가 엄청나게 가난했다는 거라고 할 정도.

맨날 가난하다면서 후줄근한 옷을 입고 다니더니 하루히 이후부터 점점 옷이 좋아지고, 세월이 지나서 호라이즌 녹음때는 수록 후 택시를 잡는 거 보고 놀랐다고 할 정도로 인상이 깊었던 모양.


조용하거나 시크한 역할을 주로 맡지만 사키의 류몬부치 토오카나 데어라의 이자요이 미쿠 같은 아가씨 톤도 보여준 바 있다. 특히 류몬부치의 경우에는 엔딩 스크롤을 보기 전까지 치하라라는 걸 몰랐다고 할 정도로 잘 소화해내기도 했다.

노래 부를 때 목소리가 평소나 연기할 때랑은 또 아예 다른 걸로 유명하며, 원래는 그냥 담백하게 불렀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비음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예전 노래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호불호가 좀 갈리는 편이지만 이상하게 라이브에서는 이런 비음이 잘 안 들리는 편이라서 오히려 CD판보다 라이브에서 부르는 걸 더 선호하는 경우도 있다.

비음 같은 게 들어가긴 해도 거의 코창력으로 버티는 여성 성우들과 비교하면 담백한 편이기도 하다.


거기에 평상시 모습은 그야말로 2차원에서 튀어나온 듯한 엄청난 천연 도짓코로서 수많은 도짓코 에피소드가 회자되고 있다. 오죽하면 치하라보다 상당히 연하인 이노우에조차도 치하라의 언니로 행동하는 것처럼 만들어줄 정도.

외모는 미인 유부녀 정도인지라 오랫동안 같이 일 해온 란티스의 프로듀서조차도 검은 옷 일색의 그녀를 보고 미망인이라고 강하게 디스를 한 적이 있다.

이걸 듣고 치하라는 아직 결혼도 안 한 사람한테 뭔 말이냐면서 부들부들거리며 팬들에게 항의하는 차원에서 블로그에 올렸는데 진짜 그 말대로 검은색 풀 코스를 입은 치하라에게서 미망인 포스가 물씬 나는 모습이였다.

그런 것 때문인지 몰라도 야한 잡지 표지에 치하라처럼 생겨먹은 그림이 올라왔고 그 옆에 단지처 즉,유부녀에 대한 말이 써져있었으며 아니게라에 게스트로 갔을 때 치하라가 이걸 가지고 있다는 게 확인되었다.

아무튼 이런 외형과 성격에서 오는 엄청난 갭으로 팬이 된 사람도 많은 편이다.


미나미가를 통해서 상당히 친해진 이노우에 마리나를 매의 눈으로 노리고 있는데 자기가 남자라면 마도령을 공략해서 그녀의 약점을 알아내고 싶다고 말하거나 이상적인 몸매로 마도령을 꼽을 정도이다.

마도령 사진집 나왔을때 본인의 블로그에서 보여준 폭주는 정말 유명. http://rosslyn.tistory.com/810

하지만 마도령때문에 과거 만화가 지망생으로서 만화를 나름 잘 그린다고 자부하던 그녀의 프라이드가 개박살내면서 더이상 인물화는 안 그리겠다고 선언한 적도 있다.

사실 그림솜씨보다는 글씨솜씨가 뛰어나달까... 손글씨가 굉장히 동글동글하고 몹시 이쁘다. 다만 굉장히 특이해서 알아보기가 어렵다는 게 단점 아닌 단점.


미즈키 나나와는 같은 나이에다가 치하라에게는 무명 생활때 그녀의 공연을 보고 자기도 언젠가 무도관 공연을 했으면 좋겠다는 동경을 심어준 장본인이지만

이상하게도 같이 엮이는 게 없어서 언제 한 번 길게 이야기하고 싶다고 밝혔는데 치하라의 안티는 대부분 미즈키 나나를 찬양하고 있다는 게 함정...

참고로 치하라는 그때로부터 거의 5년만에 무도관에 서는 데 성공해서 성우 팬들에게는 그야말로 기적이라는 취급을 받기도 했을 정도였다.


여담이지만 가슴 사이즈는 살이 좀 있을 때는 D컵~E컵 사이로 추정되는 거유였으나 2015년 비키니 사진이 포함된 아티스트북이 공개되면서 그냥 C컵 초중반 혹은 그 후반대로 추정된다고 한다.

아마 성우 일을 하면서도 가수 일을 하면서 콘서트를 하는 게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운동을 통해 살과 함께 가슴 살도 같이 빠진 걸로 보인다.

20년 5월 유부남과 불륜을 저지른것이 걸렸다. 그래서 이제는 우치다 마아야와 함께 일본 여성 성우계에서 양대 산맥을 이루는 치녀 성우로 찍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