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나쓰의 21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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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일본시리즈 7차전에서 히로시마의 투수 에나쓰 유타카의 9회말 투구내용을 다룬 논픽션이다.
최초 언급은 야마기와 준지의 에세이집에서 되었고 이후 다큐멘터리 등으로 널리 전파되었다.
배경[편집]
때는 1979년 일본시리즈 7차전, 4:3의 팽팽한 1점차 승부가 지속되는 가운데 히로시마의 리드를 지키기 위해 7회말부터 등판한 에나쓰는 9회마저도 마무리짓기 위해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다. 상대팀 긴테쓰의 9회말은 하위타선인 6번부터 시작. 과연 에나쓰는 9회를 깔끔히 지울 수 있을까? 심지어 5,6회는 3차전 완투승을 기록한 장명부가 에나츠 등판 직전에 던지고 있었는데 선발이 싸지른 똥을 치우고 있던 중이었다.
투구내용[편집]
6번 하다 고이치 중전안타, 대주자 후지세 시로로 교체(무사 1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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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세 2루도루 시도(악송구로 3루진루성공, 무사 3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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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크리스 아놀드 볼넷, 대주자 후키이시 도쿠이치로 고체(무사 1, 3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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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키이시 2루도루 시도(성공, 무사 2, 3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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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 히라노 미쓰야스 고의사구(무사 만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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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 머타 사사키 쿄스케 삼진(1사 만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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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이시와타 시게루 스퀴즈 실패(3루주자 후지세 주루사, 2사 2, 3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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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이시와타 삼진(3아웃 경기종료)
위 과정이 21개의 공으로 시작되고 끝났다. 진짜다.
결과[편집]
3승 3패로 팽팽히 맞선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 긴테쓰 버팔로스 일본시리즈는 결국 히로시마의 승리로 끝났다. 이것이 히로시마의 첫 우승이다.
반면 긴테쓰는 첫 우승의 기회를 허무하게 날려먹었다. 무사 만루를 그렇게 말아먹을거라 누가 생각이나 햇을까??
결론[편집]
절호의 기회를 날려먹은 긴테쓰가 불쌍하다
에나쓰는 역시 체고의 좌완임을 알 수 있었다. 괜히 200승-150세이브 투수가 아니다...는 이시와타의 스퀴즈 실패가 결정적인 패인이다
그리고 긴테쓰는 이때 우승을 못한 죄로 89년도 일본시리즈에서 리버스 스윕으로 요미우리에 우승을 내 주는 수모를 겪는다. 물론 이 이후에도 일본시리즈만 올라가면 탈탈 털리고 준우승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