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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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테는 일본 무술이다.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일본어가 대부분 연음화 된것처럼 얘도 원래는 카라테인데 보통 가라데라고 많이 부른다.
미국에도 많이 진출해서 알려져 있는데, karate를 미국식으로 읽어서 커롸릐라고 부른다. 미국에서 karate를 카라테라고 발음하는 애들은 카라테 배우는 애들이거나 일뽕정도.
존나 무식한 미국 양키새끼들 답게 원래 이름인 카라테라고 부르면 야 왜 커라릐를 카라테라고 부르냐? 라고 한다.
비슷하게는 원래 원주민들이 꼬요떼라고 불러서 스페인 출신들이 coyote라고 표기한 걸 영어하는 애들은 카요리라고 부른다.
영어부심 있는애들이 아 무식한 조선놈들 카요리를 코요테랰ㅋ 하는데, 스페인어권인 중남미에선 꼬요떼라고 부른다. 미국새끼들이 지좆대로 읽는거다.
여튼 우리나라에선 한국식으로 읽은 공수도라고 알려져 있는데, 한자로는 그냥 공수임. 공이 카라(군머에서 맨날 하는 그 가라의 가라다) 수가 테.
유파가 다양해 0.2죽창부터 0.6죽창까지 폭이 넓다. 조선 태권도의 조상이라고 보면 된다.
가라데의 역사는 오키나와(류큐)에서 시작된다. 중국권법(쿵푸)을 수입해서 류큐에서 자체적으로 발전시켰다.
기록상으론 400백년전 명나라 사람이 처음 전해줬다고 하고 역사를 소급하는데, 씨발 중국 본토 쿵후도 400년 된 무술이 없는 마당에 반쯤 뻥이라고 봐도 된다. 바키 보고 쿵푸 4000년 드립 믿는 놈은 없겠지?
지금 오키나와 끝자락 센가쿠가 중국이랑 대만이랑 일본이랑 영토분쟁 하는거 보면 알듯이 존나 가까워서 오키나와 사람들이 중국 광동성 왔다갔다 하면서 무술 배워왔다고 한다.
참고로 황비홍의 홍가권, 엽문의 영춘권이나 채리불권 등이 광동성 출신일 정도로 광동성은 남권 무술이 유명함.
원래 이름은 그냥 테 라고 불렀다. 기원이 일원화 돼서 명확하게 있는게 아니고 병렬적으로다가 여럿이서 중국가서 배워온걸 그냥 데라고 부른거라 어느 동네의 데라는 이름으로 불렀다.
슈리에는 슈리테가 있고 나하에는 나하테가 있다. 슈리테는 쇼린류, 쇼토칸과 같은 유파가 되었고. 나하테는 고주류가 되었다. 여기까지가 전통 가라데에 대한 설명이다.
요즘은 일본 가라테 계열에선 본토 가라테랑 구별하기 위해 류큐 고류 당수 정도로 부른다. 이런 고류 당수 들은 예전 격투만화에선 주로 도시에서 현대 격투기를 배운 주인공이 시골 가서 처음 겪는 신비의 비밀전통무술 같은 느낌으로 등장했다. 요즘은 유명해지기도 하고 전통뽕도 좀 빠져서 리얼함을 강조하는 만화에선 그 정도 까진 아니고 새로운 기술의 힌트를 얻는 정도로 끝난다.
여튼 조선보다 30년쯤 빨리 일본의 식민지가 된 류큐 출신 후나코시 기친이란 양반이 있는데
본인이랑 스승이랑 비가 오나 눈이 오나(오키나와에도 눈이 오냐?) 바람이 부나 상대방이 나와서 기다릴 지 모르니 매일 둘 사이 중간 지점에서 만나 가라테를 배웠다는 전설의 인물이다.
이 전설적인 양반은 후에 일본에 진출해 당수(토티-가라테)도장을 차렸는데, 식민지 류큐 출신에 당시 청일전쟁으로 중국을 깔보던 일본에서 당나라 무술이라는 네이밍 까지 써서 좆망.
그래서 중국색을 빼고 발음이 같고 불경에서 중요한 의미이자 빈손을 의미하게 공(空)으로 바꿔 공수(가라테)로 이름을 바꾸고 (원래는 당수를 일본식으로 읽어서 토티,카라테 둘 다 혼용됐는데, 이 때 가라테로 거의 확정 됨)
당시 유도를 만든 카노지고로는 유도를 근대화 하긴 했지만 어쨌든 경기장에서만 하는 스포츠화 보단 실제 치고박는 현실무도 컨셉을 중요시 했기 때문에 유도를 배우면 실제 사람들이 싸울 때 처럼 타격이 가능하게 때리고 치고 박는 상황에서도 대응이 가능해야 한다고 생각 했고, 타격 관련 단체를 강도관의 하위 단체로 둘려고 했다.
그래서 카라테 유파중 하나가 유도협회 강도관 밑으로 들어가서 유도복 입고 유도띠메고 도장 이름까지 유도식으로 XX관으로 지어서 가르치기 시작했다. 그게 쇼토칸(송도관). 덕분에 당시 쇼토칸은 전국적으로 힘있는 유도단체 강도관 밑으로 들어갔기에 결과적으론 가장 빨리 일본에 전파 될 수 있었다.
그렇게 유도 시다바리로 시작했기에 유도랑 차별화 할라고 원래 있던 유술기술은 빼고 타격기만 남겼다.
근데 강도관은 실전무도를 지향하긴 했어도 핵심은 유술인데, 실제 치고 박았다간 유술쓰기 전에 펀치로 KO로 끝나는 상황이 생기기 때문에 실제로 때리면 반칙인 룰을 계속 유지했고 가라테도 슨도메라는 존나 병신같은 실제 때리지 않는 규칙으로 대련한다.
뭐 원래 치고박고하는걸 별로라고 했다는 얘기도 있다. 위에 말한 후나코시 기친이란 양반은 일본 가라데의 아버지라는 소리 들을 정도로 유명한데, 평생 단 한번도 실제 싸워본적이 없는걸 자랑으로 여겼다고 한다.
다만 일제시대 가라테는 아직 일본에 진출한지 얼마 안되는 신생 무술이었기 때문에 2000년대 한국 종합격투기바닥 처럼 몇년 배우고 도장 차리거나 다른 무술 하다가 넘어오거나 하는 놈들이 많았다.
도장 수준도 동호회 수준을 못넘어감. 공수도라는 이름으로 바꾼것도 1935년이다. 일본에 진출한게 1920년. 일본 공수도의 역사는 100년도 안된거임.
엽문 같은 영화에서 카라테 하는 일본 악역들이 중국 무술 고수들한테 발리는 장면은 사실 거의 뻥이라고 보면 됨. 왜냐하면 좆본의 사무라이 기본 소양엔 칼질이 있지 맨손격투는 잘 없다.
있어도 칼질의 보조인 유술기 - 야와라 같은걸 배우지 맨손으로 치고박고하는건 사무라이가 아니라고 생각했음 ㅇㅇ. 칼있는데 왜 주먹쓰냐?
여튼 가라테 시절엔 조선인들도 꽤나 배웠는데, 조선인들이 특별히 격투기를 좋아하는건 아니고 당시 일본은 정신나간 군국주의 국가라 군인정신을 기른답시고 학생들한테도 무술 가르치는걸 적극적으로 장려했다.
여튼 일본에서 유도나 가라테 배우던 조선인들은 원래 태껸 보면서 치고박는걸 좋아했기에 "아오 씨발 격투기면 실제 치고박고 해야지 안때리면 그게 뭐임?" 하는 반응 있었다.
그래서 조선인들은 치고박고 하는걸 많이 했는데, 윤병인이라는 양반은 일본 유학갔는데, 조선인 친구가 가라데부원들한테 다구리 맞고 오자
자기가 만주에서 배웠던 쿵푸로 가라테 하던놈들 여럿을 줘 패니까 가라테부 지도 교수가 실력 보고 그 자리에서 가라테 4단줌. 그리고 가라테부 사범이 돼버림.
그 가라데는 수도관이라는 유파고 교수는 토야마 칸켄이라는 오키나와 출신 인물이다.
이 양반은 나중에 한국와서 태권도 만드는데 일조했다. 참고로 이 양반 일본 가기전에 청나라 팔기군 소속 몽골인 무술교관한테 청나라 군용 쿵푸 배웠다고 한다. 캬 무협지네
그리고 최배달은 대학에서 유도도 배웠다가 쇼토칸도 배웠다가 고주류도 배웠다가 했는데, 실제로 사람 줘패고 싶어서 극진 가라테를 새로 만듬. 조선인 폭력성 ㅍㅌㅊ?
원래 가라테는 유도랑 달리 원조부터가 분파도 많고 유파도 많고, 그냥 아무나 나 독립 해서 새로운 유파 만들꺼야 ㅇㅇ 하면 되는거라
(물론 이 과정에서 원래 있던 도장들의 이지메는 견뎌야 된다) 원조뽕이 없는지라 지금도 분파가 존나 많다. 다만 좆밥새끼가 나 이제부터 독립함 ㅇㅇ 하면 안먹히니까
그 전까지 최배달처럼 쌈박질 하면서 막 줘패고 다니든 대회를 나가서 우승을 하든 뭔가 커리어를 보여줘야 된다.
당장 최배달만 해도 그냥 내가 극진 가라테 만듬 ㅇㅇ. 하고 만들었고, 최배달 죽으니까 제자들이 여기저기 또 갈라졌다. 한때 유명했던 K-1도 최배달 제자가 독립해서 차린 가라테 대회가 기원이다.
태권도도 해방 이 후 가라테 배웠던 양반들이 모여서 만들었는데,(위의 윤병인 같은) 이름은 최홍희가 만듬. 참고로 최홍희는 쇼토칸 가라테를 배웠다고는 하는데, 얼마나 배웠는지는 모른다.
쇼토칸 4단이라고 알려졌는데 쇼토칸 4단은 확실히 아니고 최홍희가 장군이고 자기 부대에 오도관이라는 도장을 만들어서 청도관 출신 부하들한테 무술 가르치게 했는데
장군님이 짜세가 있지 부하들보다 단수가 낮으면 가오가 안 서니 청도관에서 명예 4단 줌. 그래서 쇼토칸에서 가라테 배움 + 청도관 4단 = 쇼토칸 4단이라는 얘기가 돌았다.
참고로 최홍희는 카라테 하는 장군이라 뭔가 친일스럽지만, 독립운동 하다가 깜방갔다가 해방되면서 풀려난 인물이다. 당시엔 뭐 오키나와 카라테는 일뽕이라고 안친듯.
여튼 태권도라는 이름은 만들었지만 최홍희가 실제 무술 경력이나 관원이나 좆밥인데 밑으로 들어가기 싫어하던 다른 도장 양반들은 대충 통합 하는둥 마는둥이었다.
그 하는둥 마는둥 하던 협회가 대한태권도협회. 그래서 최홍희는 자기가 대빵인 국제태권도협회(ITF)를 만들었는데, 당연히 대한태권도협회랑 싸우게 된다.
뭐 대충 중간에서 중재해가지고설랑 국제태권도협회는 해외지부만 만들고 국내에는 도장을 만들지 않는다는 약속으로 어찌저찌 봉합.
그러다가 반인반신이 대통령이 되고 최홍희는 반인반신이랑 사이가 안 좋아서 캐나다로 망명하는데 그 때 ITF도 같이 데려감.
어짜피 ITF는 위의 규칙 때문에 국내에 기반이 없었기에 최홍희가 망명하니까 같이 옮기게 된다. 흔히 북한태권도라고 하는데, 본부는 캐나다에 있다.
싸인웨이브라고 영구도 아닌데 입으로 췩췩 거리면서 주먹질 하는게 특징. 철권 백두산이랑 화랑이 하는게 요거임.
여튼 최홍희가 망명하고 반인반신이 자기 부하 김운용이를 회장시켜서 독재빨로 협회 장악하고 대한태권도협회를 기반으로 세계태권도협회(WTF)를 만들어서 ITF랑 경쟁한다.
최홍희와 ITF는 이 때 북한에 진출하면서 약간 친북적인 뉘앙스를 풍겼기에 반인반신은 일종의 체제경쟁으로 인식해서 태권도를 존나게 밀어준다.
여튼 반신반인 부하 김운용은 외국어도 유창하고 공식적- 비공식적(로비나 단체의 정치질 같은것) 외교력도 쩔어서 IOC랑 짝짜쿵이 해서리 WTF가 올림픽 종목이 된다. 다만 원래 태권도를 하던 양반은 아니라서 올림픽 취향에 맞게 태권도 룰을 바꾼건 안자랑.
요즘은 최홍희도 죽고 ITF도 내부에서 분열되고(3~4개열로 쪼개짐), 원래 있던 ITF도 올림픽 나갈라면 WTF 소속이여야만 해서(월드컵 나갈라면 FIFA회원이어야 하는거랑 같음) 다 갈아타서 ITF는 망하기 직전이다.
원래 개인이 만들어서 죽을 때 까지 해먹는 단체는 그 개인이 죽으면 거의 갈라지는게 수순이다. 극진 가라테도 최영의 죽으니까 막 갈라졌고, 합기도협회도 최용술 죽고나서 존나 갈라짐 ㅇㅇ. 태권도도 김운용이 사유화 하려고 시도했으면 성공은 못했겠지만 엉망이 됐을꺼다. 근데 김운용은 IOC 위원이나 회장 쪽에 관심이 더 많아서 어떻게 보면 태권도가 공공재 비슷하게 나가는데 도움이 됐다.
여튼 태권도는 반인반신의 최대 업적이라고 할 만큼 조선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수출품이 됐다. 태껸 하는 양반들이 태권도 없어지면 택견이 그 자리를 차지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병신같은 생각임.
올림픽 태권도 퇴출 하고 택견 넣자는 병신들 많은데 씨발 한국에서도 몇명 안하는데 그걸 올림픽에 어떻게 들어가냐?
물론 지금은 강남스타일이랑 싸이가 더 유명하다.
씨발 가라테 항목에 태권도 얘기가 더 많지만 사실 한국에 가라테 잘 아는 사람 없어서 그렇다.
이유는 일단 위에 써놨듯이 한반도에서 가라테 하던 양반들은 죄다 태권도로 이름을 바꿔버렸고, 실제 가라테는 하나의 무술이라고 할 수도 없이 다양하다.
오키나와에선 사실 그냥 중국기원 무술이면 죄다 가라테라고 불렀음.
요즘 일본엔 전통공수도라고 도복입고 슨도메 룰로 때리지도 않고 맨날 카타만 하는 도장 부터,
이게 가라테야 킥복싱이야 하게 트렁크 입고 글러브끼고 링에서 투닥투닥 하면서 카타는 하지도 않는 애들까지 있다.
협회도 일본 중심의 국제가라테연맹(ITKF)이랑 일본 외의 세력인 세계가라테연맹(WKF)이 전통가라테로 유명하고 최배달 개인이 만든 극진 가라테 계열인 국제공수도연맹(IKO)과 거기서 갈라진 극진회관(IKO1)등도 꽤 큰편.
여기까지 보면 한국의 ITF나 WTF랑 비슷하다고 생각 할 수 있는데, 태권도는 어쨌건 WTF의 장악력이 강하기 때문에 WTF 소속이 아닌 도장이 태권도 간판 달면 거의 야매로 보면 되지만 (원조 ITF 빼고)
일본쪽 가라테는 그 딴거 없이 저런 소속이 아니더라도 존나 지좆대로 해도 된다. 게다가 ITKF랑 WKF랑 룰도 존나 달라서 국제대회인데도 주최에 따라 이게 무슨 가라데야 싶은데도 꽤 많음. ㅇㅇ
그래서 일뽕들 만화에서나 가라테를 접할 수 밖에 없는데, 만화와 실제를 구분 못하는 혼모노 새끼들 때문에 가라테에 대한 오해도 그만큼 쌓이고 있다.
적당히 구분하자면 슨도메의 전통가라테, 라이트 컨텍트의 구미식 가라테, 풀컨텍트 가라테로 나뉜다고 보면 된다.
일단 원조 가라테는 대충 안때리리고 슨도메라는 스타일로 한다. 쎾쓰로 말하자면 삽입도 안하고 비비기만 하는 거.
태권도가 존나 재미없다고 해도 태권도는 삽입이라도 하지 씨발!같은 느낌이다. 태권도가 가라테한테 밀릴 일은 없다. 그렇다고 좀 때리고 하자니 태권도랑 다를게 없어짐 씨발.
슨도메 좆까 하고 WKF의 경우 호구 안차고 글러브랑 발보호대(?)같은거 차고 대회 치루는거 보면 이건 뭐 태권도 짭인가 싶은 분위기다. 경기도 태권도보다 재미없음.
그러다가 60년데에 서로 치고박고 하는 극진 가라테가 등장한다. 최배달이 쇼토칸과 고주류를 둘 다 배워서 자기 입맛대로 만들었다.
욧시! 가 아니고 팔 X자로 했다가 양쪽으로 내리면서 오~쓰! 하는건데 최배달이 도장깨기 해서 유명해진....건 아니고
내일의 죠로 유명한 만화가 카지와라 잇키가 인간흉기나 공수도 바보일대라는 만화에서 최배달을 초인급으로 등장시키면서 유명해졌다.
일본 만화에 나오는 가라테 기술들이나 최배달 전설같은건 대부분 카지와라 잇키가 만화에서 구라깐거임.
최배달 본인도 일단 유명해져서 좋긴 했는데 구라빨로 유명해진거라 난감해 했다. 그래서 평소엔 가오잡고 "아 그거 우리 문파 비밀 기술이라 안보여줌 ㅇㅇ" 이러면서 안하다가
가끔씩 제자들한테 울며 겨자먹기로 보여줬다고 하는데, 덕분에 말년에 관절이 다 망가져서 고생함.
여튼 만화에서 살인가라데 뭐시기로 등장하듯이 서로 치고박고 하는데, 실제 때린다고 풀컨텍트라고 부른다. 살살때리는 라이트컨텍트도 있음. 레알
근데 또 맨손으로 얼굴 때리니까 관원들 면상과 강냉이가 멀쩡할리가 없지. 씨발 건강해지고 싸움 잘할라고 왔는데, 싸움 잘해지기도 전에 강냉이가 다 털리니 도장이 망할것 같음.
그래서 주먹으로 얼굴치면 안된다는 규칙을 만듬. 발차기로 차는건 된다는데 그래서 발차기로 얼굴 차기 어려운 근거리에서 배만 존나 때린다. 결국 맷집 쌘 놈이 이기는 근성대결이 되버림.
머가리 쳐맞는게 안되있어서 복싱배운애들한테 머가리 한대맞으면 정신을 못차리고 개털린다. 그래서 K-1 초창기에 극진 출신들이 막 발림.
유파가 존나게 다양한데 어떤 곳은 실전성을 키우고자 별의 별 기술과 노하우가 들어간 유파가 있고 올림픽이나 대회 룰에 최적화시켜서 대회 우승을 목표로 하는가하면
실전성은 좆도 없으면서 대련도 별로 안하고 카타인지 뭔지 병신같은 품세만 자주하며 매너리즘에 빠진 유파도 볼 수 있다.
내가 배운 곳이 후자다. 그러니까 가라데 배우기 전에는 자신이 배우는 곳이 어떤 유파이며 무엇을 가르치는지를 알아보고 들어가자. 난 6개월 동안 헛수고했다.
한국에서는 당연히 비주류다. 일본무술이기 때문은 아니고(유도나 검도는 존나 잘나가는거 봐라) 그냥 어필할 점이 없다.
실전성도 떨어지고 그렇다고 간지나는 것(태권도 공중발차기도 없고)도 아니고 애초에 일본에서도 유도에 비하면 밀린다.
한국사람들이 태권도를 까는건 다들 태권도 1품씩은 딴 태권도 유경험자라 그렇다.
근데 가라테는 뭔지 모르니 못까는거 솔까 한국에서 가라테로 유명한게 최배달이랑 명탐정 코난에 나오는 신이치 여친 모리 란인데, 모리 란이 보여주는 가라테는 코난 음성변조 보다 현실성 없는 묘사인데 혼모노들은 진짜로 믿는다.
게다가 협회마다 룰이랑 기술이 다르니 니가배운 가라테랑 내가배운 가라데랑 다른 좆같은 현상도 벌어진다.
게다가 국뽕들이 좋아하는 세계화에도 태권도보다 밀리고, 대학교 학과도 없어서 열심히 입시체육으로도 못해먹고 국제대회도 협회마다 중구난방이라 태권도만큼 효율도 없다.
다만 하는놈들은 하기 때문에 서울쪽에 규모가 큰 도장이 운영중이고 아시안게임을 위한 팀들도 유지되고 있다.
극진의 경우 한국인 창시자 + 실전성 버프를 받아 몇개의 유파가 성행하고 있다.
가라데의 실전성 업그레이드 버전 대도숙 공도도 국내에서는 마이너하지만 어떻게든 세력을 키우고 있다. 근데 대도숙공도의 경우 우린 가라데를 뛰어넘었음 하면서 공수도가 아니라 공도라고 부른다.
아 그리고 참고로 공수도는 대한체육회에도 못들어가던 콩가루이다. 근데 합기도도 못들어감 ㅋ
대한체육회 소속이 뭐가 중요하냐면 대한체육회 소속이 아니면 사실상 반쯤 동호회라고 보면 된다.
예정화 같은 실력도 없는 관종도 팔아먹는 커리어인 미식축구 국가대표 코치도 사실상 본인만 팔아먹는 커리어인게 미식축구협회가 대한체육회 소속이 아니기 때문.
참고로 족구나 게이트볼도 대한체육회 소속 협회가 있다.
원래 대한공수도연맹이라고 예전부터 단체가 있었는데, 대한체육회 소속이다가 회장 가족이 거의 가업처럼 아들딸 가족끼리 요직을 해쳐 먹어
내부에서 서로 싸우다 2013년 대한체육회에서 제명이 됐는데,
이 후 기존 대한공수도연맹회장 일가족을 빼고 새로 대한카라테연맹을 만들고 회장을 뽑아서 2018년에 대한체육회에도 준회원 가입하고 아슬아슬하게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했다.
여기가 일단 위에 나온 세계카라테연맹(WKF) 소속이니 2020 도쿄 올림픽엔 출전 할 듯.
가족경영으로 짤린 대한공수도연맹은 직계도장 정도를 빼면 다 대한카라테연맹으로 갈아탔다. 원래도 뭐 숫자는 적었지만...
백련회관이랑 대도숙 공도도 있는데 공도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가라테라 하기도 힘든 무술이다.
한국에서 만든 유파도 있긴 한다. 태극관이라는 유판데, 중국권법과의 접목으로 꽤 유명했다.
본래 태권도 하던 사람이(태권도는 가라데에서 나온거니 다시 회귀도 가능했겠지.....) 만든 유파로, 사진 보면 검, 봉, 중국검, 사슬추(!) 까지 가르쳤으며, 무슨 유도마냥 사람을 집어던지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예전에 극진회관 최영의 총재와 교류가 있었고 한국최초로 극진회관에 개최한 극진 가라테 대회에 참가한적이 있다.
좆같은 민족주의와 국뽕이 가득하던 70년대에 가라데를 자처한 무술단체라는 점에서 좀 특이하다 할 수 있겠다.
뭐 일제시대 가라테를 배웠으면 야마토 정신이 깃든 일본 무술이라기 보다 식민지 오키나와 기원 무술이라고 생각했으니 그럴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