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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기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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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만화 시리즈 중 단연코 레전드

특히 모모 나올 때가 리즈시절

ㄴ 문정후 작가가 그리던 시절

그 이후로는 좀 오와콘에 가까워지는 느낌

그림체도 이상하게 극혐으로 바꼈다

의외로 옆동네 섬나라에서 인기가 많다

시바 하여간에 돈이 최고지?

총 6명의 작가들이 살아남기 시리즈를 만들었다. 문정후 작가가 퀄리티 탑이다 (모모 나오는거) 캐릭터 디자인은 한현동 작가게 제일 좋은거 같다.

작가 한명이 해당 시리즈 완결지을때까진 같은 캐릭터들이 나오고 이전 권에서의 스토리가 이어진다. (예: 동굴→산→지진→남극→끝! 네 다음 작가)

첫번째는 보물찾기 시리즈 작가. 무인도랑 사막, 아마존이랑 빙하에서 지랄하는 내용을 다뤘다. 개그가 제일 많이 포함되어 있고 작중에서 심심하면 캐릭터들이 작가들 디스를 해댄다.

두번째는 정준규 뭐시기 작가인데 솔직히 제일 재미없다. 초원 화산 바다 시베리아 등 아몰랑같은 곳에서 사투를 벌인다. 처음 두개는 제일 재미없고 바다가 괜찮고 시베리아가 제일 볼만함

세번째는 갓갓갓 작가가 그렸다. 작화 퀄리티가 상당히 뛰어나고 고증도 뛰어남. (왜 뛰어난지 모르겠으면 가까운 도서관에 가서 책들 펼쳐놓고 이전 시리즈랑 비교해봐라) 스토리도 꽤 준수하고 현실적이다. 그렇다고 재미나 유우머가 없는 것도 아니다. 동굴, 산, 지진, 남극편을 그렸는데 동굴이랑 그 이후꺼랑 그림체가 살짝 다르다. 이거 아마 네이버웹툰 고수작가일꺼다.

ㄴ 고수 작가 맞음 문갓갓 아니 갓갓갓

여기서 커여운 미미쨩이 나온다. 포니테일인데 커엽다.

참고로 주인공은 동굴편(문정후 작가의 살아남기 첫번째) 이후로는 등장인물이 바뀐다. 원래 남주랑 남주 여사친(?) 자매, 남주 형이었는데 그다음편부터는 남주 아빠, 남주 사촌누나인지 여동생인지 (근데 남극편에서는 고모도 나오더라)

여기까지가 진정한 살아남기 시리즈다.

여기까지 ㄹㅇ 현실성도 있고 개꿀잼. 성인이 된 지금 봐도 재밌다. 판매량도 준수하다. 지진편은 일본에서도 인기가 높다.

네번째는 네모인지 뭐시기인지 하는 양반이 그렸다. 이때부터 서바이벌물이 아닌 비현실적인 SF 판타지로 변모하기 시작한다. 솔직히 그림은 그닥이고 수작업으로 한게 너무 티가 난다. 바로 이전 작가가 문정후라서 더더욱 비교된다. 마치 이 작가가 담당했던 살아남기 시리즈는 양산형 학습만화를 연상케 하는... 근데 타블렛 잡고 나니까 존나 잘 그려서 같은 작가인지 의심이 갈 정도다. 스스로도 편하단다. 정글 어쩌고 봐라. 어쨌든 계속 설명하자면, 급식충들이 작아져서 곤충들이랑 맞다이 까는거랑 버뮤다에서 타임슬립하고 공룡에게 진짜로 죽창을 맥이는거, 급식충들이 우주로 가는게 나온다.

곤충편에서 마리라는 애가 나오는데 은근꼴린다.

다섯번째로는... 한현동 작가가 연재한다. 지금까지 계속. 그림체 꽤 귀엽다. 그덕인지 섬나라에서 대흥행해서 인체에서 살아남기 극장판으로 나온다고 한다. 이거 다음엔 심해에서 살아남기 극장판도 나옴, 막상 우리나라엔 아직 들여오지도 않음 ㅋ

2010년에 바이러스에서 살아남기로 시작하고, 그 다음엔 이상기후로 넘어갔다. 여기까진 괜찮다.

근데 이 이후로 양산형 학습만화마냥 계속 싸질러지고 있다. 보지는 않았다만 갯벌, 심해, 인체, 로봇, 심지어 박물관에서 살아남기도 나왔다. 방사능도 있던데 그냥 후쿠시마에 던져두고 생존기 찍는게 훨씬 나았을 듯 하다. 말하자면 퇴물기운이 왔다 그거다.

그닥 눈치채기는 힘들지만 바이러스 이후로 손이 아닌 콤퓨타로 그렸다 카더라. 바이러스편이 그림체가 더 날카롭고 진지해보인다. 그래도 이상기후까진 괜찮다가 나중엔 대놓고 둥글둥글, 마치 유아용같은 화사하고 부드러운... 뭐 그런 그림체로 바뀌었다. 내일은 실험왕과 정반대 테크를 탔다.


이거 말고도 다른 살아남기가 많다. 진시황릉, 피라미드, 앙코르와트가 있는데 이건 원조 살아남기에서의 퀄리티를 더 진화시켜서 만든 괴물같은 작품이다. 학습만화라고 믿기 힘들 정도의. (컴퓨터같은 디지털 작업도 아닌 듯 하다) 진시황릉 보고 지리고 앙코르와트에선 절정에 달해 더더욱 지리게 된다. 피라미드는 권수가 너무 많고 박진감이나 재미가 덜해서... 박진감은 진시황릉이 탑이고, 그림 퀄리티는 앙코르와트에서 끝판왕을 보여준다. 존나 빽빽한 부조를 손으로 일일이 다 복붙했다. 고증도 괜찮음. 세밀함이... 어우. 같은 작가라 그런지 여기서도 전작의 모모일행과 아주 비슷한 새끼들이 주인공들이다. 미미같은 애가 나오는데 더 커엽다. 이름도 비슷하게 미나다.

문갓갓은 앙코르와트 까지 그리고 나서 수학세계에서 살아남기도 그렸다. 총8권, 참고로 여주가 실수로 남주 응딩이를 더듬는다 ㅋ

정글에서 살아남기를 보면 "과연 같은 작가인가" 하는 의구심을 가지게 된다. 분명 그림체는 같은데 작화 퀄리티가 압도적으로 다르다. 뭐하는지 모를 돌연변이 판타지가 들어가있긴 한데, 밀림에서 생존한다는 느낌을 이전 어떤것들 보다도 더욱 잘 살렸다. 이것도 그림 좋음. 애니로도 맹글어져서 지상파에서 방영도 한다. (3D에다가 분위기나 느낌도 완전히 다른 것 같지만) 여자애가 있는데 너무너무 커엽다. 페도 읍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