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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벌

조무위키

imported>UnholyWarhammer님의 2022년 2월 16일 (수) 20:21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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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계의 양아치.

교실에 들어오면 개판만드는 놈. 그날 수업은 째진다고 한다. 말벌한테 당하기 VS 수업 째기. 음.

커엽고 온순한 꿀벌과는 달리 생긴 것도 흉폭하게 생겼고 실제로도 그렇다. 심지어 커여운 꿀벌들 멀티에 쳐들어가 양학을 하는 빌런들이다.

이 놈들이 주변을 맴돌면 존나 긴장을 빨게 된다. 사단장이 다가와도 이렇게 떨리진 않을 것이다.

근데 이 놈은 싸움을 겁나 잘한다. 꿀벌 집에 딱 소대 병력에 해당되는 개체수만 쳐들어가서 거기서 말벌 소대 병력이 꿀벌 연대 병력을 모조리 도륙내버린다.

꿀벌 2~3천마리가 단 말벌 30마리한테 완전히 도륙난다. 다만 벌통 하나에는 꿀벌이 군단 병력 정도가 있어서 치명타까지는 아닌데 하여튼 이 새끼들 존나 쎄다.

꿀벌이 말벌때려잡는 대책이라고는 그냥 압도적인 머릿수빨로 죄다 말벌을 껴안고 말벌의 체온을 상승시켜 열사병으로 쓰러뜨리는 방법밖에 없다.

그래서 개발된 게 특수 그물망 덫이다. 망의 간격을 교묘하게 조절해서 꿀벌은 자유롭게 왔다갔다하지만 말벌은 갇히고 만다. 양봉업자들은 하나씩 장만하고 있다.

다행히도 해충이다보니 살충제가 약점이라 창문으로 집에 들어오면 바로 에프킬라로 지져버리면 그만이다.

잡아서 술로 담그거나 애벌레 볶음을 해먹으면 술안주로 그만이다.

카운터는 반달가슴곰(곰 가죽이 두꺼워서 벌침이 안 들어간다.)과 오소리, 담비, 두꺼비, 벌매, 허명구 아저씨다.

여름만 되면 119로 하루죙일 신고들어온다 야~ 신난다!

다만 산에 사는 해충들을 대부분 잡아먹는 건 이 놈들이다. 아예 쓸모없는 놈들은 아님. 단, 이놈들이 해충이다.

상위종으로 장수말벌이 있다.

순한 편인 나나니벌을 제외하곤 절대 근처에 가지 말자. 특히, 성묘 하려고 산소에 갈 때, 가급적이면 겨울에 가자. 가을은 정말 벌들이 활동하기 가장 좋은 계절인데, 말벌새끼들도 미쳐 날뛰는 시기다.

양봉업자들에겐 귀하신 꿀벌님들을 죽이는 최악의 골칫거리라서 보이는 족족 양봉업작들 손에 뒤진다. 아니면 독을 넣은 고기로 말벌을 꼬셔서 말벌이 자신의 둥지에 운반 - 때죽음 테크를 타게 만들 수도 있다. 그리고 살아남은 말벌들과 애벌레들은 오소리나 담비에게 털린다. 특히 담비는 말벌만 먹어서 담비가 천연기념물이 아니었다면 양봉업자들이 몇 마리식 키웠을 것이다.

땅꾼은 보이는 족족 산채로 담궈서 몸보신을 하거나 아재들과 잔치를 벌인다.

독먹고 뒤지기vs술통에 빠져뒤지기

어떤 바위인간의 주요 식량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