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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mien Steven Hirst (1965~)는 영국의 현대미술가이다.

죽음을 소재로 한 예술작품을 머중적으로 팔아먹어서 떼돈을 벌었다는 점에서 앤디 워홀의 작품세계 일부와 일면 상통하는 것 같다.

실제 포름알데히드로 화학처리한 동물 시체 표본을 쓰거나 사람 두개골에 다이아를 박거나 하는 등 시체팔이 문제로 윤리적 논란을 일으켰다. 작품값이 수백억을 호가하여 거품 논란과 함께 돈놀이의 수단이 되기도 하며 작가 스스로 자기 작품에 대한 되팔렘을 시전하거나 자신의 작품이나 자신이 디자인한 패턴이 들어간 의류를 직접 판매하여 비판받기도 했지만 이 아재 성격에 그런 거 퍽이나 신경쓰겠다.

비상한 두뇌를 가진 천재 예술가에서 돈놀음에 미친 씹거품 정신병자까지 평가가 극단으로 갈리지만 어찌됐든 허스트가 현대미술계에 한 획을 그었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를 필두로 한 90년대 당시 젊은 영국 예술가들이 독보적이고 신선한 작품들을 많이 발표하여 영국 예술계의 입지와 시장성이 급상승하기도 하였다.

국내에도 이 아저씨 작품이 몇 점 있다. 댕청도 천안에 가면 볼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