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공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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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전에

급식충 새끼들 혹은 주변에 금속공예과 입학하겠다는 놈들 있어서 검색하는 이가 있을까 해서 작성한다

입학 안했음 좋겠단 마음으로 쓴다 구라는 안친다

개요

반지 목걸이같은 엑세서리를 비롯하여 큰 조형물 (동상 포함) 같은걸 만드는 학과다

반지/목걸이 같은건 소공(세공)이라고 하고

조형물이나 책상 의자 같은걸 만드는건 대공이라고 하는데 가끔 스텐드 같이 어중간한 사이즈는 중공이라고 부르기는 하나 잘 안그럼 ㅎ

디자인캐드도 한다

주의할 점

단순히 존나 예쁘고 멋진걸 만들수 있다고 입학하는건 매우 비추천하는데 특히 여자들....

지잡대던 명문대던 1학년때부터 좆같은 망치질을 해야하고 생각보다 많이 위험하다

어느 대학이던 어느 업체던 간에 헬반도 특성상 안전교육 존나 대충한다. 짧게 뭐 조심해라 니 손가락 날라간다 이렇게 말하고 끝냄

금속공예에선 산을 쓰고 불을 쓰고 기계(압연 롤러 등)를 쓴다.

그래서 시각 디자인과랑 비교하면 조온나 위험하긴 한데 병신새끼 아니면 사고 안난다

다만 기계쪽은 리얼 모지리 새끼면 사고가 잘 난다. 예를 들면 드릴링하는데 장갑끼고 하는 븅신새끼들이 사고를 낸다

그러니까 제발 안전교육 좀 해라 씨팔새끼들아 기계 첨 만져보는 20살 애들이 뭐 알겠냐 ㅠㅠ

수업과정

세공

니들이 생각하는 반지 목걸이 브로치 같은거 만드는데 꽤나 정밀하고 깔끔한 작업을 요한다 치수 좆대로 맞추면 괜찮은데 과제로 치수랑 이거저거 다 보기 시작하면 존나 짜증난다

금속광택은 각이 살아있어야 하는데 각이 애매하게 죽거나 그러면 앰창난다 녹이고 다시 해야지 뭐...

은으로 작업할 경우 생각보다 잘 녹는다 테크닉도 익히고 짱구 좀 굴려야 한다

요세는 조또 귀찮으니까 어느정도는 왁스카빙이나 캐드로 그린 뒤 캐드업체에 맡겨서 주조만 뜨는 방법도 있다

방법은 여러가지이나 캐드로 실물뜨는 걸 존나 싫어하는 교수도 있으니까 알아서 교수 입맛에 맞춰주자 그래야 학점나옴 ㅇ

대공

망치로 좆빠지게 뚜둘기는 작업이 포함되어 있다

스케일이 존나 커질수록 힘들꺼같지만 사실 디자인만 단순하게 잘 잡으면 큰 노가다는 안한다

힘이 존나 들어가서 그렇지 정밀하게 하는 건 얼추 맞기만 하면 괜찮은 수준이다

과제도 아니고 학생이 디자인 직접해서 100x50cm짜리 만드는데 1mm 좀 삐끗했다고 지랄하는 새끼도 있다고는 들었으나 그런 병신은 교수 이전에 사람으로서 좀 문제가 많은 거 같다

광내는 거랑 치수 맞추는 건 그나마 쉽다 다만 용접과 그라인딩과 노가다를 해야 한다 아 씨이발 생각만 해도 짜증이 밀려온다

존나 힘든 거 아니까 교수들 중에선 대공수업 때 학생이 만든 디자인들을 최대한 존중해주던가 아니면 좀 더 심플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유도하는 분도 있다

열처리를 자주 해줘야하는 경우엔 진짜 구리던 닝기리 다른 재료던 다 녹여버리고 갖다버리고 싶다

비금속도 이용하는데 자신의 디자인에 따라 유리나 나무를 쓰는 경우도 있다 리베팅 등 여러가지 재료를 쓴다

경험담으론 아는 형 공장에서 cnc선반기계에 알루미늄 공작 좀 쳐달라고 부탁하고 그랬다

디자인

다른과랑 마찬가지인 부분인데 직접 만들어야하니까 좀 더 현실적인걸 추구한다

그림 조또 못그려도 모형자 , 자만 있으면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하긴 함

도면도 자주 그린다 자기가 그린 거 도면으로 못 그리면 나가 뒤져야 함

캐드

디자인 캐드인데 좆같은 쥬얼리캐드 쓰는 곳은 없겠지?

이걸로 취업나갈 생각하지마라 4년제대학에선 제대로 가르치는대학 한곳도 없다

오히려 전문대나 폴리텍 다니는 애들이 니들 대가리 반으로 쪼개줄수있음 ^^;

어쨋든 캐드를하면 좋은 게 첫번째로 도면만들기가 쉽고 두번째론 손그림보단 디자인이 편하다

가장 중요한건 업체에 돈주고 맡기면 니가 디자인한 그대로 실물로 뜰 수 있음 안 배울 수가 없다

왁스카빙

왁스깍아서 주물떠서 만드는거임

설명하기 좆같네

그냥 간단하게 니가 만들고 싶은 모양을 왁스라는 걸로 깍던 붙이던 녹이던 해서 형태를 만든다

그 다음 그걸로 주조라는 작업을 통해서 니가 원하는 모양 그대로 구현해놓는거임

요세는 캐드(3d프린트기)가 해주니까 딱히 안배워도 된다 그래서 대충씀

기타 - 이론

이론임 다이아몬드/유색보석 감정(이것들은 실기도 함)도 배운다

취업

개좆망 빽없으면 비추천이다.

ㄴ빽있으면 ㄱㅊ냐? 친척분이 오기만하면 공장에 꼬마로 꽃아준다고 군대만 재대하고 오라는데 믿어도 되는거냐

ㄴ 꼬마가 뭔지아냐 맨 아래 좆밥 시다바리다 너 시다바리로 꽂아준다고 ㅋㅋㅋㅋ 대신 일은 존나빨리 배우겠네

추천하는 부분은 금속공예 자체랑은 관련없지만 어쨋든 같이배우는 보석감별, 감정 정도가 비전이 있다(보석감정기능사 등)

하지만 대한민국에 있는 전문대, 4년제 대학에 있는 커리큘럼으로는 절대 자격증을 취득할 수 없어서 이 방면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보통 사비들여 학원 다니고 있다

아니 애초에 일주일에 길어야 3시간하는 수업으로는 절대 취득 할 수 없음

설/홍/국 이외 추천테크

3학년떄까지 조빠지게해고 이 길이 아니다 싶으면 그냥 4학년때 학교 설렁설렁 다니면서 (걍 졸업작품 업체에 맡겨 시발) 니 갈 길이나 알아봐라

작성자새끼도 4학년때 어버버버버하다가 기계쪽으로 전향함 막말로 치킨집 준비하는게 훨씬 낫다

글고 설홍국 같은 a급 명문대 나왓다고 업체에서 대접안해줌 ㅎ

조언받을만한 사람

그래도 자기만족도가 제법 높은 학과니까 학생에게 묻지말고 그쪽으로 취업한 사람들이나 관련학과 졸업자들에게 상담을 해라

10년 일해도 별 나아질 기미가 없으니까 인테리어 하는 새끼도 있음

나도 뽕맞아서 2학년 때까진 금속공예로 평생 돈벌어먹고 살 줄 알았다 ㅎㅎㅎㅎ

입시미술과 연관이 있는가?

그리고 입시미술 배운 거 아무 소용없다

도면 손으로 그리는 작업은 오히려 자, 모형자 대고 그리기 때문이고 1mm라도 삑사리가 나면 안되는 작업이 많이 있고

거기다가 실제로 내가 만들어야 한다는 가정 하에 만드는 기술이라 판타지나 그려대는 입시미술의 발상이랑은 많이 다르다

쥐좆만한거를 직접 만들기 때문에 정밀함과 현실성 있는 디자인은 필수다

즉 입시미술은 베껴그리기 + 상상의 나래니까 전혀 도움이 안돼...

물론 시디과나 산디과 가도 도움이 안되는 건 마찬가지다.

결국 1학년때 보석이나 금속류 채색하는 거 빼곤 입시미술 안한 놈이랑 거의 똑같다

디자인 발상법부터 다시 배움

디자인 캐드 역시 마찬가지

대학교에서 배운것을 실전(직장)에서 쓸수 있는가?

거의 못쓴다고 보면 된다

금 다루는 데가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마 전국의 모든 대학교가 작품에 은과 구리를 주로 사용하지 금을 사용하진 않는다

근데 회사가면 은말고 14k 18k 순금 쓰는 회사가 많다 물론 은이랑 다루는 방법도, 회사 시스템도 많이 다르다

회사 시스템이야 어떤 학과를 가던 처음 배우는 수준이니 넘어가지만 재료부터 다르다

대학서 배운걸 실전에서 쓰기 어려운 이유

1.대학교와 직장(특히 종로)에서 쓰는 언어,물건을 지칭하는 단어가 다르다

2.대학교에서는 하나의 작품을 만들지만 대부분의 회사는 양산을 위하여 한파트만 조빠지게 한다 디자인 뽑아내는 수준,속도,취향(디자인의 방향)도 문제가 많다

3.배우는 수준은 결국 모두 수박 겉 햝기이다

4.실전에서 쓰는 일 중에서 학교에서 안가르치는게 많고 학교에서는 또 실전에서 쓰지도 않는걸 가르친다

그러니까 애들아

금속공예과를 갈 때는 한번 더 크게 생각해봐라

월급도 적고 존나 박정한 곳이다(아 물론 미대의 모든 학과가 그렇다)

특히 비수기엔 사람 커트치는 게 장난 아니라서 경력 1년 채우는 게 생각 외로 존나 힘들다

16년에 회사 여러 곳 존나게 망하거나 축소되었다

여러 말 할 필요없이 종로3가 함 가서 물건 사는 척하고 경기 어떻냐고 물어봐라 답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