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그녀를 그리워한다

애플민트가 제작한 비주얼 노벨. 자칭 야겜.

다른 미연시 게임들은 CG나 그래픽, bgm이 출중한데 반해 시나리오가 열악한 경우가 많지만, 이 게임은 CG나 그래픽, bgm이 열악한데 반해 시나리오가 훌륭하다. 그만큼 시나리오 하나는 잘 썼다.

처음에 게임을 깔기 전엔 그냥 교복입은 여고딩4명이랑 지지고 볶는 평범한 학창시절 미연시 같지만, 실제로 플레이해보면 분위기가 180도 역변한다. 대충 요약하면 소꿉친구와 사귀기 직전이였던 남주가 초 씹 금수저한테 여자친구를 NTR 당하고, 빡돌아서 어떤 계집애의 도움을 받아 자기 여자친구를 되찾기 위해 발버둥치는 이야기다. 설명은 병신같지만 막상 읽어보면 꿀잼이다. 개인적으로 시나리오 하나만큼은 헬조센의 비주얼노벨중 탑3안에 든다고 자신할수있다.

솔직히 구차한 설명이나 변명 같은 것도 필요없고, 그냥 일단 해보는걸 추천한다. 필자는 너무 재밌어서 3일 밤낮으로 몇시간씩 이것만 붙잡고 있었던 적도 있다. 아, 본편 다깨고 히로인 별 개인 에필로그 있는데 그건 하지마라 ㄹㅇ암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