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자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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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로널드 레이건의 경제정책이다. 우덜식 경제의 표본 그 자체다.
배경[편집]
일본, 서독이 말도 안 되는 저환율로 수출시장을 쓸어버리자 수출 물건이 겹치는 영프와 자국 제조업이 두들겨 터지는 미국에 불만이 존나 쌓인다. 거기다 영국, 프랑스가 경쟁자 밀어내려고 미국에게 재촉을 했고 서로 이해타산이 맞은 미국은 각국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를 플라자 호텔로 불러서 합의를 한다.
이 시기에 지미 카터가 스태그플레이션 잡는다고 금리를 대폭 인상해 미국 제조업 기업들이 투자가 위축되었고, 저렴하고 질 좋은 일본 물건이 들어오면서 미국 제조업이 파산 상태로 간다. 결국 민주당과 지미 카터는 물가를 잡았으나 민심을 잃었고 다음선거에서 공화당과 레이건에게 더블스코어로 쳐발린다. 하지만 누군가는 고금리 정책으로 물가를 잡아야 했고 결국 싹은 지미 카터가 키우고 열매는 레이건이 먹은 꼴이 되었다.
협상 내용[편집]
미국: 무역, 재정 모두 적자인데 지금 서독, 일본, 너네 국가 가치에 비해 마르크화, 엔화 씹저평가임. 25% 정도 절상하자.
근데 1달러=250엔 하던 게 1달러=140엔 정도로 한방에 떨어졌다. 방구석에 앉아서 엔화를 들고 있던 일본 국민이 그냥 가만히 앉아서 자산이 2배가 오른 거다. 근데 엔화가 저렇게 오르니 저렴-고품질로 쇼부치던 일본의 제조업은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
이때 독일도 마르크화가 크게 절상되었지만 오히려 금리를 올려 버블을 사전 방지하였고 일본은 금리를 내려 거품을 조장했다. 물론 독일도 그 대가로 통일 이후 성장률은 운지한다. 당시 독일은 유럽에 병자라고 놀림당했다. 웃긴 건 이 당시 독일을 가장 놀린 국가가 이태리, 스페인이었고, 실질적으로 독일이 살아난 건 EU라는 통합시장체제가 만들어진 이후다.
ㄴ 지금은 막장국가지만 놀랍게도 이탈리아는 한때 일본 만만치않은 고성장을 구가한 국가였다.
결과[편집]
일본[편집]
버블경제의 서막.
이게 어느 정도였냐면 일본 땅을 팔면 미국 땅을 네 번 살 수 있다고 하던 시절이었다. 물론 이건 농담이었고 실제로 그 정도는 절대 아니였다. 1989년 말 니케이지수는 39000을 찍었다. 참고로 현재 회복기라 불리는 2017년 11월 현재 일본 주가지수는 22000인 걸 감안하면 거품 그 자체인 거다.
도쿄의 지가는 1988년 단 1년 동안 거의 두 배 정도 올랐고 이외 오사카, 나고야도 지가가 어마어마하게 올랐다. 단, 버블경제를 주도한 토지는 상업지(빌딩 같은)였고 주택은 오르긴 했지만 상업지보다는 확실히 떨어졌다. 또한 대도시를 제외하고 지방도시의 지가는 생각만큼 많이 오르지 않았다.
독일[편집]
일본과 마찬가지로 제조업이 흔들리면서 장기간 유럽의 환자 소리 듣는 신세였다. 다만 독일은 일본처럼 정부에서 부동산파티 조장은 안 했기 때문에 극심한 버블에 시달리지는 않았다. 그러다 유럽연합 결성하고 맹주자리에 앉자 마르크화 대비 유로화가 환율이 높다보니까 반사이익을 봐서 다시 떡상했다.
미영프[편집]
이렇게 독일, 일본의 환율을 절상시켰음에도 불구하고 한번 밀려난 미, 영, 프의 잃어버린 제조업 경쟁력은 돌아오지 않았다.
영국은 그나마 남아있던 제조업 다 팔아치우고 금융업으로 완전히 전향했고, 프랑스는 가면 갈수록 상황이 안 좋아지는 제조업을 붙잡으면서 지금까지도 유럽의 환자 소리나 듣고 있다. 미국도 골골대는 제조업 집어치우고 규모의 경제 빨로 3차산업에 올인해서 세계적으로 유일무이한 IT 대기업들을 일구어냈다. 근데 제조업이 만드는 국가경쟁력이나 일자리 창출 가성비가 못내 아쉬웠는지, 제조업을 부활시키려는 시도는 계속 보이고 있다.
한국[편집]
철옹성같던 일본 제조업이 가격경쟁력에서 흔들리자 한국이 꿀을 빨게 되었다. 그 유명한 삼저호황이 이 시기와 겹친다. 아시아 4룡이 본격적으로 떡상한 것도 대충 이 시기와 맞물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