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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랩소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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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orted>구운계란님의 2017년 4월 22일 (토) 18:56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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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은?

죽었어.

이영도의 소설

이영도식 개똥철학이 정점에 달한다.

메인캐릭터들이 인문학 개념들로부터 파생되어 나온 삘이 진하게 느껴지고 읽다보면 개똥철학 챕터가 주기적으로 등장하는 등

허세력을 충족시키기 좋다.

작가가 장르 소설가로써의 열등감이 극에 다다랐을 때 쓴 게 아닐까 싶은 느낌이 든다. 뭔 웃기지도 않는 허세력 넘치는 문구들이 등장하는데 이야기가 잘 가다가 갑자기 설명충 한마리가 튀어나온 거 마냥 어리둥절하다 읽으면서 그런 똥문장은 알아서 스킵해주긴 하지만 뭐랄까 좀 안쓰럽다 굳이 이러지 않아도 될텐데 왜 이렇게까지? 라는 느낌이랄까?

사실 가장 엿같은거는 뜬금없이폴라리스가 좆망하면서 끝나는 폭발 엔딩이다. 작품의 재미를 순식간에 반절로 깎아 먹는다. 그냥 암울하지만 열린 결말로 끝내던지 하는게 나았을텐데... 시발

명대사는

"별을 보는 눈을 가졌으면서도 나뭇가지 끝에도 닿지 않는 팔을 가졌다는 것은 너무 슬프지 않은가요"

"별은 보이지 않습니까"

엔딩이 한페이지만에 저꼴난게 시발같긴한데 잘 생각해보면 그새끼들 해적중의 진퉁 해적새끼들이라 개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