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

터널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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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새끼가 어디서 약을 팔아?"
터널버스의 조감도.

立体快巴, Transit elevated bus

도로 양쪽 끝에 설치된 레일 위로 운행하는 터널 형태의 대중교통 수단

도로 위 차량들이 이동하는 공간을 그대로 관통하여 교통 흐름을 방해하지 않도록 설계되었다.

1969년, 미국의 두 건축가 크레이그 호젯츠(Craig Hodgetts)와 레스터 워커(Lester Walker)가 보스-워시 랜드라이너(Bos-Wash Landliner)라는 콘셉트 교통수단을 제안하여 처음으로 터널 버스를 고안한 것이 그 시초다.

하지만 이게 무산된 건지 별다른 소식이 없었는데,

40여년 후인 2010년 중국 선전의 선전 화스 미래주차설비(深圳華世未來泊車設備有限公司)의 창업자이자 수석연구원인 송유저우(宋有洲)가 제 13회 베이징 하이테크 엑스포에서 실제 운행 가능한 터널 버스의 모델을 선보였고, 이후 2016년 8월 2일 중국 허베이 성에서 전기와 태양열을 동력으로 사용하면서 300여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터널 버스가 시범 운행에 성공하였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추악한 진실이 드러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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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고작 300m의 길이의 시운전 갖고는 아직 증명된게 거의 없다는 입장으로 실용화 여부에 의문을 표하고 마는데...

교차로 주행, 커브구간 시험 등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 2m 높이에는 통과차량이 제한된다는 점 등을 들어 어떻게 실용화가 되는지 의문을 품었다.

게다가 시제품 수준이 놀이공원 놀이기구 수준이고 현장에는 제대로된 기술자가 없고, 그나마도 있던 기술자도 사라진 것도 물론이요.

그렇게 얼마 가지 않아서...

이 교통수단의 발명 얘기는 사실 구라였다.

시범운행을 시작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상용화하기에는 여러 문제점이 산적해 있다는 기사가 나갔다고.

원래는 정말로 내년부터 상용화한다면 이미 생산 라인을 가동하거나 아니면 최소한 공장만이라도 지어 놓을 법한 상황이었지만, 생산 시설로 예정된 공장 부지를 가 보니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이라는 점이 수상해서 조사가 이루어진 결과, 사기로 밝혀졌다.

사실 바톄라는 차량 자체도 6년 전에 무산된 그 입체버스를 그냥 이름만 바꾼 수준이고 이 문서의 최상단에 첨부된 사진과 같은 시범운행 차량 또한 그럴싸하게 만든 모형일 뿐이었으니 허다할 수 밖에....

또한, 사기의 목적이 퇴직 노인의 은퇴자금을 투자금 명목으로 유치하기 위한 목적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프로젝트의 배후에는 온라인을 통한 불법 대출업체가 끼어있다는 기사가 환구시보를 통해 나갔다.

그렇게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공중버스는 결국 며칠만에 희대의 사기극으로 판명이 나고 말았다.

결국 그런 개소리 때문에 이 교통 수단은 고철로 매각시켜야 했으며, 그렇게 두동강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