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미(D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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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A 시리즈의 전 주인공.
1편에서는 그냥 무환천신류라는 집단의 말단 잡졸이라는 설정이다. 다만 1편 당시에는 분가인지 본가인지 그런 자세한 설정은 없었기에 금수저는 절대 아니었다. 그러다가 같은 집단의 일원인 하야테(원래는 하야테가 1에서 등장할 예정이었는데, 당시에는 카무이라는 이름으로 나올 예정이었다.)가 1편의 최종보스이자 같은 집단의 일원인 라이도우와의 싸움에서 부상을 당해 몇주간 병원신세를 지내게 되자 원수를 갚기 위해서 본인이 라이도우에게 도전장을 보냈다. 그런데 라이도우는 카스미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 몰라서 얘 하나 잡을 목적으로 "데드 오어 얼라이브 토너먼트(생사불문 대회)를 개최한다. 참고로 데드 오어 얼라이브의 흑막 집단 DOATEC은 1에서는 설정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탈주한 다음 라이도우를 때려눕히고는 카스미는 다시 자기 갈길 갔다. 안믿기겠지만 이게 1 아케이드판 발매 당시의 진짜 줄거리다. 데드 오어 얼라이브는 원래 1편에서 끝날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2에서부터는 무환천신류라는 닌자 유파 중에서도 지배층인 천신문의 당주의 딸인 금수저였다는 설정으로 변경되었다. 그러다가 오빠인 하야테가 "라이도우(1편의 라이도우와는 생김새와 일부 설정이 좀 다르다.)"에게 당해서 식물인간이 되어버리자 원수를 갚기 위해서 당주 자리 걷어차버리고 탈주해버린다. 그래서 무환천신류 내에서는 탈주한 얘 잡기 위해서 맨날 자객들을 보내는데 그 중 한명이 이복여동생인 아야네다.
탈주한 다음 라이도우와의 싸움 직후 납치당해 온갖 생체실험을 당했다는데 과연 생체실험만 당했을까? 이 생체실험으로 생겨난게 카스미의 클론들이다. 그래서 2에서는 시작하자마자 카스미같이 생긴 새끼들이 나온다.
이후에도 탈주 닌자로서 간혹 가다가 자기 쫓아오는 추격자들 조지거나 아야네랑 토닥토닥하면서 잘 지내고 있는 중이다. 대체 돈은 어디서 생기는지 탈주 닌자 주제에 고오급 호텔에 가거나 배구 하러 외딴 섬에 놀러가는 일도 서슴치 않는다.
보면 알겠지만 키리노 뺨치는 근친종자다. 지 오빠 원수 갚겠다고 암살자들의 위협에 시달리고 고향에는 두번 다시 돌아가지 못하는 흙수저 탈주 닌자가 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심지어 2랑 3에서는 오빠 얼굴 보고 싶다는 개병신같은 이유로 대회 참가한다. 웃기는 건 1편에서만 해도 근친종자는 절대로 아니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근친종자가 된 이유는 당시 썩 내새울 것도 없는 IP를 가지고 있던 테크모가 궁여지지책으로 아무 설정이나 넣어서 그렇다. 피해란 피해는 다 본 안습한 캐릭터이며, 그냥 처음부터 만들지 말았어야 했을 노답 캐릭터. 카스미 때문에 데드 오어 얼라이브 스토리가 자꾸 꼬이고 있다.
주인공이라서 그런지 게임 내에서 모델을 자꾸 우려먹는다. 카스미랑 똑같이 생긴 클론인 카스미 알파들은 물론이고 바리에이션으로 페이스 4와 그 흐믈거리는 젤리년인 알파 152가 있다.
카스미 괴롭히기라는 오래된 게임이 있다. 시간나면 한 번 해보자. 3탄인가까지 있다던데 2탄이랑 차이점이 없다.
5가 나온뒤로 압도적인 뉴페이스들이 나타나 아야네와 같이 은퇴했다. 지금은 퇴물 다 되서 아무도 관심을 안 가진다. 사실상 고인.
결론부터 말하자면 카스미는 시라누이 마이를 그대로 훔쳐온게 맞다. 참고로 시라누이 마이도 "배틀 마스터"의 "란마루"를 그대로 훔쳐왔는데, 테크모가 그걸 또 훔쳐와서 이중 도둑질을 한 셈이 되었다.
그래서인지 시라누이 마이에 비해 썩 유명한 편이 아니다. 가슴 컵도 마이가 더 크고 키도 마이가 더 커서 그런듯. 아무리봐도 마이 짝퉁이다.
사실 카스미는 예정에 없었던 캐릭터라고 한다. 원래는 켄지라는 남자 주인공이 나올 예정이었고 현재의 카스미에 해당되는 여자 캐릭터는 중국 무술을 사용하는 일본 여성이었다고 한다. 이건 "폴리곤 파이터"라는 데드 오어 얼라이브의 초기안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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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 오어 얼라이브 1에서 카스미의 모션과 모델링은 사실 "남자"였다. "카스미는 왜 체격이 여자치고 크나요?"라는 질문이 있었는데 남자를 기용했기 때문이다. 데드오어얼라이브 1 아케이드판 홍보 동영상에서 남자가 시연하는 모습이 나왔는데 바로 옆의 영상에는 카스미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