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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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완은 제갈량 사후 뒤를 이어 촉의 실질적 1인자 역할을 했고 내정과 군무의 1인자였다. 이 라인은 장완을 거쳐 비의로 완성되고 제갈량 장완 비의에 동윤을 끼워 촉한사영이라고 불렸다.

장완은 유비 시절 현의 장이었는데 놀기만 하다가 유비에게 걸려 유비가 크게 노해 처형하려 했다. 제갈량이 옆에서 장완은 조그만 현이 아니라 나라를 다스릴 재목이라면서 말렸고 결국 파면됐다. 유비가 한중왕이 된 후 상서랑까지 임명됐으나 중용되진 못했다. 얼마나 놀아 제꼈으면 그 사람 잘보는 유비가 중용을 안했을까...

유비 사후 제갈량이 실질적 1인자가 되자 중용되어 점차 촉의 핵심인물이 되더니, 승상인 제갈량이 북벌을 하느라 자리를 비울 땐 제갈량의 대행 역할을 했다. 제갈량이 북벌에 실패하고 죽자 제갈량이 후계자로 지명했던 장완이 뒤를 이었다.

장완은 제갈량의 북벌로 위의 경계심이 높아져 기전 루트는 힘들게 됐다고 생각하고 한수를 도강해 상용을 급습하는 루트를 개척하려고 햇으나 병으로 일찍 죽어 무산되었고, 그 뒤를 이은 비의는 북벌 자체에 소극적이어서 이 때부터 촉은 내부에서 고인 물이 되어 썩어들어가는 단초를 낳는다. 그리고 그 비의까지 암살당하니 혼자 끈 떨어진 신세가 된 강유만 조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