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디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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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안동의 귀부인이던 안동장씨가 쓴 요리책. 원제는 <음식지미방>이지만, 저땐 구개음화가 똑바로 안되던 시절이라 음식디미방이 되었다.

동아시아 옛날 요리책들은 남자들이 쓴 게 대부분인데, 이 책은 요리책 답지않게 여자가 만들어서 독특한 것이 있고 또 한글로 써서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다.

또 전통주 만드는 방법도 소개가 되어있어서 쪽바리스탄 + 6.25 전쟁으로 씹창난 한국 민속주를 복원하는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다만

어떤 학자들은 이게 집안 여자들이 요리할 때 참고하라고 쓴 메뉴얼에 가까워서 음식을 만들어 보는데에 차질이 꽤 된다.

대체로 금수저들이 먹던 요리들이 주류라 빡센음식들이 많다. 그래서 어디서 디미방 관련행사를 하는데서 책따라했다고 아가리털고 시럽을 바른 음식을 보낸 헤프닝이 있었다고 한다.

또한 그 당시 기준으로 귀한 조리법이지만 요즘 기준으로 보면 누르렁인 요리도 일부 있다. 예를 들어 밀가루 사용한 음식. (한반도는 밀을 키우기 어려운 환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