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무위키
조무위키
둘러보기
대문
최근 바뀜
임의의 문서로
미디어위키 도움말
도구
여기를 가리키는 문서
가리키는 글의 최근 바뀜
특수 문서 목록
문서 정보
행위
문서
토론
편집
역사 보기
ZB VZ.26
편집하기
경고:
로그인하지 않았습니다. 편집을 하면 IP 주소가 공개되게 됩니다.
로그인
하거나
계정을 생성하면
편집자가 사용자 이름으로 기록되고, 다른 장점도 있습니다.
스팸 방지 검사입니다. 이것을 입력하지
마세요
!
[[파일:zb-26.jpg|900px]] '''Lehky Kulomet vz.26/30'''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사용된 경기관총이다. ==역사== ===경기관총의 아버지=== 유럽의 소국인 [[체코슬로바키아]](현재의 [[체코]]와 [[슬로바키아]]), [[벨기에]] 등은 군사력이 약소하지만 총기 역사에 길이 남을 명품을 개발해 낸 국가들이다. 특히 전통적으로 기계 공업이 발달한 [[체코슬로바키아]]는 뛰어난 여러 종류의 총을 개발하여 자국군을 무장시켰으며 많은 수가 해외에 수출되어 명성을 드높였다. 이렇게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제작한 총을 사용한 국가들에는 의외로 군사 강국들로 있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ZB vz.26(이하 ZB-26) [[경기관총]]을 예로 들 수 있다. 비록 탄생지인 [[체코슬로바키아]]를 위해서 제대로 사용된 적이 없는 비운의 기관총이지만 수많은 전쟁에서 주역으로 맹활약했고, 이후 탄생한 후속 [[경기관총]]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된 희대의 걸작이다. 한마디로 '[[경기관총]]의 아버지'라 할 수도 있을 만큼 ZB-26은 뛰어난 기관총이었다. ===약소국에서 만든 기관총=== [[1차대전]]을 통해 얼마나 무서운 무기인지 입증했지만, [[기관총]]은 휴대가 불편하여 주로 방어전에만 사용되었다. [[쇼샤]]같이 보다 가볍고 운반하기 쉬운 공랭식 경기관총이 탄생했으나 성능은 상당히 미흡했다. 종전 후 [[체코슬로바키아]]의 '브르노 무기제조회사(Zbrojovka Brno)'의 소속 엔지니어인 '바츨라프 홀레크(Vaclav Holek)'는 휴대가 편리하면서도 성능이 뛰어난 새로운 경기관총 개발에 나섰다. 그는 성공적인 자동소총 [[BAR]]을 참조하여 개발에 나섰지만 완성품은 차원이 전혀 달랐다. 탄창을 위쪽에 삽입하여 신속한 교환과 원활한 급탄이 가능했다. 별도의 도구 없이 총열을 신속히 교환할 수 있어 연사가 가능했는데 이를 이후 등장한 대부분의 기관총이 따라했다. 이렇게 해서 1926년 신뢰성과 기능이 대폭 향상된 새로운 경기관총이 탄생했고 [[체코슬로바키아]]군이 정식 채택하며 ZB-26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비록 실전을 거치지 않았지만 좋은 무기는 진가를 발휘하는 법이어서 곧바로 해외에도 수출되었는데 처음에는 [[리투아니아]], [[루마니아]], [[스웨덴]]같은 유럽의 소국들이 이를 앞다퉈 구입했다. 이후 [[볼리비아]], [[페루]], [[에콰도르]]같은 남미와 [[중국]]에도 수출되었는데 특히 20세기 들어 내전을 비롯한 전쟁이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던 [[중국]]은 ZB-26을 3만 정이나 수입한 최대 수입국이었다. ===엉뚱하게 사용된 역사=== ZB-26은 기계공업이 발달한 [[체코슬로바키아]] 무기답게 튼튼하게 제작되어 흙이나 먼지가 많은 야전에서의 신뢰성이 좋아 특히 [[중국]]에서 대단한 호평을 받았다. [[중국]]은 이를 무단으로 카피 생산했을 정도였는데 비록 정품에 비해 성능이 미흡했지만 전투에 사용 시 크게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전한다. [[중국]]과의 전쟁 중 [[일본]]도 이를 무단 복제하여 사용했다. [[만주사변]] 당시에 ZB-26을 노획한 일본군은 중국군이 자신들보다 좋은 성능의 경기관총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경기관총 개발에 나섰다. 이렇게 해서 1935년 탄생한 것이 기존 6.5x50mm탄을 사용하는 [[96식 경기관총]]이었고 이들 보다 강력한 7.7x58mm 탄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량한 것이 [[99식 경기관총]]이었다. 이처럼 ZB-26은 무허가로 [[중국]]과 [[일본]]에서 생산되어 양측의 주력 병기로 사용되었다. '''하지만 ZB-26을 효과적으로 이용했던 국가는 아이러니하게도 [[체코슬로바키아]]를 침략한 [[나치]] [[독일]] 이었다.''' [[독일]]은 MG26(t)라는 독일군 제식명을 부여하고 ZB-26을 대량 사용하였다. [[독일]]은 다목적기관총의 효시로 인정받는 [[MG34]]같은 뛰어난 기관총을 보유했지만 전쟁 중 항상 물량이 부족한 상태였다. 이때 점령지 [[체코슬로바키아]]의 고성능 ZB-26은 좋은 대안이 되었다. [[체코슬로바키아]] 입장에서는 대단히 통탄스러운 일이다. ===아픈 역사=== 이는 [[체코슬로바키아]]의 아픈 과거사와 맥을 같이 한다. [[체코슬로바키아]]는 상당히 짧은 기간만 존재한 국가였다. [[1차대전]] 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해체되면서 슬라브계의 [[체코]]인과 [[슬로바키아]]인이 주축이 되어 1919년에 독립한 것이 이 나라의 시작이다. 1938년 이후에는 [[나치]][[독일]]의 간섭을 받았고 1945년 다시 독립했으나 1993년 [[체코]]와 [[슬로바키아]]로 각각 분리되어 탄생 74년 만에 국가가 완전 해체되었다. 농업지대가 대부분인 [[슬로바키아]]와 달리 [[체코]] 지역은 전부터 기계 공업이 발달하여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가장 중요한 산업거점이었다. 20세기 후반 동서냉전 시기에도 서유럽 못지않은 생활수준을 영위했다. 따라서 1919년 독립 당시부터 [[체코]]지역이 [[체코슬로바키아]]의 중심이 된 것은 당연했다. [[체코슬로바키아]]는 신생국이었지만 이러한 산업기반을 바탕으로 훌륭한 여러 무기를 자체 생산했다. 어렵게 세운 국가를 자신들의 힘으로 지키겠다는 약소국의 결연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였다. 하지만 아무리 무기가 좋아도 외적의 침략을 막기에 [[체코슬로바키아]]는 작은 나라였다. 자신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강대국들에 의해 [[수데테란트]]가 1938년 [[독일]]에 강제 합병되었고 나머지 땅도 [[나치]] [[독일]]에 의해 순차적으로 점령되었다. 때문에 [[체코슬로바키아]]가 만든 무기는 정작 자국의 안위를 위해서는 사용되지 못했다. ===침략자가 강탈하다=== 오히려 그들을 침략한 외세나 주변국들에 의해 [[체코슬로바키아]]산 무기가 더 많이 사용되어 명성을 떨쳤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LT vz.38(이하 LT-38)전차이다. 베르사유 조약에 의해 무기 개발에 제한을 받았던 [[독일]]은 정작 [[2차대전]]을 일으켰을 때 그다지 쓸만한 전차를 보유하지 못했다. '''이때 점령지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생산한 [[LT-38]]은 독일군으로부터 호평을 받아 [[Pz 38(t)]]라는 이름을 부여받고 2차대전 내내 대단한 활약을 하였다.''' 이미 뛰어난 성능이 널리 알려진 ZB-26도 그러한 운명이었다. 더구나 옛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일원이었던 관계로 [[체코슬로바키아]]의 무기도 [[독일]]권의 공통 탄환이라 할 수 있는 7.92x57mm 마우저탄을 사용했으므로 탄 보급에 아무런 제약이 없었다. 사실 재군비 선언 이후 급팽창한 [[독일]]군은 만성적인 무기 부족 상태에 고민이 많았으므로, 성능 좋고 보급에도 문제가 없는 ZB-26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초창기에는 '''독일 국방군(Wehrmacht)'''에 비해 무기 보급 순서가 뒤진 '''무장전위대(Waffen SS)'''에 대량 보급되었다. 객관적 성능으로는 [[MG 34]]나 이후 등장한 [[MG 42]]보다 뒤쳐지지만, 보다 쉽게 휴대하여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ZB-26 경기관총은 속도를 중시하는 독일군의 새로운 전술 사상과도 부합하여 전쟁 내내 요긴하게 사용되었다. 한편 [[체코슬로바키아]]는 억울하게도 종전 직전까지 [[독일]]군에게 최고의 무기 공급자로 남았다. ===영국에서 꽃을 피우다=== 하지만 ZB-26이 진정으로 꽃을 피운 곳은 [[영국]]이었다. 1930년 중반 [[영국]]군이 신형 경기관총 도입 사업을 시작했을 때 ZB-26을 눈여겨 본 [[체코슬로바키아]] 주재 [[영국]] 무관이 이를 강력 추천하면서 후보 기종이 되었다. '''심사 경과 당당히 채택되어 [[영국군]]용 .303 브리티시탄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량되었고, 1935년 부터 라이선스 생산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유명한 [[브렌 경기관총]]이다.''' 원 생산지인 '브르노 무기제조회사'와 라이선스 생산한 [[영국]]의 '엔필드 조병창'의 머리글자를 따서 명명한 것인데 2차대전 내내 영국군과 여연방군의 주력 지원화기로 맹활약했다. 그렇다보니 세부 사양이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독일]]군과 [[영국]]군이 같은 무기를 들고 싸우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마치 [[1차대전]] 당시 각기 다른 종류의 [[맥심 기관총]]을 가지고 싸우던 모습과 비슷했다. ==제원== * 구경 : 7.92mm * 탄약 : 7.92x57mm 마우저 * 급탄 : 20발 탄창 * 작동방식 : 가스작동식 * 전장 : 1,150mm * 중량 : 10.5kg * 발사속도 : 분당 500발 * 총구속도 : 744m/s * 유효사거리 : 1,000m ==관련정보== {{북괴무기}} [[분류:밀리터리]] [[분류:기관총]]
요약:
조무위키에서의 모든 기여는 CC BY-SA 4.0 라이선스로 배포된다는 점을 유의해 주세요(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조무위키:저작권
문서를 읽어주세요). 만약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문서를 저장하지 말아 주세요.
또한, 직접 작성했거나 퍼블릭 도메인과 같은 자유 문서에서 가져왔다는 것을 보증해야 합니다.
저작권이 있는 내용을 허가 없이 저장하지 마세요!
취소
편집 도움말
(새 창에서 열림)
이 문서에서 사용한 틀:
틀:고치기
(
편집
)
틀:북괴무기
(
편집
)
틀:색
(
편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