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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나는 존재한다''' [[데카르트]]가 한 말로 유명하다. <방법서설> 4부 앞부분에 보면 나온다. cogito ergo sum은 로마말(라틴어)이고, 방법서설에는 프랑스어로 써있다. je pense, donc je suis라고 검색하면 나온다. 근데 사실 아우구스티누스가 훨씬 더 전에 한 말이다. 아우구스티누스는 dubito ergo sum이라고 말했다. <하나님의 도성>읽어보면 나오는 듯. 시간 얘기하면서, 시간은 의식에서 비롯된 주관적 인식이라고 씨부렁거리다가, 의식은 어디서 비롯된 것인지 계속 떠듬 <선악의 저편> 읽어보면 니체한테 존나 까이는 개념이다. 하나의 생각은 '그것'이 바랄 때 오는 것이지, '내'가 바랄 때 오는 것이 아니다. dass ein Gedanke kommt, wenn „er“ will, und nicht wenn „ich“ will 선악의 저편 17번글. 뭐 대충 저런 식으로 말하면서 깐다. 무의식 개념을 얘기하는 것 같다. 데카르트가 주어 개념에 너무 치우져 있었다고 깐다. 니체에 의하면, 인구어에서 주술관계가 과도하게 강조되는 탓에, 술어 '생각'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주어인 '나'가 있어야 한다고 착각한다며 존나 깐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리가 문법에 얽매여 있기 때문에 신을 죽일 수 없는 것은 아닌가 걱정된다. 우랄알타이 지역의 철학은 완전히 다를 것이다. 그곳의 언어는 주어 개념이 가장 발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정이 사피어-워프 가설에 영향을 준 것 같기도 하다. 근데 최근 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언어가 사고방식에 영향을 준다는 썰은 사실무근이라 [[카더라|카더라]] 자세한건 나도 논문을 안읽어봐서 몰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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