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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데?}} {{착한문서}} <center>{{인용문|'''Amor Fati'''|프리드리히 니체}} '''운명애''' </center>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그러한 그 운명마저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라. 일단 [[니체]]는 우리의 운명은 필연적으로 이루어지는 것들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데서 출발하였다. 다만 그것을 절대적인 존재에 의해서가 아니라, 해가 지면 달이 뜨는 것과 같이 자연스러운 현상 중의 하나여서 ‘선택’을 통해 받아들이고 거부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하였다. 그러면 그러한 운명 앞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운명적인 순간이 연속되는 삶 속에서 어떻게 자유롭게 살 수 있을 것인가. 그 질문에 대해 니체는 ‘온몸으로 맞이하고 온몸으로 껴안아라.(운명애)’라고 하였다. 도덕적인 잣대나 신(神) 적인 기준이 아니라, ‘긍정의 철학’으로 순간을 넘어라고 하였다. 순간이 모여 영원으로 이루어지는 것. 그렇다. 니체는 매순간을 긍정으로 사랑스럽게 채워나가는 방법을 선택하길 희망한 것이다. 부정하지 않고 받아들이자. 나를 찾아온 모든 것들을 온몸으로 받아들이자. 그리고 이왕이면, 그것들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보자. 아마 그렇게 살면 ‘제대로 사는 것’일 것이다. 마치, 이렇게 말하는 것 같다. 요즘 말로 “긍정을 넘어선 초긍정”의 자세와 제법 닮은 느낌이다. 니체는 상황에 따라 의지가 약해지고, 마음이 넘어질 수 있다는 ‘인간다움’을 인정하였으며, 동시에 그러한 상황이나 어려움 속에서 딛고 일어설 수 있는 ‘인간다움’도 함께 인정하였다. 니체는 지극히 정상적인 ‘인간적인’에서 ‘조금 더 인간적인’ 단계로 가려면 3단계를 거친다고 하였다. 낙타, 사자, 아이의 단계이다. 스스로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서 그것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면서 걸어야만 하는 낙타. 거기에서 벗어나 스스로 자신을 지킬 수 있고, 공격과 방어를 할 수 있는 자율성을 지닌 사자. 그리고 마지막인 아이. 공격과 방어를 할 수는 없지만, 온몸으로 껴안아야 되는 무게감을 감당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호기심으로 가득 차 세상을 향해 달려갈 수 있는‘온전한 자유’를 지닌 아이. 니체는 앞의 단계들을 거치면서 발전해 온 ‘아이’의 단계가 가장 완전하다고 하였다. 그런데 문득, 니체의 과정을 보면서 우리의 모습이 오버랩이 되는 느낌이다. 열정으로 가득 차있지만, 스스로 무엇인가를 책임지고 변화시키고 싶지만, 힘에 부쳐 바삐 숨을 고르고 있는 우리의 젊은 청춘들. 이제는 무엇인가 좀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으로 세상에 부딪치면서 으르렁거리기도 하고, 공격도 하고. 가끔은 물러앉아 상황을 지켜보는 우리의 낀 세대들. 이런 저런 시절을 지나고 나니, ‘ 별로 다르지 않더구나.’라는 마음으로 잃어버린 여유를 찾기 위해, 영혼의 완전함을 찾는 우리의 어르신들. 굳이 ‘나이’로 한정하여 이해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자신을 찾아온 순간’이 무엇인지를 바라보면, 이해가 되지 않을까 싶다. 누군가는 지난 밤, 낙타처럼 살고 있는 자신을 비관하면서 보냈을 수도 있을 것이다. 또 누군가는 사자처럼 큰 소리치고 와서는 이불 아래에서 두근거리는 심장을 다독였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또 누군가는 ‘차라리’혹은 ‘이게 아닌데.’라며 두려움없는 마음으로 세상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을 수도 있을 것이다. 크게 다르지 않고, 별로 차이나지 않는 모습으로. 이미 100년 전에 세상을 떠난 F.W.니체의 아모르 파티(amor fati). 지금으로부터 100년이 지난 어느 오후에 누군가는 이 말을 되새기고 있을 것 같다. 아모르 파티와 이름이 비슷한 [[탈모르파티]] 노래 부르는 거 아니냐. 이렇게 철학적이고 멋진 아모르 파티라는 이름을 말이다... [[철학]]적인 글 잘 읽었다. 감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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