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리그 (사회인 야구) 편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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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는 투수가 공을 던지는 시점에서 시작하지만, 3부리그는 야수가 공을 잡은 시점에서 시작된다"


== 소개 ==

본격 레저 사회인 야구리그. 

여기부턴 야구에 집중하기 보단 비싼 장비수집, 친목도모를 위한 장소로 주객전도된 리그다.


대부분 사회인야구가 3부리그라서 상위 ~ 하위 편차가 엄청 심하다. 몇몇 지역권이 큰 리그는 4부리그를 창설해 따로 운영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론 3부가 마지노선이다. 

물론 제아무리 상위 3부라 하더라도 핸드볼 스코어 심심찮게 찍고 더블플레이도 거의 안나오는 막장 수준일 뿐이다. 


맞춰잡는 투수는 이곳에 존재하지 않는다. 

아무리 [[페드로 놀이]]를 하더라도 일단 컨택만 되면 대부분 출루하고, 도루저지는 커녕 송구도 제대로 안되는 포수들이기에 타구가 나오는 순간 '아, 난 3루타를 맞았구나' 생각하면 편하다.

덤으로, 블로킹 씹개판에 심지어 공이 무서워 피하는 분들도 있다. 왜 류뚱이 한화에서 이를 바득바득 갈았는지 직접 경험 할 수 있다.


== 특징 == 

오타쿠들이 정보는 ㅈㄴ 빠삭한것처럼, 이곳 3부리거들도 야구장비에 관해선 프로 이상으로 빡세다. 

3부리그를 뛴 야붕이들은 프로에서도 최상급으로 분류되는 장비들로 떡칠한 아재들을 심심찮게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글러브 각이 어쩌니, 보호대가 어쩌니, 이게 무슨 공법의 장비라 일본에서 유행한다니... 


현실은 제 아무리 특급투수라 해도 수비가 씹막장이라 기본 ERA 4.50을 깔고간다.  

이런 유사야구를 하시는 분들이 왜 최상급 장비들로 무장을 하는지 모르겠다. 


당연하게도 실력은 이런 템빨에 반비례한다. 근데 여기부턴 유사야구라 장비빨을 오지게 받는다. 

예를 들어 단무지라고 불리는 사기배트는 반발력이 너무 뛰어나 빚맞은 타구도 [[배리 본즈|그분]]의 타구마냥 뻗어가는 광경을 보기도.

ㄴ 아 근데 요즘은 전국적으로 배트 규제 추세라 대놓고 사기적인 뱃들은 대부분 규제다.
규제 거의 안하고 니들 좆꼴리는대로 배트 사다 쓰세요 하는 리그도 있지만 은근히 많은 리그가 풀카본 배트는 규제 때리는 추세다. 본인 제주도 야붕이 새낀데 여긴 카본 코어 전부 금지고 나이 안풀린 선출 뛰어도 되는 2부리그에선 출전은 했어도 우드뱃으로만 쳐야한다.
아 근데 그렇다고 안무서운건 아니다. 선출들 우드뱃으로 편하게 친 타구 속도가 일반 동호인들이 존나 이 꽉깨물고 후려친 속도랑 비등비등하거나 되려 더 빠르다.타구 질도 더 좋아서 3루나 피쳐는 우드뱃 든 타자가 무섭다.

그래도 막상하면 씹꿀잼이다. 

아재들과 하하호호ㅡ 서로 똥을 던지고 경기 끝난 후 시원하게 소주 한잔 걸치면 너도 어느덧 어엿한 3부리거가 된 셈.

== 이 곳에서 볼 수 있는 진기명기 ==


1.한 이닝에 10점을 뽑고 바로 다음 수비때 10점을 내주는 모습.

2. 50km대 아리랑볼러, 110km대 강속구 투수까지 정말 다양한 투수가 있지만 이들 모두 제구가 개막장이라 열심히 뚜드려 맞는 모습.

3. 포수가 블로킹을 못해 땅볼이 나오면 패스트볼과 폭투가 구분되지 않는 모습. 심지어 조금 무서운 볼이 오면 포수가 공을 피해버리는 모습.

4.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타순이 도는 모습.

5. 한 선수가 1경기 8도루를 기록하는 모습.

6. 분명 투수마다 각자 변화구가 있지만 모두 똑같은 포물선으로 보이는 모습.

7. 그럼에도 경기가 꿀잼이라 서로 하하호호 ㅡ 즐기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