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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밝음}} {{크기|4|Quasi Star}} 준항성. 다른 명칭으로는 블랙홀 별이라고도 한다. 초대질량 [[블랙홀]]의 씨앗으로 추정되는 [[항성]]. 현재까지 발견한 항성 중 가장 큰 [[스티븐슨 2-18]]보다 훨씬 거대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최소 태양 [[질량]]의 1천배에서 최대 1만배에 이르는 매우 무거운 항성으로, 현대의 [[우주]]와 달리 빅뱅이 일어난 뒤 얼마 되지 않은 초기 우주에선 물질들이 조밀하게 모여있고 중원소 (빅뱅으로 탄생한 [[수소]], [[헬륨]]을 넘어선 이후의 원소들로 붕소부터다)도 거의 없었기 때문에 이런 거대한 항성이 탄생 가능했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준항성이라는 명칭이 붙은 이유는 일반적인 항성들처럼 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식이 [[핵융합]]이 아니고 블랙홀로 변한 중심 핵이 주변 물질을 빨아들이면서 위치 에너지를 전환하는 방식이라서 그렇다.(에너지 전환 효율은 결손 질량의 50~60%)이 항성이 주계열성 단계였을 경우 밝기는 왜소은하 하나와 맞먹는 수준이었을 걸로 추정한다. 밀집성의 충돌이나 극히 무거운 항성이 수명을 다한 결과로 발생하는 항성 질량 블랙홀과 달리 중간 질량 블랙홀이나 태양 질량의 10만배를 넘는 초대질량 블랙홀의 기원으로 추측하고 있다. 138억년 밖에 안되는 현재의 우주에선 에딩턴 한계 (블랙홀이 최대로 성장할 수 있는 속도. 100만년에 자기질량의 2%로 본다)를 넘어서는 속도로 블랙홀이 질량을 불릴 수가 없기 때문. 우리 은하의 중심에 자리잡은 궁수자리 A*(태양 질량의 431만배로 추정)나 현존하는 블랙홀 성장 모형상 가장 무거운 TON 618(태양 질량의 407억배) 같이 질량이 극히 무거운 블랙홀은 무언가 다른 기작으로 탄생했을 것이 분명하다. 이 항성의 질량이 너무나 무거웠기 때문에 항성이 탄생하는 과정에서 중심핵이 엄청난 중력붕괴를 견디지 못하고 블랙홀로 붕괴했으나 외피가 두꺼워서 별 자체는 파괴되지 않는다. 중심에 자리를 잡은 블랙홀에 항성 자체의 질량이 가하는 중력 붕괴로 물질이 공급되어 중력 붕괴에 대항하는 복사 에너지를 수백 만년 동안 발산하며 치명적인 균형을 유지하다가 극히 짧은 수명을 다한 끝에 중심의 블랙홀은 중간 질량 블랙홀로 남아서 밀도가 조밀하던 초기 우주 환경에서 다른 항성이나 블랙홀을 잡아먹으면서 몸집을 더욱 불리고 주변의 성간 가스를 빨아들이며 은하의 발달에 기여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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