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염 편집하기

{{의학}}

위염(胃炎)은 밥통([[위]])에 탈난 것을 의미한다. 원래 위장은 주성분이 단백질인데도 위산([[염산]]과 소화액의 스까)에 녹지 않는데, 이것은 위벽에 있는 점막이 위산으로부터 위벽을 보호하는 분비물을 분비해서다. 그런데 니가 맨날 주침야활하거나, 아니면 군대나 회사에서 존나 갈굼먹고 스트레스 존나 받거나, 또는 좆같은 2교대 걸려서 식생활이 불규칙해지거나 하면 위가 맛이 가서 위점막이 제 역할을 못 한다.  

주 증상은 [[속쓰림]], [[구토|구토감]] 등이 있다. 일단 위염 생기면 초반에 섭생 잘 하고 빨리 낫우는 게 좋다. 안 그러고 만성화되면 그 뒤론 먹고 싶은 것도 맘대로 못 먹게 된다. 이게 악화되면 위벽이 본격적으로 헐기 시작하는 위궤양으로 진행된다. 최악의 경우에는 위암까지 간다. 원래 염증이 심해지면서 암이 되는 경우가 존나 많다. 일례로, 췌장염이 지속되고 심해지면 췌장암이 될 위험성이 증가한다.

스트레스를 오지게 받아서 생긴 신경성 위염은 급성 위염 등과는 다르게 이것을 좀 앓는다고 위궤양이나 다른 심각한 병으로 번지진 않는다. 허나 이것도 방치해두면 만성화되고 이어 위궤양으로 번질수 있으니 일수가 늘게되면 병원에 꼭 가보도록 해라.

가끔 위궤양이 진화해서 위 천공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 쉽게 말해 위궤양이 그저 단순히 위가 파인 거라면 위천공은 위에 아예 구멍이 뚫린 것이다. 걸리면 존나게 아프며 또한 여태껏 위 속에만 고이 들어있었던 위산이 구멍을 통해 위 바깥으로 나와 다른 장기에 심한 손상을 주기 때문에 곧바로 응급수술로 봉합해야 한다. 

그리고 애초에 위 세포 자체가 1분에 50만 개씩 재생되는데 그런 어마어마한 재생력을 무효화시킬 정도로 술을 포함한 위에 안 좋은 음식들을 쳐먹은 너새끼가 개새끼이거나 아니면 니가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려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되거나 둘 중 하나다.

옛날에 출혈성 위염 걸려서 토혈도 해 봤는데(그래봤자 빈 속에 위액에 피 슬쩍 섞여나온 정도지만), 죽을때가 됐나 하고 한순간 주마등이 다 보이더라.

참고로 수도권 이외의 동네 내과에 가면 장염을 위염으로 착각하기도 한다. (사실 귀찮아서 대충 때려맞추는 감도 없지않아 있는듯) 그래서 좀 큰 병원 같은 곳 가서 진료 받아보면 다른 병임을 알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나 같은 경우에는 위경련을 장염으로 때려맞춰 증상이 더 심해진 적이 있다.

참고로 위에서 장까지 이어지는 사이에 생기는 염증을 [[위장관염]]이라 하는데 이건 염증이 정확히 어디에 생겼는지 모를 때 쓰는 (위에서 장까지 이어지는 모든 구간이 포함된다. 즉, 염증이 위에 생긴건지 장에 생긴건지 아니면 그 중간에 생긴건지 모른다는 소리) 포괄적인 의미의 단어다. 

동네 내과나 종합병원 등에서 이 단어를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증상이 심각한 경우가 아니면 당사자의 상태를 물어보거나 피검사, 흉부 엑스레이 등만 찍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ㄴ 어느 돌팔이인지는 몰라도 무섭네. 난 우리동네 의사들 잘 만난 듯

위염, 위궤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위한 특효음식이 있는데 바로 양배추다. 위를 보호하고 재생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비타민U가 유독 많이 포함 되어 있기 때문이다. 

비타민U를 섭취하는 것이 목적이니 양배추가 아닌 다른 식품에서도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고추에는 정말 많은 종류의 비타민이 들어있는 천연 종합 비타민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 중에 위를 자극하는 성분도 있기 때문에 섭취 대비 그닥 효율이 좋지 않다. 

양배추가 싫으면 삶거나 구운 것 또는 양배추즙을 사서 설탕을 넣거나 카베진(양배추가공 위건강식품)을 사서 먹어라. 지금 숙취에 위가 매우 쓰리거나 평소에 위가 땡기면서 1초 뒤 존나 쓰린 현상을 겪고 있다면 이 글을 읽은 즉시 속은 셈치고 당장 가서 사먹어라. 주사 맞은 사람 마냥 정말 효과가 나타난다. 거짓말 안치고 정말 위쓰림이 많이 사라진다. 미 대학에서도 위궤양 환자 68명에게 한달간 양배추 위주로 처먹이는 실험으로 68명중 60명이나 위궤양이 치유하는 결과가 났다. 

위암 1위인 한국에서 양배추는 정말 필요한 음식이다. 배추김치 자주 처먹듯이 양배추도 제발 자주 처먹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