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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소설}} {{금손}} {{갓드라마}} {{갓영화}} 일본 드라마/동명의 영화/소설이다. 드라마가 원작이라고 한다. 난 소설 먼저봐서 몰랐는데 당시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최고 시청률이 62.9퍼센트였다고 하니 그 인기를 짐작해볼만한 드라마임. 일설에 따르면 [[도널드 레이건]]도 이 오싱을 보고 감동에 겨워 눈물을 흘렸다고 하는데 믿거나말거나.... 이 드라마가 하도 유행하고 외국에 수출할 정도까지 되니까 정치가들이 나도 오싱같은 경험이 있다~라고 입을 털기 시작했고 스토리를 짠 각본가가 그런 인용을 그만둬달라고 한 사례까지 있을 정도로 유명했다. {{스포일러}} 모든 것은 시골 가난한 소작농가에서 태어난 여자아이 오싱이 7살이라는 나이에 쌀 한 가마니에 팔려가는 것으로 시작된다. 입이라도 하나 덜어보고자 헐값에 애를 팔아넘긴 셈인데 식모 취급이 어디든 그렇듯 오싱도 썩 취급이 좋지 않았다. 시대가 시대다보니 한겨울 우물물에 기저귀 빨래를 하게 시키고 청소도 시키고 밤늦게까지 시중들게하고 반공기도 안되는 밥을 주며 노동 착취를 오지게 시키던 주인집에서 그래도 집생각하며 하루이틀 버티던 게 6개월쯤 되었는데 집에서 돈이 없어지는 사건이 벌어져버림. 결론적으로 오싱이 의심을 받게 되는데 오싱은 안훔쳤으니 안훔쳤다고 반항함. 그리고 주인집에선 미개한 당시 유교 사상답게 어리다지만 여자애인데 알몸으로 옷을 벗겨서 주머니를 샅샅이 뒤지고 몸에 숨기고 있던 집을 떠나올 때 할머니에게 받은 은전을 빼앗아버림. 결국 어린 나이에 견디기 힘들어진 오싱이 도망을 쳐버린다. 하지만 10살도 안된애가 한겨울에 머리가 굴러가면 얼마나 굴러가고 가봤자 어딜 가겠냐. 눈이 덮인 산속에서 정신을 잃는데 러일전쟁 탈영병 하나에게 구조되어 한겨울동안 탈영병에게 글도 배우고 산수도 배우고 한다. 그리고 이 군인에게 영향을 받아 평화주의자가 된다. 하지만 시대가 어느 시대냐. 러일전쟁때다 무려. 결국 그 탈영병은 헌병들에게 사살당하고 오싱은 몸만 겨우 도망쳐서 어찌어찌 고향으로 온다. 뭐 집에 오긴 왔는데 주인집에서 오싱이 일한 쌀 반가마니값은 쳐주지도 않고 몽땅 보리쌀을 가져가버린지라 먹을것도없고 가세는 점점 기울기 시작함. 결국 엄마가 몸을 파는 일을 시작함. 정확히는 온천에서 일하기 시작했는데 이후 행보나 당시 온천에서 일하는 여자들 취급을 보면... 아무튼 오싱 역시 가가야라는 거대한 쌀 도매업을 하는 집으로 가서 주인아씨 사요의 시중을 들기 시작한다. 그런데 거기서 사요와 트러블을 맻게 된다. 사살당한 탈영병 아재가 준 선물을 갖고싶다고 떼를 쓰면서 뺏으려고 드는데 오싱이 안된다며 밀쳤다가 사요를 다치게 만들어버림. 사요네 부모님은 노발대발해서 저년 당장 감옥처넣자고 미친년이라고 날뛰는데 당주쯤 되는 위치의 할머니는 정작 사요도 잘못이 있다면서 오싱을 부르고 둘이 어찌저찌 화해도 시킨다. 그리고 둘에게 후계자 교육같은걸 시킴. 주판다루는거나 다도 방법같은거 가르치는 거였지만. 물론 사요는 이미 학교에서 구구단같은 걸 배우고 있었는데 오싱이 학교를 안다니기도 하고, 할머니는 장사꾼은 주판을 다룰줄 알아야한다는 그런 마인드가 있었기 때문에 배우기 시작했던 거였고. 오싱은 머리가 좋아서 금세 사요보다 더 많은 걸 알게 되고 할머니도 오싱을 각별하게 여기게 됨. 뭐 이래저래 잘 흘러가나 싶었는데, 17세 되던 해 가요와 엄청난 트러블이 될만한 사건이 생겨버림. 바로 가요와 오싱의 첫사랑이 될 남자가 등장한 거. 당시 가요는 화가가 되고싶어했는데 집에선 빨리 가업 이어받으라고 닦달하고 오싱과 비교당하고 스트레스받는 나날이었음. 그날도 해변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을 가요를 마중나가던 오싱을 한 남자가 붙잡음. 보아하니 누군가에게 쫓기는 것 같아서 대충 애인행세좀 해달라는 거였음. 결국 어쩔수없이 가요가 있는 곳까지 같이 가주는데 가요가 그 남자를 보고 첫눈에 반해버림. 오싱도 역시 반해버림. 여담이지만 이 남자는 대지주의 아들 고우타란 놈인데 부모가 소작농들에게 저지르는 만행에 분노하는 사회주의자였음. 좀 가물가물하긴 하지만 아마 맞을거다. 아무튼 가가야에서는 가요가 불안불안하니 똑똑하고 여성스럽다고 생각되는 오싱을 양녀로 삼아 벼락부자 집안의 둘째와 결혼시킬 생각을 하고 있었음. 애초에 혼사 얘기 나온 이유 자체가 저 집안 둘째아들이 오싱을 보고 반해서였기 때문이었고 가가야도 이득이다 싶었던거지. 하지만 그 와중에도 오싱과 고우타는 열심히 썸을 타는데 그걸 보고 질투한 가요가 오싱 대신 고우타가 오싱과 약속한 장소로 나가서 떠나버리고 오싱은 그 혼인 예정 상대와 만나야 하는 처지가 되어버림. 하지만 마음에 다른 남자가 있는데 그 남자가 눈에 차겠냐? 결국 떠밀어버리고 도망침. 결국 오싱은 가가야에 돌아갈 면목이 없어 집으로 도망을 쳐버림. 집에는 오싱의 둘째언니 하루가 폐병에 걸려 앓아누워있었음. 여기서 현실고증이 ㅆㅅㅌㅊ인게 나오는데 이 당시 하루가 제사공장에서 일했던 것으로 나오는데 실제로 제사공장은 악독하게 직원을 굴리는 것과 선불 임금(부모가 빚 갚는다고 딸들 몸값을 받고 팔아넘기는 식이었기 때문에)제로 인해서 고생한 얘기가 그대로 나옴. 역사고증 ㅅㅌㅊ 드라마 ㅇㅈ합니다. 이 애비놈은 어릴때 애 더부살이 팔아넘긴 애비 아니랄까봐 오싱을 팔아넘길 궁리를 하고 있었음. 근데 여기가 딱 보니까 창녀촌 얘기임. 하루에 10엔씩 벌수있다 얼마씩 벌수있다 하는데 이거 요즘에도 많이 보이는 수법 아니냐. 그걸 눈치챈 하루가 오싱에게 귀뜀을 해주고 도망치라고 조언한다. 결국 오싱은 팔리기 전에 도쿄로 배를 타고 도망쳐버림. 그리고 도쿄로 가서 미용 일을 배우면서 살게 된다. 미용 일을 배우다가 우연찮게 가요도 다시 만나게 되고 미래의 남편인 류조와 만나게 됨. 오싱의 총명함과 친절함에 눈독들이던 류조가 오싱에게 선물공세를 하고 오싱은 안받는다 내가 왜받느냐 하고 정중하게 거부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썸을 타게 됨. 결국 오싱은 하던 일을 접고 류조의 일을 돕기 시작함. 뭐 일도 나름대로 잘 된다 싶어서 공장도 차리려고 돈 끌어모아 공장 차렸더니만 하필 개업식날 지진으로 공장은 무너져버린다. 애기가 걱정되어 집으로 달려갔더니 류조에게 있어서 유모같은 존재인 갱 할아범은 그들의 아이를 안고 죽어있었고 그 덕에 아이는 무사했음. 어쨌든 빈털터리가 되었기에 류조의 친가로 돌아갔건만 여기도 시어머니의 갈굼이 기다리고 있었음. 오싱과 첫째 며느리의 산달이 겹친다면서 오싱에게 창고를 주질 않나 오싱만 밭일을 나가게 시키질 않나 아주 가지가지 발암짓을 함. 류조는 가게 잃은 설움이 있었던지 존나 모른척함. 결국 오싱은 뱃속의 아이를 지키기 위해 아이와 함께 도망칠 결심을 하게 되는데 같이 도망치기로 한 사람이 입을 잘못 털어서 류조에게 들켜버리고 류조는 임산부인 오싱을 개패듯이 팸. 그 일로 오싱의 손에 장애가 남았던가 뼈가 부러졌던가 아무튼 손을 못쓰게 되는 상황까지 되어버림. 산달이 겹치더니만 출산일도 겹쳐버렸던 탓에 창고에서 진통을 겪으며 신음하던 오싱은 아무도 몰라주고 류조는 형수님 모실 의사 데려온다고 마을로 내려가버리고 오싱은 힘겹게 혼자서 창고에서 애를 낳지만 아이는 고된 시집살이로 인해서 영양섭취도 부족했고 발육도 보통 아이보다 너무 왜소하고 작은 아이였기 때문에 태어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죽어버림. 오싱은 고된 시집살이 도중 아이에게 사랑받길 바란다면서 아이쨩이라는 이름까지 생각해둔 상황이었으니 더 눈물나는 상황이다. 어쨌든 태어난 애는 살아야 한다면서 애를 좀 먹이려는데 정작 낳은 산모는 젖이 안나오는 상황임. 반면 오싱은 애가 죽었는데 계속 모유가 나오는 상황이었던지라 오싱에게 젖을 물리게까지 하는 상황까지 됨. 이래저래 제정신이 남아나질 않았던 오싱은 아들을 데리고 도망쳐버리고 때마침 가가야에서 자길 돌봐주던 할머니의 병환 소식을 듣고 임종을 지켜드리게 된다. 임종을 지켰던지라 죽음이 더 큰 의미로 다가왔던 오싱은 가요를 설득해서 가가야를 이어받게 하고 정략결혼까지 도와버림. 가요는 아직 고우타에게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고우타 소식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하지만 가요는 할머니 생각하니 차마 말할수가 없어서 고우타의 소식과 행방을 알고있음에도 침묵한다. 오싱이 도쿄에서 가요를 만났을 때 가요가 고우타와 헤어졌다고 했던가... 고우타가 가요를 버리고 도망쳤다던가 아무튼 그런 얘길 했던 걸로 기억함. 그리고 오싱은 생선장사를 시작함. 가가야에서도 재능이 있다고 인정받을 정도였기 때문에 오싱에겐 애가 딸려 있었음에도 생선장수 일도 잘 해냈음. 근데 친가에서 하던 간척사업도 실패하고 만주로 떠나려던 남편이 와서 동업을 하게 된다. 솔직히 그만큼 맞고 살았으면 정떨어질만도 한데 받아준다. 돈이 좀 모여서 생선가게도 열고 나름 안정되어가는 중, 오싱은 가가야가 망했고 그 일로 인해 가요가 매춘부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한달음에 달려감. 그런데 가요는 이미 병에 걸린 상태였고 결국 병으로 사망해버림. 오싱은 가요의 아이를 입양해 키우기 시작하고 가요의 묘 앞에서 고우타와 재회하게 되는데 고우타가 체포당함ㅋ 얘를 나중에 또 만나게 되는데, 고우타는 너무 초라한 모습이 되어있었음. 고우타는 그동안 자기를 미워하는 대지주들의 측근들에게 끌려가서 모진 고문을 받고 절름발이가 되어버린 상태였음. 역시 오싱을 좋아했기 때문에 자기 모습을 너무 수치스러워하고, 곧 부잣집 딸과 결혼해 데릴사위가 된다는 소식을 이야기하고 헤어지게 됨. 얘하고는 나중에 또 인연이 있다. 아주 부유하진 않더라도 착실하게 살림을 꾸려나가던 와중 전쟁이 터짐. 아니 근데 무슨 입대를 자랑처럼 여기는지 류조는 소년병 모집에 적극 동참하고 아들놈은 입대를 하겠다고 노래를 부르면서 결국 입대를 해버리는데... 결말은 알다시피 2차세계대전 핵 시밤 쾅 항복 종전 끝 류조는 소년들을 저승길로 내몰은 죄책감을 못이기고 유서를 쓴채로 자살해버리고 아들놈은 필리핀에서 풍토병에 걸려서 시체도 못 건지고 전우가 소식을 전해주게 되어버림. 하루아침에 아들과 남편을 잃은 오싱은 살아돌아온 둘째아들과 양딸과 함께 두 사람의 빈자리를 매꾸어 나가면서 사업도 하고 나름 성공도 한다. 근데 둘째아들 히토시놈이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지주들에게 땅을 반억지로 뺏는 등의 행패를 부린다. 그것도 오싱 명의까지 도용해가면서. 오싱은 그런 히토시의 만행에 적잖이 실망하게 되고, 결국 그 히토시 때문에 옛 친구인 고우타의 혈육에게 피해를 입히는 상황까지 되어버림. 그렇게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던 와중 경쟁업체한테 밀리는 상황이 결국 와버리고... 오싱은 그런 상황에서 애들 참교육을 시키기 위해 가출까지 하게됨. 오싱은 고우타에게 부탁해 일부러 자식들을 돕지 말고 무너지게 내버려두라고 청하고, 급박한 상황이 오자 가족들 모두 마음을 비우고 다시 시작하자는 마인드를 갖게 된다. 결론적으로 인성좋은 고우타가 일부 점포를 인수하며 문제는 모두 해결되고 둘이 한가롭게 해변을 걷다가 부부로 착각받고 둘다 껄껄 웃으며 이야기는 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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