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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이것만 맞아도 사주 안보고 결혼한다 했다. 속궁합 맞는 사람이랑 만나면 ㄹㅇ 섹스의 참맛을 깨닫게 된다. 근데 웃긴건 아무리 속궁합 맞는 사람을 찾아도 다른 사람한테 눈길이 돌아가는건 똑같다 하기나름인 부분도 어느정도 있는데 태생적으로 맞아떨어지는 속궁합도 무시못한다. 특히 성감대가 전혀 안맞으면 나중에는 섹스보다 딸치는게 더 나을정도로 감흥이 없어져버림. 진짜 뒷치기하면서 현타오거나, 계속 딴생각이 들어서 집중이 잘안된다 근데 속궁합이 잘 맞으면 집중은 당연하고 끝났을때 가슴깊이 차오르는 만족감을 느끼게된다. 이런게 원초적 행복인가 하는 그런 뿌듯함? 여튼 끝나고 나서도 여운이 길게 남음 뭐 더 좋아서 그사람 아니면 죽고못산다는데 사실 그런건 모르겠고 그냥 서로 같이 흥분한다는 즐거움, 내가 원하는 바를 딱딱 채워주는 기쁨 그런건 확실히 있음 그리고 자주 생각남 이건 진짜다. 갠적인 의견인데 사실 단순 궁합보다 취향이랑 성감대가 더 중요한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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