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 편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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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 자체가 패드립인 새다.

매우 창조적인 행동방식이 마치 정치인들을 닮은것 같다.

이 새의 행동을 빗댄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라는 작품도 있다.

좀 사는 [[시계|집]]에선 한 마리씩 키운다.

뻐꾹 뻐꾹 하는게 왠지 떡국 떡국 처럼 들린다.

남의 둥지에 알을 낳는다(탁란이라고 한다). 그리고 거기서 깬 새끼 뻐꾸기는 주변 알과 먼저 태어난 새끼들을 밀어 떨어트린다. 이런 탁란 번식의 장점은, 다른 새들은 힘들게 둥지 만들고 애들 낳아 키울 시간에 자기는 남의 둥지에 알만 쳐낳고 도망치니까 짝짓기와 산란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수 있다는 것이다. 즉 다른 새들은 애들 다섯 낳고 키우는것도 힘들어 죽겠는데, 뻐꾸기는 남들의 두 배인 열마리 낳는 것도 모자라 자기 힘 하나 안들이고 키워내기까지 한다는 것. 그러나 전 세계의 새들 가운데 이런 탁란형 번식을 하는 새들이 1%밖에 안된다는 걸 볼때 이게 얼마나  비효율적인지 알수 있다. 장점은 지금 설명한 이게 전부기 때문이다.

물론 당하는 새들이 바보는 아니라서 대응책을 짠다. 개썅짓거릴 하기 전에 자기네 동네에 뻐꾸기가 오면 힘을 합쳐 린민재판을 해서 내쫓는다. 탁란 당하는 뱁새 같은 새들은 덩치가 13cm 정도고 뻐꾸기는 33~35cm지만 맹금류가 아닌데다 전투력이 좋지 않기 때문에 린민재판 당하면 그냥 내쫓겨야  한다. 린민재판에 실패하면 둥지에 좀 이상한 알(뻐꾸기 알은 색깔이 파란색이고 뱁새 알보다 덩치가 크다)이 있으면 깨버린다거나, 심하면 조금만 수상해도 둥지 자체를 버리는 식의 극단적인 대응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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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뻐꾸기는 그렇게 당하면 지 알 버렸다고 남의 둥지를 뒤엎어버리는 깽판을 부린다. 님 양심 어디? 결국 어찌저찌 해서 호구를 만나 탁란에 성공하면 뻐꾸기 새끼는 원래 둥지 주인한테 밥을 얻어먹고 자란 다음엔 독립해서 지 애미애비랑 같은 맘충 짓거릴 하며 산다. 물론 이따위로 사는 새끼들에게는 그에 걸맞는 대가가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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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구현}}

남의 힘 빌려서 애새끼를 키우는 거다보니 애들을 키울 능력 자체가 없어져버린건 말할 필요도 없다. 즉 호구들이 없어지면 뻐꾸기도 멸종당한다는 소리. 그리고 작은 새들에게 빌붙어 살다보니 덩칫값을 못한다. 작은 새들이 주로 먹는 것은 곤충들 뿐이라 어린 뻐꾸기에게도 곤충만 잡아주고, 다 자라서도 이런 식습관을 고치지 못한다. 뻐꾸기와 비슷한 덩치의 새들이 쥐나 물고기 잡아서 고기파티 벌이고 있을때도 이 새끼는 찐따같이 자그마한 곤충이나 잡아먹고 산다.

이 모양이니 영양공급이 잘 안되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같은 체급의 새들에 비해 허약하고, 다른 새들은 애기 키우려고 둥지 만들어 나뭇가지를 잡기 위해 다리 근육이 발달하게 되는데 이새끼들은 그런 운동도 안하니 더욱 약해진다. 뻐꾸기의 체형만 보면 맹금류 같이 생겼는데, 겉모습만으로는 작은 새들의 천적처럼 보여서 겁먹어 도망치게 만들고 그 사이에 알 쳐낳고 도망치려는 식으로 그렇게 진화한거다. 몸이 약하니까 허세라도 부려보겠다는 전형적인 중2병 찐따의 마인드 ㅉㅉ 앞에서 작은 새들이 탁란당하기 싫어서 린민재판 한다고 했는데, 뻐꾸기와 비슷한 체급의 다른 새들이 상대라면 꿈도 못 꿀 일이지만 뻐꾸기는 이렇게 덩치만 크고 (작은 새들 기준에서)생긴것만 무섭게 생겼을 뿐 힘은 약한 찐따 새끼라서 가능한 일이다. 이걸 보면 뻐꾸기가 자기의 1/3밖에 안되는 작은 새들에게도 우습게 보인다는걸 알 수 있다. 게다가 올해 속아서 탁란당하면 내년 번식철에는 어지간한 빡대가리가 아니면 안 속는다. 즉 매년 번식철마다 다른 호구들을 찾아 떠돌아다녀야 한다.

전 세계 새들 중에서 탁란형 번식을 하는 새들이 1%밖에 안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어휴 병신들.

{{초기화}}

https://ko.m.wikipedia.org/wiki/%EB%BB%90%EA%BE%B8%EA%B8%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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