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삭 편집하기

빤딱빤딱한 머대리 마냥 싹 깎아버리는 게 아니라 3mm, 5mm, 6mm, 9mm, 12mm, 15mm, 18mm, 21mm(이거부턴 스포츠컷에 가깝다. 여기서 윗머리와 앞머리를 좀 기르면 찐따들과 꼰대들의 스포츠머리, 귀두컷) 등등 어느 정도 길이를 남겨놓고 머리를 밀어버리는 것을 말한다. 다들 알다시피 군머갈때 한다

고등학교 때 하면 꼰대 교사들이 '어이쿠! 이녀석 맘잡았네!!'라면서 칭찬한다. 병신들.

급식충들이 공부한다고 머리를 미는 경우가 있는데 정신 차렸다고 삭발한 새끼치고 공부 똑바로 하는 새끼 못 봤다. 물론 나도 그 부류에 속했고.

사실 그도 그런 게 반삭해서 열심히 하는 게 아니라 열심히 하던 얘가 반삭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마치 공부 쓴소리랑 같은 거임 꼭 사람들은 쓴소리 듣고 각성했다고 착각하던데 개소리고 원래 열심히 하던 새끼들이 가끔 스스로가 해이해졌다고 느낄 때 쓴소리를 듣는 거다 원래 열심히 안 하던 새끼들은 들을 때만 눈물 뚝뚝 흘리고 다시 일상으로 감

본인은 고1때 3등급에서 1등급으로 인생역전 한번 가즈아 하고 싹 밀었는데 의미 없더라... ㅋㅋ 오히려 더 떨어짐. 전교 등수 10등 더 떨어져서 4등급 1등잼 ㅋㅋㅋ 차라리 수행때문에 떨어졌으면 점수딸 치면서 셀프 사까시라도 하지 시발 ㅋㅋㅋ 등수 떨어진것 보다 머리 괜히 밀었다는게 더 서러웠음 ㅋㅋㅋㅋㅋㅋㅋ

시발 머리밀어서 공부할것 같았으면 헬조센 애미애비들이 가만히 있었을까? 아마 바리깡 사서 지 새끼들 머가리 조상님 묘 벌목하는 마냥 존나 정성스럽게 매일마다 밀어줬을거다. 걍 머리 밀지말고 니 지금 가지고 있는거나 열심히 해라. 

물론 머리 밀고 잘 하는 애들도 있겠지만 그런 애들은 열에 둘이면 많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여기까지가 잡설이고 진지하게 반삭 고민하는놈들은 후회 안하려면 두가지 요건은 필수다

일단 두상이 최소 ㅅㅌㅊ 이상이여야 함. 이마부분이 특히 중요함. 이마에 여드름 자국 범벅이면 절대 ㄴㄴ

그리고 눈썹이 진하면 진할수록 좋음. 쉽게 말하면 송충이 눈썹같은게 오히려 반삭하면 더 멋있게 보임
 서양인은 기본적으로 안와상융이라서 삭발하면 이목구비가 더 돋보이게 하지만 우리같은 똥양인은 그런게 없어서 눈썹빨을 크게 받음 

반삭은 이마가 모양새가 절반. 눈썹이 절반이다

사실 [[해병대|해병]]머리도 반삭이다. 머리를 반으로 나눠서 이마 위로는 짧게 남기고 이마 아래로는 완전삭발이다.

== 반삭 길이 별로 느낌 알려드림 ==

일단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원하는 반삭 길이 사진을 보면서 이 글을 참조 하도록. 그리고 기간 별로 머리가 자라는 정도는 대부분 한달에 1.5+-0.5cm정도. 즉 일주일에 3.75mm 정도 자란다.


3mm - 솔까 3mm면 걍 삭발임. 왜냐하면 이 정도면 대가리가 아재들 턱주가리 마냥 푸르스름하게 되거든. 

급식이들은 공부하려고 반삭할때 이건 걸러라. 진짜 니가 두상이 ㅆㅅㅌㅊ인 한이 있더라도 대가리 + 주변시선 신경 존나 쓰여서 공부 못 할걸? 모자? 응 모자써도 빡빡이 ^^ 

그리고 위에서도 말했지만 거의 삭발 수준으로 미는거라 되려 꼰대새끼들한테 대갈빡 밀고 반항하냐고 지랄개소리 듣는 역효과를 낼 수 있다. 학교에서 스님(불교비하 ㄴㄴ 불교인들 ㅈㅅ) 땅크 문어 소리 듣고 싶으면 하셈. 솔직히 니네도 여기서나 아싸 찐따 그러지 실제로는 진짜 병신 아니면 친구 두루두루 있을거고 반 애들이랑 커뮤니케이션도 꽤 있을거 아니냐...

그리고 사족 좀 붙여서 3mm는 투블럭으로도 비추한다. 농담이 아니라 ㄹㅇ 머대리에다가 털 올려놓은 꼴 되거든. 걍 군대갈거 아니면 하지마 


6mm - 가장 투블럭으로 많이 치는 길이. 쳐보면 알겠지만 얘도 빡빡임. 3mm와의 차이라면 3mm는 씹빡빡이라면 얘는 최소한의 털은 있는 수준.


9mm - 여기까지가 투블럭으로 많이 치는 메이져라인 마지노선. 확실히 여기서부터는 빡빡이라는 느낌이 덜 하다. 다만 이마 넓은 새끼들은 이것도 얄짤없이 빡빡이행이다.


12mm~15mm - 흔히들 애들끼리 삭발빵하거나 학생들 삭발한다고 할때 제일 많이 하는 길이. 한 2~3주쯤 지나면 마리모로 각성할 수 있기 때문에 확실히 빡빡이라는 느낌은 안 들거다.


18mm - 좀 긴 반삭. 여기서부터는 빡빡이 탈출이 다른 반삭에 비해서 몇 주쯤 빠른 편이다.


21mm - 내 주관이긴 한데 이거할바에 안 하는게 나음. 진짜 애매하거든. 그래도 확실히 길이가 길이라서 한달 반~두달이면 풍성충 된다.


병신이 아닌 한 다 아는 당연한 소리지만 키 크는데에도 개인차가 있듯이 머리 기르는데에도 개인차가 있다. 

그리고 21mm같이 길게 남긴거 아닌 이상 한달간은 사진찍어서 대조해보거나 눈썰미 좋은거 아닌 이상 자라는지도 모른다. 삭발한 이상 시간이 약이니깐 패스트 샴푸같은 애미뒤진 약장수 속임수에 넘어가서 븅신같은 돈지랄 하지말고 걍 존버해라. 시바 그딴거 할 거면 삭발 왜 하는데?

== 반삭의 장점과 단점 ==

굳이 말 안 해도 알겠지만 특수한 상황이 아니고서야 웬만한 일반인 기준으로는 당연히 단점이 더 크다.

== 장점 ==

* 아침 준비 시간이 현저히 짧아진다. 아무리 못 해도 5분~10분은 줄어듦

* 모자쓰기 편하다

* 머리 하루 이틀 정도 안 감아도 티도 안 난다. 머리 좆나 살짝 눌린거 티 존나 조금 나긴 하는데 차피 머리 복원 5초면 끝난다.

* 세수하면서 머리를 감을 수 있다

*머리 눌려도 손에 물 묻히고 ㅈㄴ 비벼주면 비아그라 먹고 회춘한 아재 마냥 다시 빨딱 선다

* 시간 존나 후딱가는 고딩 기준으로 삭발을 할 경우 '머리 언제 자라노... 씨불...' 이런 생각이 들게 되면서 심리적으로 확실히 시간이 좀 느리게 가는 것 같이 느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머리 수건으로 슥삭슥삭 해서 5초면 말림

* 옷 사는거 좋아하는 애들은 옷 사는거에 관심 줄일 수 있다. 진짜 어지간히 잘 생긴 새끼 아니고서야 '씨발 빡빡이 꼴에 뭐가 어울리겟냐 에휴 ㅋㅋㅋㅋ' 이런 생각부터 들게 되거든. 

* 하나님이 너에게 태초부터 피부썩창 유전자 수저를 물려준게 아닌 이상 마빡 여드름만큼은 상당히 호전 된다.

* 좀 억지긴한데 하루 지날 때마다 머리 자라는거 보는 재미가 은근 쏠쏠하다. 좆망겜 출첵 보상이랑은 차원이 다름.

== 단점 ==

* 외모 너프 오진다. 당연한 소리지만 이게 제일 크다. 걍 애초에 머리 민것보다 머리 있는게 더 나은건 대부분의 인종, 민족이 그렇지만 특히 동양인들은 두상이 이쁜 케이스가 많은것도 아닌데다가 직모 때문에 머리 밀면 거의 99.9퍼센트는 외모 너프를 먹는다. 

* 탈모가 있다면 더 부각 된다

* 하루에 세 번 이상 군바리, 군지 권유 드립을 듣는다. 이 씨바 나중에 간다고 개새기들아

* 오히려 역효과로 내 머리는 언제 자라는가 하면서 펌 포마드 염색할 생각에 행복회로만 좆나게 돌리면서 외모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질 수도 있다. 갑자기 빡빡이 되서 부끄럼 타거나 모자쓰는게 잘못 됐다는게 아니다. 너의 목표나 일상에 까지 피해를 줄 정도로 앞으로 자랄 머리나 외모에 대한 관심이 심각하게 커지는걸 말하는거지.

물론 사람이라는게 제 외모에 관심을 가지는건 '자신의 외모를 꾸밈으로써 이성에게 관심을 끌어 종족번식에 유리해진다'라는 원초적인 본능에서 파생된 욕구인만큼 그런 생각이 들 수 있다는건 당연한것이다. 하지만 정도가 심하면 문제가 된다는거지. 

* 애미뒤진 거지존. 바로 삭발하고 나서 한달간은 똥송해질지언정 최소한 남자답고 깔끔해서 볼만하다. 하지만 이 거지존 때문에 머리 기르는 시간도 시간이지만 이것 때문에 삭발 꺼리는 사람 많을거다. 

12~15mm 기준으로 삭발을 한 이후 1달 반쯤 부터 고슴도치가 되고 그 후 한달간은 걍 씨발 좆같은걸 넘어서 흉한 수준이기 때문에 무조건 모자 써야한다. 신이 내린 ㄱㅆㅅㅌㅊ 곱슬이 아닌 이상 동양인이라면 무조건 똥송 고슴도치임.

물론 정 좆같다면 다운펌을 하면 그만이지만 다운펌은 8만원이 기본이고 그 앞에 아이롱 붙으면 15만원 이상이다. 그리고 그 다운펌한 머리라 해봐야 골무컷 좆같은 머리에 불과하고. 걍 모자쓰다가 차라리 그 돈 아껴서 나중에 파마하는데 쓰던지 해라. 

* 더워서 머리 미는거면 절대 머리 밀지마라. 솔까 머리민다고 막 시원해지거나 그런거 절대 없음. 오히려 요즘같이 여름에 35도는 장난으로 찍는 시대에서는 머갈통 화상입고 타꼬야끼 된다. 진짜로 머리 밀고 시원하려고 밀었으면 아프리카 앰흑 부족들이나 중동 사막 개슬람 새기들은 진작 다 밀었을거다. 괜히 중동권 애들이 모자쓰는게 아니여... 암튼 아예 ㄹㅇ 빡빡이로 밀었다면 니 두피의 명복을 빈다

* 저거 위에 있는 장점 2달이면 싹 사라진다. 그냥 출첵보상이나 기다리는 폐인으로 흑화됨.

== 존버 ==

직모 15mm를 기준으로 기간별 머가리의 상태를 설명해주자면

* 한달째 - 응 빡빡이

1주차 - 걍 군바리 빡빡머리다. 걍 너님 두상이 드러난다. 솔직히 주변사람들 제각각 다른 반응하는거 은근히 재미있다. 그리고 세수를 하면서 머리를 감는 창조경제를 이뤄낸다.

2주차 - 이때부터 슬슬 머리 왜 밀었지 하며 현타가 오기 시작한다. 괜히 헤어스타일을 검색 해보기도 한다. 이때도 빡빡이. 그래도 머리가 존나 빨리 감기는게 신기할 따름이다

3주차 - 머리가 스리슬쩍 자라서 볼만하다. 여기서부턴 슬슬 노샴푸가 안 통하기 시작한다. 이쯤부터 슬슬 빡빡이에 적응 되어 간다.

4주차 - 여기서 부턴 오리엔탈 직모 파워로 니 머리위에 새끼 고슴도치를 키우게 된다. 그나마 봐줄만한 빡빡이컷 마지노선. 

* 두달째 - 내 친구 고슴도치

1주차 - 고슴도치가 첫 딸딸이를 잡는 초딩 고학년~중딩시기. 즉 밤꽃길이 널 기다리고 있다. 마침 밤송이도 존나 삐죽삐죽하다. 이제부터 거지존의 시작이다. 

2주차 - 이때는 고슴도치의 고딩과 20대쯤의 시기. 제일 고추가 잘 서는 시기인 만큼 머리도 존나 잘 선다. 즉 헬게이트 돌입이다. 이때부턴 머리 안 감으면 거지꼴 된다. 

그리고 이때 한 번 다듬어 줘라. 머리 좀 잘랐다고 영원히 안 자라는거 아니니깐 걍 다듬어라. 추가적으로 분명 다듬어 달라고 했는데 윗머리 건들면 그 미용사놈년 후장에 미용실 삼색등을 박아버려라.

3주차 - 거지존의 정점에서 슬슬 탈출하는 시기. 고슴도치가 아재가 되어가면서 이때부터 슬쩍슬쩍 처지기 시작하는데 암만 그래도 아직 까지는 잘 선다. 2달 2~3주차 만큼은 모자 쓰고 다녀라. 진심 이때가 제일 흉함.

4주차 - 고슴도치가 불혹에 접어든다. 즉 쇠퇴기에 돌입하여 젊은 시절만큼 팍팍 서지도 않는다. 여기서부턴 스포츠 머리라고 부를수있다. 

* 3달째 - 빡빡이 졸업

1주차 - 이제부턴 빡빡이라는 느낌도 안 들어서 좋다. 단지 앞머리가 없을 뿐. 고슴도치는 이때부터 건강이 급속히 안 좋아지기 시작한다.

2주차 - 고슴도치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기 시작하는 기간. 한달 간 희로애락을 같이 하면서 미운 정 고운 정 다든 고슴도치를 보낼 때의 심정이란 원통하기 짝이 없긴 개뿔 시발새끼 뒤지니깐 이제 좀 사람 같다. 

3주차 - 우왕 앞머리가 내려와써요!! 야 기분조타! 뒷통수도 무럭무럭 잘 자랐다.

4주차 - 이때부턴 포마드 같은걸 쓸 수 있다. 이쯤되면 직모 부근부근 붕 뜨는것도 없고 풍성 그 자체다.

* 4달 째 - 풍-성

여기서 부턴 앞머리 존버, 뒷머리 존버가 전부라 그냥 부질 없다. 뒷머리 울프컷처럼 꽤 풍성하게 되는데는 이쯤 정도면 된다.

* 5달 째 - 복구 완료

10~20대가 제일 흔히 하는 눈썹가리는 일자 앞머리는 이쯤되면 다 길러진다. 보통은 여기가 여정의 끝이다. 존버 하느라 고생 많았다.

니들이 생각하는 가르마펌 그런거는 대충 6~7개월 정도 기르면 된다. 6개월이면 파마해서 앞머리가 눈썹 안정적으로 가리는 길이는 나오고. 

혹시나 자신이 삭발을 했다면 셀카 찍으면서 머리 기르는 과정 한 번 만들어봐라. 일주일 간격으로 찍어도 된다. 

그리고 시간이 약이다. 니들이 아무리 신경쓰고 딸만대장경 펼치고 단백질을 한 트럭을 털어넣어도 머리는 자라지 않아. 그러니깐 머리 자라는건 시간한테 맡기고 네 일에 열중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