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타루 편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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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도 희망도 없는 만화.

사상 역대급으로 불쌍한 보추 캐릭터가 나온다.

집단 괴롭힘, 보전깨, 근친상간, 존속살해, 스너프, 핵전쟁, 능욕, 동성강간, 아동 강간 등등 못하는게 없는 만화이다.

그런데 치유스러운 전개 덕분에 저평가받는 면도 있는 만화. 생명과 개인의 가치에 대한 심오한 고찰, 군더더기 없는 전개 등, 멘붕유발 요소를 제외하면 엄청난 수작이다. 나중에 나온 [[보쿠라노]]와 주제가 일맥상통하는데, 나루타루 쪽이 지나치게 노골적인 면이 있긴 하지만 오히려 설정이나 상징성, 복선회수는 더 치밀하다.

여튼 그래도 멘탈보전하고 싶으면 보지말자 씨발  작성자는 이거 초딩때 보고 멘탈 날아갔다. 내용이 위에서도 말했듯 가리는게 없이 씹창스럽다. 하지만 보쿠라노처럼 엠생 주인공들 인생이 더 씹창나는 전개를 보는 것도 재미가 꽤 쏠쏠하긴 하다.

걍 만화 자체가 염세주의에 찌들어 존나 딥 다크한 작품이다. 근데 보다보면 재미는 있다. 멘탈이 존나 피곤하지만...

2003년작 애니판도 있는데 초저예산인지라 20화도 아니고 무려 12화로 만들어 놓았으며 분량도 5권까지의 내용을 압축한 어정쩡한 물건이다. 그나마 건질게 대놓고 낚시질을 하는 오프닝.

만약 애니판도 20~26화로 만들었으면 애니를 꼭보라며 갓애니 틀을 붙여줬을텐데 그렇게 못만든 똥애니이므로 절대로 애니는 보지 말고 꼭 만화책만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