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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 동일 관계(오해 관계) == Quasi-Identical Relation 맨 끝에 J/P만 다른 관계다. 주기능-부기능, 3차기능-열등기능의 에너지 방향은 같지만 순서가 엇갈림. 본인 유형의 보편적인 특징과, J/P 하나만 차이 나는 유형의 보편적인 특징을 읽다 보면 은근히 비슷한 점이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막상 서로 만나면 비슷한 건지, 다른 건지 혼동이 일어나 오해가 일어나기 쉽다. 특히 사고형(T)보단 싫은 얘기를 잘 하려고 하지 않는 감정형(F)이 더 심하게 오해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자기를 잘 드러내지 않는 내향성까지 가미될 경우(IxFx) 오해의 가능성이 더 커진다. 이 때문에 오해 관계나 거짓 동일 관계로도 불린다. 즉 미묘한 오해만 풀 수 있다면 나름 괜찮은 관계가 될 수도 있지만 당연하게도 서로 오해하는 게 커지면 커질수록 점점 멀어진다. 다만 xSTx 유형 간의 관계는 [[아비투스]] 차이가 커서 지위 차가 난다면 초반부터 껄끄러워하기도 한다. 특히 ESTx간의 관계는 지위 차가 났을 경우 그 ExxJ간의 초자아관계, ESTJ와 INFP와의 관계 뺨치는 헬게이트가 일어나는데 그나마 둘의 지위가 거의 같으면서도 의견이 잘 맞는다면 오해관계 중에서는 상당히 좋은 관계를 보여주고<ref>특히 [[환경]]이 안 좋거나 [[피지컬]]을 요구하는 직종에선 대체로 끈끈한 모습을 보여준다. 정서문화 또한 두 유형의 모습이 적절히 섞여있는 경우가 많은 건 덤.</ref> ESTP 쪽이 갑이라면 관계가 그리 좋지는 않을 지언정 헬게이트까지 가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ESTJ쪽이 갑이고 둘 다 -A경향이 강하기까지 한다면<ref>안 그래도 ExTx 유형은 -A가 다수를 차지한다.</ref> ENTJ와 ESFJ간의 관계 못지 않은 헬게이트가 열리게 된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선도부]] [[꼰대]] [[교사]](ESTJ)와 [[일진]] [[양아치]] [[학생]](ESTP)과의 관계. 딱 윗 문단의 파국의 상황과 놀랍도록 유사하다. * 난이도 1. 초반 한정 [[파일:쉬움.png|20px]]~[[파일:보통.png|20px]] 2. 시간이 지날 수록 [[파일:어려움.png|20px]]~[[파일:존나 어려움.png|20px]]<ref name="나쁨" />, 하나 서로 간의 오해를 푼다면 [[파일:보통.png|20px]] 3. [[ESTJ]] - [[ESTP]], [[ISTJ]] - [[ISTP]] 간의 관계는 지위 차가 났을 때에 한해 [[파일:미친난이도.png|20px]]~[[파일:폭발직전.png|20px]] ---- 일례로 난 [[INFJ]]이고 고1때 절친이 [[INFP]]였는데, 서로 동질감이 굉장히 느껴져서 초반에 엄청 친했었다. 둘이 서로 쌍둥이 취급 할 정도로. 근데 같이 지내다 보니까 서로 다른 면이 극대화되어 보인다고 해야 하나? 달라서 그런건데 이상하게 행동하는거로 보였다. 물론 걔도 내가 그렇게 보였고, 특히 INFJ들은 대체 내면을 알 수 없는 족속들이라 더 그런걸수도 있지만. 결국 고1 말에 절교하고 지금도 연락 안한다. 서로 엄청 실망하고 파토난 사이라서. ---- INFP의 입장에서 써보자면 님이 평소 고민 같은거 친한 친구 앞에서도 말 잘 안하고 혼자 짊어지고 간다던가, 친해져도 어느정도 거리를 두는 모습이나 사람에 따라 다른 성격인 것처럼 대하는 그런 요소들을 그 INFP 친구는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을까? INFP들은 서로 고민 나누는거 좋아하고 진실한 걸 선호하는 편이다. 그러니 INFP들과 어울릴 땐 조금 어려울지는 몰라도 어느 정도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 INFJ인데, INFP들이 대체로 나한테 솔직하지 못한 것에 대해 실망하는 경우가 많았다. 사실 양쪽 다 서로에게 실망하는 것 같은게, 내 쪽에서는 감정에 솔직한 INFP를 이기적이라고 생각했고 걔는 날 피상적이라고 생각해왔다. 둘다 서로 억울하다 생각하지만 여전히 이해 못해서 어느정도 거리가 좁혀지지 않고 계속 유지되고 있는 듯 하다. 사실 오해관계라는 명칭이 이보다도 잘 어울리는 관계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면 INFJ쪽에서는 스스로의 고충이나 원하는 바를 전달하려, INFP쪽에서는 INFJ에게 자꾸 물어봐주고 의견을 들으려고 해준다면 더 좋을 것 같다. 사실 INFJ쪽에서는 INFP를 속으로는 이기적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있어도 말로는 잘 옮기지 않아 갈등이 촉발되는 경우는 많지 않은데, INFP가 INFJ를 겉과 속이 다른 놈과 같이 INFJ 특유의 '선'을 진실되지 못한 것으로 취급하면 INFJ 입장에서는 서운하고 속상한 감정을 갖게 되는 것 같다. 내가 INFJ라서 느끼는 거지만 이들 종특이 속마음 꽁꽁 숨기고 알아주라고 하는 모순된 심리이니 INFP들이 조금 더 그 부분을 이해해준다면 감사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 확실히 INFP 분들이 INFJ를 보고 혼자 짊어지지 말고 속마음을 털어놓으라고, 억지로 참지 말고 주관을 표현해달라고 많이 요구하시는 것 같다. 내가 쓴 글은 아니긴 한데, 그래도 같은 INFJ로서 이 부분에 대해 작성해보자면, INFJ는 부기능이 Fe(외향 감정)이라 그런지 사회적 평판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 이해를 돕기 위해, 친구에게 어떤 불만을 가지게 되었다고 가정해보자. 이때 Fi를 주/부기능으로 쓰는 FP 유형이라면 솔직하게 "너가 ~~한 점 때문에 싫다" 라고 불만을 표출하겠지만, 반대로 Fe를 주/부기능으로 쓰는 FJ 유형은 그 친구 앞에선 웃으면서 참지만 속으로는 욕하거나, 심하면 그 사람 모르게 내쳐버린다. 왜 그러냐면, 공동체에서 자신의 평판이 나빠지는 것이 싫기 때문. 이 때문에, INFJ는 고민이 있어도 남에게 잘 털어놓지 않고 혼자서 짊어지려고 하는 것 같다. Ni 특유의 주관적 느낌은 상대가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속마음을 보여줘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경우, 일부만 축소시켜서 보여주는 경우가 많고, 궁지에 몰리게 되면 조작까지 불사하기도 하는 것 같다. 물론 더 가까워져서 INFJ가 이 사람을 믿어도 될 것 같다고 느낀다면 자신의 속마음을 조금씩 털어놓을 수도 있다. INFJ도 사람은 사람이니까. 그럴 땐 잘 경청해주고, 맞장구쳐주기만 해도 '이 사람에겐 내 속마음을 털어놔도 괜찮겠구나' 하고 안심할 거다. 여기서 더 나아가, 적절한 조언까지 해 줄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하지만 태클을 거는 것은 절대 금물.<ref>차라리 논리적으로 합당한 [[팩폭]]을 들으면 '좋은 약은 쓴 법'이라고 합리화할 여지라도 있지만, 별 문제 아닌 것처럼 무시하거나 비아냥대면 INFJ는 상당히 실망할 것이다.</ref> 그러면 딱 거기까지라 느끼고 선을 그어버리거나, 심한 경우 배신감을 느낀 나머지 너를 [[손절]](= DoorSlam)할 수도 있다. ---- FP와 FJ 간의 관점 차이에 대한 영상을 가져와 봤음. 윗 글처럼 INFx 간의 관계 외에도, 다른 FP - FJ 간에도 유효할 거라고 봄. {{youtube|Udy5mi0FI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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