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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상에 대한 플루타르코스의 해석 === 스파르타가 국민을 대하는 방식은 가축을 대하는 농부의 방식이라고 했다 1. 건강하지 않은 가축이 태어나면 당연히 길렀을 때 도움이 안 되니까 조기에 솎아내서 죽이는 거고 2. 출산을 많이 시켜야 전쟁에서 소모시켜도 괜찮으니 농부가 가축을 정기적으로 출산하게 하듯이 장려를 하려 했고,(그래도 결국 안 낳을 놈은 안 낳았다. 아무리 스파르타라고 해도 안 낳는다고 죽이거나 고문하진 못했다. 시체는 애를 못 낳으니까.) 3. 출산 장려책을 사회지원을 하는게 아니라 원시적인 성욕에 의존해서 해결하려고 했다. 그러니까 일부러 남자 여자 모두 옷을 벗겨놓고 다니게 만들어서 여기저기서 떡치게 만들어서 애새끼 낳게 하려고 했다는 거다. 4. 자식을 개인의 소유로 둔 게 아니라 사회와 국가의 소유물로 만들려 했다. 소가 송아지 낳아도 어미의 것이 아니라 농부의 것이 되는 것과 같다 이런 병신같은 문화를 처음 입안한 건 앞에서도 애기했던 리쿠르고스라는 반쯤은 신화상의 인물로 여겨지는 놈인데, 권력을 가진 자가 미개한 국가주의 체제를 성립시키려고 들 때 국가가 어떤 꼬라지가 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물론 권력자가 사회에 실험을 하려고 들 때, 역사적으로 수십번 넘게 증명되어왔듯이, 현실적으로는 저게 사회적 결속을 강화시켜 자유 때문에 전쟁을 수행하지 못한 몇몇 국가들을 집어삼키고 승리한 것처럼 보였던 때도 '잠깐' 있었지만, 결국 현실적으로 리쿠르고스의 체제와 비슷한 체제의 국가들은 전부 실패했다. 자유를 저렇게 심하게 억압당하고 국가에게 복속될 것을 강요받는 인간들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표현하지 못하더라도 답답함을 느끼고 탈출하고 싶어하기 마련이고, 어느 순간 내부 반란, 인구 절벽, 전쟁 패배 등의 이유로 갑자기 무너져내린다. 전쟁 체제때나 한시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병영 사회를 항구적이고 일상적인 사회로 채택한 경우 그 국가는 예외없이 모두 내부의 피로감으로 인해 무너진다. 그래도 현대적으로 볼 때 이상할 정도로 억압받던 스파르타가 꽤나 오래 유지될 수 있었던 까닭은 저 체제의 우수성 덕분이라기보다는 잘 나가던 때는 스파르타의 1계급 구성원에게 노예와 토지를 할당하고 유일한 지배계급적, 귀족적 지위 등의 특권을 부여했던 덕분에 그 피로감이 완화될 수 있어서 즉, 자유를 박탈한 대가로 부당하고 그른 방식이지만 충분한 권력과 만족을 보장해주었기 때문이라고 보는 게 맞다. 이렇게 사회적 결속은 강하나 생활의 질이 떨어지는 국가가 사회적 결속이 약하고 질이 높은 국가를 침략해서 결국 모두 전보다 불만족하게 만드는 국가간의 치킨게임은 [[천조국|지금처럼 막강한 과학 기술의 힘으로 후자가 전자를 찍어누르는게 가능]]해지기 전까지 역사적으로 수없이 진행되어 왔다. 그리스라는 환경에서 스파르타는 그 도화선을 당긴 개새끼들이었다. 우리가 보기에 이건 세계 2차대전에서 나치가 승리했을 때나 나타날 모습의 축소판 정도로 보이지만, 놀랍게도 민주적 방종에 찌들어서 나라 전체가 부패한 것처럼 보였던 아테네, 정확히 말하면 플라톤 일파들에게는 스파르타식 체제가 괜찮고 신선하게 보였다 플루타르코스의 해석이라고 저렇게 문단을 써놨는데 정작 플루타르코스가 "저렇게 스파르타가 국민을 대하는 방식은 농부가 가축을 대하는 방식이다" 라고 한 것은 비판이 아니라 그래서 좋다는 이런 식인거다. 딱 하나 비판하는 점은 노예들을 지나치게 억압하고 못되게 군다는 점 하나 정도였다. 왜 그랬는지를 알려면 당시 시대상을 알 필요가 있다. 아테네는 페리클레스 이후 30인 참주 체제에 접어들며 중우정치의 길로 빠져들게 되고 그 과정에서 소크라테스를 처형한다. 그리고 그 소크라테스의 제자였던 플라톤에게는 현실에서 민주주의의 어떤 대안을 발견해야 할 필요가 있었고, 그것까진 좋은데 그 대상으로 이 악마들이 지목된 것이다. 스파르타의 원시적 야만인들은 그냥 리쿠르고스라는 사회실험가의 손에서 탄생한 지역색 강한 소규모 군사국가(아메리카 대륙으로 치면 아즈텍, 동양으로 치면 몽골이나, 중동의 좆목민들 같은. 고구려도 따지고 보면 살짝 비슷한 문화였었다.) 정도였지만 이게 플라톤이라는 불세출의 천재랑 만나면서 '철인왕'개념을 만들어내게 되고 이상주의와 권력애가 결합한 어떤 국가사상의 전범으로 성립되어버린다 현실적으로 스파르타는 별로 그렇게까지 특이한 사회도 아니었고 수많은 초보적 군사국가의 하나(단, 다른 점이 있는데 유목민들은 노인네를 죽이거나 말들에게 우생학적 방식을 이용하는 정도였지만 스파르타는 심지어 시민인 최고 지배층들까지 입맛에 맞지 않으면 마구 죽였다. 소수의 전사 지도자들은 예외였지만 형식상 최고 지도자인 왕조차도 국가를 거스를 수 없었다. 근데 그래서 그런지 군사국가 중에서도 유별나게 강하긴 했다.)였으며 그 현실적 한계로 인해 결국 실패하고 멸망한 국가였지만, ㄴ사실 집정관 5명 뽑았는데, 개깡패 새끼들이라 점점 그새끼들한테 권력이 넘어갔다. 그리고 의회 구성원들도 깡패 새끼들이라 물량 적은 왕 2명이 밀릴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거기서 이상화되고 신화화된 사상이 생겨버린 거다 이 사상을 바탕으로 독일철학이 발전하게 되고 이게 파시즘 및 나치즘으로 이어진다 가끔 플라톤을 개새끼라고 욕하는 서양의 철학 거장들이 있는데 대부분 이런 배경떄매 그런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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