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어사이드 스쿼드(영화) 편집하기 (부분)

=== 캐릭터 ===



일단 '나쁜 놈들이 세상을 구한다'라는 캐치 프레이즈 자체가 씹구라다. 씨이이-발 도대체 얘네보고 왜 나쁘다고 함???

DC 공인 미친놈 조커는 그냥 사랑에 미친 여친바보가 되어버렸고 무슨 인간극장 찍는줄 아는지 헬조선 막장 드라마도 안할 싸구려 감성팔이 하느라 정신이 없다...뭐 미친놈이니 그렇다 치지만 서도...일단 저 조커의 성격은 할리퀸의 탄생을 다룬 매드 러브에서 따왔다고 한다. 

왜 호평일색인지 이유를 모르겠다. 주름잡티 하나없는 윤기반짝 매끈한 조커가 아무리 광기스런 연기를 해도 그냥 조커를 억지로 따라하는 것 같다는 느낌마저든다. 생긴게 배트맨의 연인이자 최대의 적수가 아닌 그냥 갱단두목인 듯한 느낌. 물론 연기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진심 훌륭한 배우 섭외해서 조커로 나오면 뭐 최종보스로 해줘야지 무슨 삼바년이랑 갓 오브 이집트에나 나올 듯한 강철 몬데수마가 최종보스냐. 조커가 하는 짓이란게 여친 구하기 밖에 없다. 진짜 이건 배우가 낭비된 케이스라 봐야한다. 히스 레저가 살아 돌아와도 그 조커는 못 살렸을거다.

악당이 아니라 감성팔이 가해자가 된 피해자ㅠㅠ로 미화시키려 이러나 싶을 정도.

나머지 년놈들도 멍청한 사람은 많아도 미친 사람은 하나 없다.

그리고 도대체 얘네가 왜 나쁘다는 건지 알수가 없다 정말로. 사람 죽여서 나쁘다 하는가본데 그러면서 그동안 민간인학살 방조해온 슈퍼맨이랑 아예 할버드랑 기관총으로 무장하고 범죄자 다 때려죽이고 다니던 배트맨은 착하다 그러고 슈퍼맨은 아예 예수급으로 추앙하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

ㄴ이거 이러다 인저스티스 세계관 떡밥이 나오는거 아닐까?

ㄴ저리 쿠키영상으로 실제로 나왔다 시발


굳이 딴 영화 끌어올 것도 없이 당장 여기서만 봐도 아무리 범죄자라지만 딸앞에서 애비를 피떡이 되게 두들켜패는걸 보란듯이 보여주고 앉았는 뱃신과 틈만나면 가족드립 애인드립 치면서 질질 짜고있는 자살특공대원들 중 누가 더 나쁜놈처럼 묘사되는지는 잭스나도 알거다.

그리고 이 새끼들이 뭘 했길래 갑자기 이렇게 서로 죽고 못사는건지는 느금마사도 모른다.

개선시킬 방법이 충분한데도 감독의 능력이 부족했는지 뭐가 문제인지 그냥 대충만든듯한 장면도 많다. 캡틴 부메랑이 탈주했다가 아무말없이 돌아오는거나 카타나가 일본어를 씨부리는장면등등

어벤져스도 처음 만났을때 서로 얘네는 내 가족이라느니 내 친구 괴롭히면 너 때릴거임 빼애애액-! 이따구 드립은 안친거 같은데
ㄴ 어벤져스 처음 만났을때랑 얘네랑 비교해봐라. 시발 술 한잔 사줬다고 서로 가족이라 하는 이런 우정이 어딨냐ㅠㅠ
ㄴ 어벤져스에선 중반까지 서로 싸워댔고 틀딱이랑 깡통은 맞다이 전까지 갔잖아 솔까 개연성 따지면 저게 자연스러운건데 시벌

술집에서 미군 새끼 하나가 좀 징징 댔다고 갑자기 EBS나 투니버스에 나오는 청ㅅ년 드라마틱한 우정씬이 연출되는 장면은 울어야할지 웃어야할지 모르겠다.

존나 감성 풍부한 범죄자들이다. 그리고 전부다 연애관계로 엮여있다.